[연희동] 귀엽고 다양한 런치 정식 '이자카야 로바다야 카덴'



연희동 카덴. 우동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그리고 그 2층에는 이자카야 로바다야 카덴이 있습니다. 이자카야긴 하지만 점심 영업도 하고 있으며, 런치 정식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먹으러 감.


1층의 카덴은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주말이라 그런가 만석인 것은 물론이고 웨이팅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우동을 먹으러 오지 않았지!


2층은 한적함. 아, 쾌적한 인구밀도!

가운데의 긴 테이블이 카운터석 역할을 하는 것 같고, 좌우로 테이블석들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차와 물수건을 줍니다. 늘 말하지만 저는 식전에 손닦을 물수건이나 물티슈를 주는 가게를 좋아해요.



메뉴. 이자카야이기는 하지만 식사 메뉴도 꽤 있어요. 점심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런치 정식을 먹으러 왔고, 그 전제를 무너뜨릴 만큼 땡기는 메뉴가 없어서 그냥 처음 정해둔대로...



런치 정식입니다. 처음 나온걸 보고는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미니어처를 먹는 기분. 미니미니한 접시에 담은 다양한 메뉴를 정갈하게 한 쟁반에 담아내왔습니다. 하나하나는 양이 적지만 종류가 많지요.


밥과 톤지루는 계속 리필이 됩니다.














사시미부터 시작해서 미니 함박스테이크까지, 정식의 구성품 하나하나가 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양은 좀 적은 편이에요. 밥과 톤지루를 리필해주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하긴 하지만,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부족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절인 토마토 + 매실 젤리 좋았어요. 정신이 반짝 드는 맛.



개인적으로는 함박스테이크를 비롯한 몇몇 메뉴들 중에 한두개를 골라서 이보다 크게 내줬으면 어땠을까 싶군요. 작아서 귀엽긴 하지만 말이죠. 귀엽고 예쁘긴 하지만, 2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서비스적으로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가게가 넓은 편인데 테이블마다 버튼이 없는게 단점. 말해서 불러야 하는데 입구쪽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주방 쪽까지 목소리가 잘 닿지 않았기 때문에 직원분이 근처에 오길 기다려야 했어요.

두번째로는 전화로 연락한 것이 잘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원래 1시에 예약을 했다가, 늦어질 것 같아서 1시 30분으로 예약을 변경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OK를 받았는데 2층이 직원분은 그 사실을 모르고 계시더군요. 꽤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니 앞으로 꼭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위치는 요기. 전화번호는 02-337-6360


덧글

  • 알트아이젠 2019/09/06 19:07 # 답글

    확실히 아기자기한게 보기는 좋지만 가격에 비해서 양이 작다는 이야기가 좀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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