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하는 새로운 배트맨 영화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 역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훈트가 경합한다는 루머가 나왔고, 그 다음에는 로버트 패틴슨으로 낙점됐다는 루머가 나오더니 결국 공식 발표가 났군요. (관련기사)
루머가 나왔을 때부터 격렬한 반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사실 누가 캐스팅되어도 나올 반응일 것 같습니다. 007의 제임스 본드나 배트맨이나 그런 유명한 캐릭터의 배역을 맡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숙명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로버트 패틴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트와일라잇 시리즈이긴 한데, 그때의 이미지를 제외하고 요즘의 이미지를 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키도 185센티로 크고, 터프한 이미지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얼굴이거든요. 뭐 정말로 좋은 선택일지는 결과물을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더 배트맨'은 가을부터 런던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2021년 6월 25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맷 리브스가 메가폰을 잡는 3부작은 기존 DCEU의 배트맨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니 철저한 리부트 버전이 되시겠습니다. 아쿠아맨과 원더우먼은 여전히 저스티스 리그까지로 구축한 DCEU와 느슨한 연계점을 유지하고 있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봐도 망해버린 DCEU와 결별하고 솔로 영화로 각개격파하는 흐름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DC 영화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건 이미 증명되었잖아요.
덧글
중요한건 눈빛이네요.
벤 에플렉은 좀 순둥이 눈빛이 있었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