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엔드게임 - 3000만큼 사랑했어요




큰 화면에서 보려고 금요일에 예매했지만, 못참고 동네 영화관에서 수요일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마음 편히 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매우 잘한 선택이었음을 느낍니다.

개봉 당일에 한번 보고, 이틀 후에 대형 상영관에서 한번 더 보았습니다. 첫번째 관람 때는 또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두번째 관람 후에는 그런 마음이 사라졌어요. 의외로 2회차 관람에서 더 깊은 감회를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이 마무리를 한번 본 것으로 족했고, 첫관람 때는 깊게 몰입했던 드라마 파트도 두번째 관람 때는 좀 지루하게 느꼈어요. 부담없이 화장실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분명 2회차 관람자의 특권이겠지요. 역시 3시간은 힘들다고요.


그야말로 대장정의 마무리입니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그 11년간의 대장정이 '어벤져스 : 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첫걸음부터 함께 하면서,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이 프로젝트와 함께 나이 먹어온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무엇이든 11년이나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아왔다면, 그건 추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그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즐겁게 보아온 입장이라면야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이것으로 한 시대가 끝났다.


그런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를 이렇게 훌륭한 형태로 완성해준 것에 감사합니다.

제작 난이도는 그야말로 지옥 같았을 겁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처럼 교통체중에 시달리다가 겨우 끝만 냈어도, 실망은 했을지언정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인물도 너무 많고, 이야기도 너무 많고, 존중해야 할 것들도 너무 많고...

이 모든 것을 정리해서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정말로 현기증 나는 작업이었을 겁니다. 모아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아득할 정도였을 텐데, 훌륭하게 집중력을 유지해가면서 재미와 감동까지 잡았으니 혀를 내두를 따름이에요.


확실히 루소 형제는 이런 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시빌 워 때부터 제한된 분량 안에 많은 이야기를 하나로 정리해내는 재주가 정말 굉장했죠.

그럼에도 엔드게임이 이렇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인피니티 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엔드게임은 많은 부분을 인피니티 워에 빚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정리할 것들을 정리하고, 사람수도 좀 줄이고. 그런 전편이 있었기에 이런 형태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비중이 큰 영화입니다. 후반부에 가기 전까지는 액션이 거의 없어요. 이런 부분들을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봅니다. 일단 분위기 자체가 우울한 상황이 길게 이어지는 데다가, 무엇보다 그 드라마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봐야 하는 영화들이 너무 많거든요. MCU 영화들 중에 안본 영화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몰입하기는 힘들 거에요. 사실 '앤트맨과 와스프'를 안보면 앤트맨은 어쩌다 저렇게 나타나서 저러고 있는 건지도 알 수가 없고, 다른 영화는 다 봤지만 '캡틴 마블'만 안 봤다고 하더라도 캡틴 마블이 활약하는 장면을 보면 상당히 붕떠 있는 인상을 받을 겁니다.

과거의 모든 MCU 영화를 존중하다 보니, 그만큼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 갖춰야 할 정보량의 허들이 높아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죠. 애당초 MCU는, 특히 어벤져스는 그런 거대한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니까요. 하물며 이건 11년 동안 쌓아올린 거대 서사의 완결이지 않습니까?


그런 허들을 넘어서 도달하는 후반부의 액션과 클라이맥스는 흥분과 환희의 도가니입니다. 이예-! 그래! 이거지! 이런걸 보고 싶었어!

액션 퀄리티 자체가 엄청나게 좋았느냐? 그건 아니에요. 딱히 참신성이 넘치거나, 만듦새가 감탄스럽지는 않았어요. 애당초 이 영화의 액션은 그런 것을 목표로 하지도 않는걸요.


그냥, 사람들이 보고 싶어했던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아주 잘.


저기서 저 사람이 그걸로 그놈을...!
아니, 저기서 걔네들이 그렇게!
저, 저거... 저 대사 저거!

아우, 씨, 그냥 막 그냥...!


그런 영화였습니다. 최고의 마무리였어요. 11년간의 대장정이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MCU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요. 당장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 7월에 우리를 찾아올 거고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MCU의 인기가 어떻게 될지는 좀 궁금합니다. 지난 11년간의 대장정은 많은 영화들의 집합이었지만, 그럼에도 이 거대한 서사의 주인공은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였습니다. 이 둘의 이야기가 끝났고, MCU는 단지 배우들을 떠나보냈을 뿐만 아니라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도 완결을 지었습니다.

과연 두 주인공이 사라진 이후의 세계에서, 둘을 대체할 만한 주인공들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쉽진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솔로 영화의 흥행만으로 따진다면 이미 대체제가 둘이나 탄생한 것처럼도 보이지만, 글쎄요, 전 그 둘이 MCU의 일부를 구성할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는 있어도 이후의 MCU를 지탱할 만한 주인공감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11년 동안 많은 영화가 쌓였고, 사람들은 이 거대한 축제에 열광하는 만큼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미 여러번 지적되어온 일이죠. 이쯤에서 이 거대한 이야기를 한 차례 마무리 지은 것은 정말로 잘한 일입니다. 나이 먹어가는 배우들에게 있어서도, 너무 많은 정보량에 피로도를 느끼는 관객들에게 있어서도.

동시에 축제가 끝나버렸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어요. 과연 이제부터 다시 쌓아가는 이야기가 이전만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전 그게 정말 궁금하군요.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는 이야기들.



보면서 '캡틴 마블'의 존재가 이 영화 속에서 좀 붕 떠 있다고 느꼈습니다. 스토리적인 필연성은 없지만 MCU라는 거대한 사업 프로젝트를 앞으로 계속 굴리기 위해서는 이 시점부터 캡틴 마블의 존재를 각인시켜둘 필요가 있고, 그래서 저기 들어가서 드라마적 비중은 없지만 멋지게 활약은 시켜야겠다. 그런 어른의 사정이 보이는 기분이더군요.


이 영화는 파워 밸런스 면에서 꽤 감탄스러운 구석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캡틴 아메리카 vs 캡틴 아메리카 파트가 그래요. 캡틴 아메리카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지속적으로 전투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줘왔죠. 따라서 어벤져스 당시의 캡틴은 이후의 캡틴과 붙었을 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의 앞에 서 있던 것은 전투능력이 절정기에 오른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 5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다시 복귀한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둘의 파워 밸런스가 맞아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거죠.

토르의 경우는... 솔직히 너무 리얼하게 망가진 모습이 끔찍했지만, 파워 밸런스적으로는 절묘했습니다. 인피니티 워 시절의 토르가, 인피니티 스톤이 하나도 없는 타노스를 상대로 스톰 브레이커와 묘르닐을 다 들고 덤비면 아무리 생각해도 일대일로도 끝장을 낼 수 있을 것 같잖아요. 하지만 5년 동안 워낙 심하게 망가진 상태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죠.


서양인들은 왜 이렇게 오리엔탈리즘을 좋아할까. 로닌이 된 호크아이의 도쿄 파트는 정말 보기 괴로웠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그랬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요? 원작에서 그랬으니까 실사 영화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그럼 타노스는 경찰한테 잡혀갔어야지... 이런건 코믹스의 세계에다 두고 옵시다, 좀.


스티브 로저스의 끝은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안든 부분 중 하나였어요. "이젠 캡틴도 행복해질 때가 됐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퉁칠 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삐딱해지더군요. 현대에 와서 그가 쌓아올린 인연은 다 무엇이었을까요? 게다가 저런 행동을 했는데 왜 새로운 대체세계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납득이 안 가고, 스티브 로저스가 저런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캐릭터 붕괴로 느꼈습니다. 게다가 샘에게 방패를 계승하는 부분까지 가면... 오, 맙소사. 이거 이제 캡틴 아메리카 은퇴하고, 그 뒤를 누군가 계승해야 한다는 어른의 사정이 너무 노골적이잖아. 노골적으로 그 의도가 영화의 서사를 뚫고 나와버려서 고개를 절레절레.


영화에서 그만큼 마음에 안든 또다른 부분이라면 소울 스톤 파트였습니다. 정녕 블랙 위도우를 이런 식으로 보내야만 했나. 전 소울 스톤 파트가, 기본 전제 조건을 타파하는 식으로 극복되길 바랐어요. 그런데 이건... 아... 정말......


그래도 토니 스타크의 끝은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왜냐하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몸값이 너무 비싸져서 어떤 식으로든 떠나보냈어야... 아니, 뭐, 그게 아니더라도 11년이나 했고, 나이도 먹었고, 이제 아름답게 떠나보냈어야 했고... 이 영화는 그를 최대한 존중하는 형태로 그 임무를 수행해낸 것 같습니다.


굿바이, 토니. 우리도 당신을 3000만큼 사랑했어요.


덧글

  • ㅁㄴㅇㄹ 2019/04/28 14:18 # 삭제 답글

    보면서 토니 스타크, 스티브 로저스 둘 다 고생 많이 했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뭐 이렇다 저렇다 사업적인 결정이다 같은 생각을 다 제쳐놓고
  • 로오나 2019/04/28 16:06 #

    11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죠.
  • 메타트론 2019/04/28 16:03 # 답글

    보면서 토르를 왜 저지경으로 만들어야 했나 싶었는데 보다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최종전투에서 토르가 정상?이였거나 캡틴마블이 지구에 있었으면 타노스는 1분안에 죽었을거에요. 건틀랫이 없으면 신경쓸것도 없으니 맘것 줘팰수가 있을테니...
    호크아이는 저도 이게 뭔짓인지 싶었고
    블랙위도우는 소울스톤 때문에 일단 영혼이 하나 필요한데 전투력 제일 떨어지는 사람을 보내버리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럼 솔로영화는....
    캡틴아메리카는 과거역사를 바꿨네요.....스톤 모으면서도 저러지 말자고 한거 아니였던가
    토니는 스톤 쓸땐 브루스가 했던 '나 아님 다 죽음' 이 떠오르면서 죽지마라...했는데 ~_~;;;

    그런데 저 3000만큼 사랑한다는게 뭔뜻일까요??
  • 로오나 2019/04/28 16:07 #

    그런 이유로 스티브 로저스의 결말은 참...

    3000만큼 사랑한다는 토니 딸의 이야기입니다.
  • 케이즈 2019/04/28 20:44 #

    딸 모건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수요.
  • 나인테일 2019/04/29 05:37 #

    건틀렛 풀강한 타노스도 한 방에 주님 곁으로 가버릴 뻔한 파워밸런스가 그대로 가면 이겼다 어벤져스 끝! 이 되어버리겠죠.
  • 미르 2019/04/28 16:39 # 삭제 답글

    마구나의 3000만큼 사랑해를 가지고 페퍼한테 당신은 6~900정도일걸? 하면서 자랑하는 장면에서 어벤저스에서 페퍼에게 당신 a타워 지분율 12%쯤 될거라던 장면이 겹치더라구요..아니 왜 그런걸로 경쟁해요 토니 ㅋㅋㅋ
  • 로오나 2019/04/30 18:07 #

    그거 참 토니답기도 하고, 뭐 애아빠엄마들답기도 하지 않나요 ㅎㅎ
  • 케이즈 2019/04/28 20:45 # 답글

    음...캡은 항상 과거를 그리워했으니까요. 항상 현대에 잘못 떨어진 이방인처럼 행동했었죠. 어떻게든 익숙해지려고 애쓰는.
    생각해보면 12년도 어벤져스부터니까 5년뒤인 24년까지라 하더라도 고작 12년. 그나마 5년은 실패했다는 좌절감, 그 직전에는 버키를 구하려던 도망자 생활.
    그러나 과거는 캡이 원래 있어야할 자리였고 자신을 원하던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이었고요. 버키가 크게 놀라지 않은 부분은 이미 예상했던 것 같기도 해요.

    이번 영화들을 보면서 어벤져스를 이끌었던 멤버들의 1편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토니는 잉센에게 들었던 말, '모든걸 가졌으나 중요한걸 가지지 못했다'라는 말의 정확히 반대로 '모든걸 잃었으나 가장 중요한걸 갖고' 떠났죠.
    캡은 이방인처럼 있던 현대에서 자신의 자리인 과거로 되돌아가서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되었고.
    토르는 망치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좌절하던 과거에서 배나오고 망가졌어도 여전히 자신을 인정해주는 망치를 보며 중요한걸 깨닫고 의무를 내려놓았죠.
    헐크는....너무 쉽게 처리하는 바람에 헐크와 배너 사이에 어떠한 타협이 있었는지에 대한 장면이 없이 휙 지나가버리게했지만 적어도 자신을 괴롭히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결과를 맞이했고요.

    정말 수미쌍관이라는 면에서 여러모로 마침표를 잘 찍은 영화였어요. 몇몇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짜임새가 아쉬움보단 감동으로 남은게 더 큰 것 같습니다.
  • 잠본이 2019/05/06 18:39 #

    그래서 아예 초반에 캡이 민간인들 카운슬링해주는 부분이나 위도우와의 대화에서 복선을 계속 깔더군요. '남들에겐 과거를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러질 못해' ㅠㅠ
  • 블루베리 2019/04/28 22:13 # 답글

    네 일단 저도 3000만큼 사랑했어요. 아이언맨이자 토니 스타크 ㅠㅠ
    여러 가지 의문투성이가 빽빽하게 있는 영화이기도 했고 아이언맨 헌정영화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언맨 헌정영화라 하도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결말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먹한 가슴은 쉬이 나아지질 않네요 ㅠㅠ
    캡틴 아메리카도 행복할 권리가 있긴 하지만 본문에 쓰신 것처럼 현실에서 이어온 인연들은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다 싶기도 하면서
    그 옛날 청춘의 마음에 사랑의 불꽃을 심어준 여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한 개인의 마음...그것도 존중해줘야 하겠죠.
    다만, 후계자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불편하긴 했지만요ㅋ
    블랙 위도우에 대해서는 이해 안되는 것 투성이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녀의 희생으로 소울스톤을 얻었다는 것도 타노스가 가모라를 잃고 얻은 것과는 좀 다르지 않나 싶은...그냥 누군가 뛰어내려 죽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그런 스톤이었나 싶은 지경입니다. 그리고 캡아가 소울스톤은 어떤 시점으로 돌아가 돌려주고 왔을지....의문 투성이 ㅠㅠ

    2차는 조금 더 있다가 찍으로 갈 예정인데 저도 2차로 끝날지 더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
  • 지나가는 2019/04/30 17:01 # 삭제 답글

    이번 엔드게임에서의 캡틴 마블 취급과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 취급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비판이 잇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잠본이 2019/05/06 18:43 # 답글

    캡틴은 캐릭터적으론 납득이 가는데 인과면에서 과연 저래도 되나 싶긴 했습니다. 근데 뭐 어차피 초반부터 '과거를 바꾼다고 미래가 바뀌는건 아닌데 다만 스톤들은 현실을 묶어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예외'라는 설정을 계속 주워섬기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위도우는 토르의 찌질해진 성격과 함께 본작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듯 합니다. 아 진짜 그렇게밖에 끝낼수 없었나...ㅠㅠ
  • 로오나 2019/05/06 19:13 #

    그 부분에서 감독 피셜(평행차원의 캡틴이 넘어온 것)과 각본가 피셜(원래 두명의 캡틴이 계속 있었던 것)이 갈렸다더군요.

    뭐 원래 시간이동은 혼파망...

    블랙위도우는... 진짜 너무했죠.
  • 잠본이 2019/05/06 19:26 #

    다른분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헐크의 '분명 타임스탬프는 돌아온걸로 되어있어'라는 대사가 단서라는군요.
    일단 과거로 가서 일 다 끝내고 페기와 행복하게 산 뒤에 (이 과정에 의해 평행세계 하나 분기) 늙은 모습으로 본래 우주에 귀환했다라고 하면 대충 말은 된다는~ (근데 그러면 그 평행세계에서는 캡이 해동되는 이벤트가 아예 없는가 아니면 해동되는데 안겹치고 피해서 사는가 뭐 그런 문제도 있을법한데 깊이 생각하면 머리만 아프겠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