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태국요리 먹으러 갔다 '팟카파우'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에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 팟카파우. 해방촌에는 처음 가봤는데 남산타워가 잘 보이는, 그리고 온통 언덕길이었습니다. 어딜 봐도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인 산동네!


신흥시장은 옛날 생각나는 작은 골목 시장입니다.


팟카파우는 2층에 있습니다. 계단이 가파른 경사를 자랑해서 입구 앞에 서도 위가 안보임!


작은 가게에요. 테이블이 기본 2인석이라 3명이서 앉으니 그 위에 음식을 욱여넣는 느낌. 4인 이상이면 테이블을 붙여달라고 할 텐데(실제로 그런 손님들 있었음) 우리는 3명이라 그러기는 애매했어요. 손님도 많은데 얼마 안 되는 자리를 줄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창가쪽 전망은 무척 좋아요. 우리 자리는 아니었지만.


입구 계단 옆에 위치해 있는 오픈형 주방.


메뉴는 이렇습니다.


주인 아저씨 겁나 유쾌하신 분. 가게 사진 찍고 있으니 슥 앞으로 오셔서 브이자 포즈 처억!

근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저 보고 브이해주시는 장면이 안 찍혔어요. 흑흑.


그릇과 식기 세팅.


타이 아이스 밀크티. (4000원) 엄청 진~하고 달아요. 이게 동남아 쪽 밀크티의 특징인가. 싱가포르 밀크티도 이렇다던데... (모 싱가포르 디저트 카페에서 마셔봐도 비슷한 스타일)

술 마실 컨디션이 아니라서 이걸 주문했는데, 맛있었습니다. 근데 여기 음식을 먹어보니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는 역시 맥주임!


그래서 일행은 태국 맥주를 주문함. 맥주는 전부 병맥주만 있어요. 맥주 주문하니까 왠지 병나발 불기 좋은 홀더를 같이 주셨는데, 그래서 일행은 호방하게 병나발을 불어버림.


음식 세 개가 나왔을 뿐인데 작은 테이블이라 꽉 차 보이는 이 느낌. 태국 요리 하면 똠양꿍이지만 제가 고수를 못먹는 사람인지라(레몬그라스도 잘 못먹음) 패스했습니다. 참고로 일행 두 명은 모두 고수도 레몬그라스도 짱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음. 흑흑. 내가 소수파라니...



팟타이. (12000원) 양이 그렇게 많진 않은데 구성품이 꽤 호화롭게 들어간 느낌. 볶아볶아~ 한 느낌이 맛있어요.



그린커리 + 타이오믈렛 세트. (15000원)

타이 오믈렛은 그냥 흰쌀밥(여기에 흰쌀밥 추가로 시켰는데 이거 좀 오버였어요;) + 약간 물기가 없는 느낌의 오믈렛 거기에 그린 커리를 부어서 먹는 건데, 확실히 오믈렛만 먹기에는 좀 러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완결된 요리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린커리랑 같이 먹는 게 당연한 느낌.

그린 커리는 확실히 일본식 카레하고도, 인도식 커리하고도 좀 다른... 완전 국물요리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독특하고 맛있어요.


푸팟퐁카리. (25000원) 바삭하게 튀긴 소프트 쉘 크랩과 부드러운 맛의 옐로우 커리의 궁합... 이라고 합니다.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튀긴 게와 옐로우 커리의 조합이 이국적인 느낌도 팍팍 나고 호화로운 느낌이었어요 =ㅂ=


위치는 요기. 전화번호는 010-5509-2521 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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