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도쿄 #3 히노키쵸 공원, 나카메구로의 카페들


나홀로 도쿄 여행 2일차는 좀 늦게 스타트.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오전 일정은 꿈나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혼자 여행 가니까 잠 컨트롤이 잘 안 되더군요-_-;


2일차는 흐리고 비오는 날씨였어요.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아서 돌아다니기에 무리는 없는 수준이라 다행이었지만.





첫날에는 밤이라서 몰랐는데 롯폰기역 근처의 히노키쵸 공원은 아주 예쁜 공원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들어서 이 시기에는 특히 보기 좋은 시기였어요. 맑은 날씨였다면 정말 예뻤을텐데 비오는 날씨라 아쉽더군요.

근데 이 날은 12월 6일이고, 이때의 한국 날씨는 가뿐하게 영하를 찍고 있었습니다. 도쿄 기온은 영상 12~15도 정도라 가을 날씨였는데 서울 기온은 가뿐하게 영하를 찍고 있어서 도쿄와 서울 기온이 20도 정도 차이났어요, 정말로. 완전히 계절감이 달랐죠.


2일차에 가보겠다고 예정한 곳은 전부 히비야선 타고 이동 가능한 곳이라 전날 스카이라이너 왕복권 사면서 강매당한(?) 도쿄 매트로 24시간권이 빛을 발했습니다.




나카메구로 역 도착. 여기도 츠타야 스타벅스가 있어서 오는 길에 들어가봤는데, 여기는 좀 좁은 공간을 오밀조밀하게 꾸며놓은 곳이었습니다. 상가 안의 이웃한 두 점포를 쓰고 있어서 가게에서 나가서 다른 가게로 들어가는 감각으로 이동하는 구간도 있고요.


길 가다가 사막여우 카페를 발견. 하지만 지난번 이케부쿠로 수달 카페의 멘탈 데미지 때문에 가볼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빠찡코 가게를 지나는데 겨울연가 기계 광고가 보여서 빵터짐.





나카메구로는 하천을 따라 양옆 길에 옷가게와 카페 등이 있어요. 단풍 있을때는 엄청 예뻤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이런 이야기를 트위터에 썼다니 친절한 트위터리안이 저 나카메구로 하천가는 밤이 되면 일루미네이션으로 무척 아름답고 따뜻한 와인도 300엔에서 500엔 정도로 저렴하게 사서 마시면서 걸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전 이 여행 남은 밤에는 일정이 있어서 볼 수 없었지요, 흑흑.



지나가다 보니 뜬금없이 사람들이 줄서 있어서 보니 차량 노점으로 저런걸 팔고 있었어요. 엄청 맛있는 곳이었을지도?



제가 나카메구로에 온 것은 피너츠 카페가 있어서였습니다. 스눕덕으로서 아직 도쿄에서 가보지 못한 스눕 포인트가 있다는데 어찌 그냥 지나치겠어요?







하지만 이 가게, 자리가 세 자리밖에 없는 데다가 만석이라 뭐 먹고 나오는 계획은 실패! 전에 요코하마에 갔을 때 가본 피너츠 다이너랑 같은 계열로 보이는데 굿즈 구성은 별로 땡기는건 없었습니다. 요코하마 피너츠 다이너에서 마셨던 밀크쉐이크가 엄청 맛있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마셨다면 피넛 버터는 한통 사왔을지도?


피너츠 카페에서 아무것도 못먹었기 때문에, 나카메구로에도 있던 플리퍼스에 갔습니다. 여기는 저번에 지요가오카 지점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 시즌 메뉴였던 복숭아 수플레 팬케이크가 엄청 맛있었어요.


1층은 테이크아웃 매장이고 2층은 카페.

이제부터 하루종일 돌아다닐 예정만 아니었다면 수플레 푸딩은 하나쯤 사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2층도 작고 좌석도 많진 않아요. 길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좋았습니다. 주문은 입구에서 기계를 통해서 전자식으로 하고, 계산은 아래층 테이크아웃점에서 하는 구조라 좀 번거로워요. 이 구조 자체가 보안적으로 좀 허술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카드 결제가 되는건 장점입니다.


시즌 메뉴인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를 냠냠. 역시나 이 계절엔 딸기. 음료도 스트로베리 라떼. 딸기딸기하고 예쁘고 마이쩡!


이걸로 적당히 배고픔도 해결하고, 휴식도 좀 취하면서 다음 일정을 고민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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