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아쿠아맨' 물맨 붐이 와버렸다!


DC의 마지막 희망... 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 원더우먼 이후 처음으로 멀쩡한 DC 영화로서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이는 '아쿠아맨'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슨 모모아 주연, 니콜 키드먼과 앰버 허드, 윌렘 대포, 패트릭 윌슨, 돌프 룬드그렌 등이 출연합니다.

중국에서 선행 개봉해서 역대 최고의 초대박이 터졌습니다. 해외수익이 2억 6천만 달러를 돌파.

그리고 북미에서도 4125개관에서 개봉하여 첫주말 6740만 달러, 전야제 성적을 합쳐서 7210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1만 6339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무척 높았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은 4억 1천만 달러 돌파! 전세계 수익은 4억 8천만 달러를 돌파해버렸군요.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 이상,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가 2억 달러 정도로 알려졌는데 이미 첫주에 손익분기점 걱정을 박살내버렸습니다. 최종 성적이 얼마나 뻗어나갈지 흥미진진하네요.

북미 첫주 수익은 원더우먼의 1억 달러보다 못하게 나왔지만 두 개의 대형 경쟁작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해외수익은 훨씬 더 잘 나오기도 했고 말이죠. 원더우먼 이후 저스티스 리그로 다시 끝장날 뻔했던 DCEU는 이걸로 다시 일어나 싸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도 개봉 첫날 보고 왔는데, 정말 눈이 즐거운 영화였어요. 심해 판타지 비주얼 최고! (아쿠아맨 감상 포스팅)


북미 평론가들의 평이 그냥저냥한데 비해 관객 평은 꽤 좋습니다.



2위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입니다. 한국에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이에요.

1964년작 메리 포핀스의 정통 속편입니다. 54년만의 속편은 꽤나 역대급 아닐까요? 원작 소설 시리즈의 속편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작중 배경은 전작으로부터 54년 후가 아닌 25년 후입니다. 그 세월 만큼 성장한 뱅크스가의 아이들과 메리 포핀스의 이야기입니다.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했고,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벤 위쇼 등등 호화 캐스팅이에요.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409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224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5436달러로 저조했어요. 수, 목요일 수익을 합친 첫주 수익은 3105만 달러. 여기에 해외수익 20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135만 달러입니다.

개봉 전부터 북미 기대치가 꽤 높았던 영화입니다만 첫주 흥행은 실패였습니다. 이래봬도 제작비가 1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영화거든요. 가족 판타지 영화로서는 너무 돈을 많이 들인 게 아닌가 싶은데... 그리고 메리 포핀스가 명작이라고는 하지만 이제와서 대형 블록버스터와 정면 승부를 하기에는 너무 오래된 이름이기도 하고. 추억팔이를 하려면 적당한 시기에 해야 하는데 이건 많이 늦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은 2주간의 장기 레이스로 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다음주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해외수익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고요.


북미 평론가와 관객 모두 괜찮은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3색 배틀에서 주목받은 또 하나의 타이틀 '범블비'는 생각보다 힘을 못썼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스핀오프이며, 역대 트랜스포머 중 최초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연출했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연출했어요. 여전히 프로듀서로서는 관여하고 있지만. (...)

참고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리부트되며, 이 영화가 그 시작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시사회 평가가 고공행진이라서(시사회 평은 범블비가 아쿠아맨을 압도) 과연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이걸로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했는데 출발이 좀...


355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100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5915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저조했습니다. 해외수익 31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210만 달러인데, 이 영화 제작비는 1억 3500만 달러이다 보니 출발이 안 좋네요. 2주차 추이가 어떨지와 해외수익이 관건이겠습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호평, 관객 평도 좋아요. 평점이 높진 않은데 어쨌거나 재미있다는 반응이 압도적인 비율입니다.


줄거리 :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속된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위기에 몰린 옵티머스 프라임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오토봇을 지구로 보낸다.
지구에 도착한 오토봇은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고, 낡은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은둔하던 중,
찰리라는 소녀에 의해 발견된다.

비틀을 수리하던 찰리는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에게 ‘범블비’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범블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인간들과 그가 가진 비밀을 쫓는 디셉티콘의 추격과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



4위는 전주 1위였던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52.8% 감소한 1670만 달러, 누적 6480만 달러, 해외 648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3천만 달러...

엄청 호평을 받은데 비해 추이가 좋진 않습니다. 이번주에 강력한 작품들이 개봉한 탓이 크겠지만 어느정도 진입장벽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작용했겠죠. 9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꾸준히 힘을 내줬으면 하네요. 그래야 속편들이 안정적으로 나와줄텐데...



5위는 전주 2위였던 'The Mul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3.2% 감소한 995만 달러, 누적 3565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 5천만 달러 짜리 영화라 2주차 추이가 영 좋지 못합니다.



6위는 전주 3위였던 '그린치'입니다. 주말 818만 달러, 누적 2억 5322만 달러, 해외 1억 7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2천만 달러.



7위는 로맨틱 코미디 'Second Act'입니다. '겟 스마트'와 '첫 키스만 50번째'의 피터 시걸 감독의 신작으로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평범했던 주인공이 사건에 휘말려들어 신분을 세탁, 전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

260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50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2494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망했군요. 여기에 해외수익 4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100만 달러...

제작비 16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인데도 시작이 안좋아요.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혹평 중.



8위는 전주 4위였던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입니다. 한국에도 내년 1월 3일 개봉해요.

주말 460만 달러, 누적 1억 6209만 달러, 해외 1억 45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1천만 달러.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개봉 5주차에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상황.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최소한 4억 달러는 넘겨야 본전치기를 논할 수 있는 수준이라 현재 상황이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미 중국에서도 개봉했고, 한국과 일본에서 얼마나 흥행할지가 꽤 중요할듯.



9위는 'Welcome to Marwen'입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신작이고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모티브가 된 사건은 다섯 명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서 뇌손상을 당했던 남자, 마크 호건캠프가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미너어처를 만들면서 그 후유증을 회복해갔던 사건입니다. 2010년에 '마웬콜'이라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191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36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1234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참혹하네요. 제작비 3900만 달러 짜리 영화라 시작부터 절망적인 흥행 참패입니다. 북미 평도 엄청나게 혹평이고요;



10위는 전주 17위였던 'Mary Queen of Scots'입니다. 제한 상영하다가 확대 개봉하면서 3주차에 10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케이스에요. 이런 패턴으로 치고 올라온 영화 치고는 북미 평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만...

주말 224만 달러, 누적 354만 달러를 기록.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1세의 이야기입니다. 시얼샤 로넌이 메리 1세를, 마고 로비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기했네요.



덧글

  • ㅁㅁㅁㅁ 2018/12/24 13:43 # 삭제 답글

    물맨붐은 왔다!! 국내에서도 예상보다
    선전 중이죠. 샤잠이 후속타를 쳐주면
    좋겠는데 상대가 타노스.... 음...
  • 로오나 2018/12/25 20:51 #

    경쟁작들이 생각 외로 부진해서 소소하게 물맨붐이 와버렸죠 ㅎㅎ
  • ㅇㅇ 2018/12/24 16:12 # 삭제 답글

    아쿠아맨 저성적은 오히려 연말치곤 저조하다는 얘기도 있던데..원래 사전 기대치가 낮았나보죠? 아니면 경쟁작들이 많아서?
  • 로오나 2018/12/25 20:51 #

    최대 1억 달러 전망치도 나왔었으니 부진한건 맞습니다. 근데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초대박이 터져버린데다, 경쟁작들이 별로 힘을 못쓰고 압도했으니까요.
  • 포스21 2018/12/24 17:31 # 답글

    아쿠아맨... 뭐 꽤 볼만한 액션영화더군요. 근데 그렇게 꼭 봐야 할만한 강추영화라긴 좀... 히어로 물이나 미국코믹스의 팬이 아니면 이것도 좀 진입장벽이 잇을 듯...

    스파이더맨의 경우는 , 아마도 주인공이 피터 파커가 아니라서 좀... 관객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킨게 아닌가 싶네요. 대부분의 라이트한 코믹스 팬이나 히어로영화 팬들에게 스파이더맨 = 피터파커 거든요. 저도 살짝 그점이 조금 , 영화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물론 영화자체가 재밌어서 넘어갔지만요
  • 로오나 2018/12/25 20:52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군요. 특정 히어로가 유일한 존재가 아닌 다른 누군가라는건 진입장벽이 될 수 있겠지요.
  • aas 2018/12/25 11:15 # 삭제 답글

    아쿠아맨은 걍 볼거리가 많았어요
    이제까지본 액션영화들 생각빼놓고 보면 오 괜찮네 하는수준
    바다속이무대란것도 신선했고
    근데문제는 마블에서 이미한걸 이제서야 따라할수있는 수준이된거고 마블에서 본걸 그대로 했단거겠죠 보면서도 그런느낌을 많이받았고요
    10년전쯤 나왔으면 ㅎ혁신적일수도있었겠지만
    이미 아이언맨이 있었잖아요?
    dc는 아마안될거야 아마...
  • 로오나 2018/12/25 20:52 #

    영상미 하나만은 마블에서 할 수 없는걸 보여줬다고 보는지라 ㅎㅎ 뭐 DCEU는 그냥 MCU 같이 하려는건 포기하고 각자도생이나 잘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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