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1위!


6년만에 돌아온 속편 '주먹왕 랄프 : 인터넷 속으로'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는 1월 개봉 예정이군요.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 때문에 방학 시즌 노리겠다고 저렇게 늦게 잡힌 거겠죠.

전편이 레트로 게임에 대한 헌사였다면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세계관이 확장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리오는 판권 문제로 나오지 않는다고...

401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567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1만 3859달러로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기 때문에 한주간의 수익은 844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41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2600만 달러.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아주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한국 개봉이 1월로 잡혀있기도 하고 원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좀 전세계 수익 확대가 느긋한 편이죠. 북미에서 제작비만큼만 벌어줘도 손익분기점 걱정은 없을 것 같네요. 그 이상 얼마나 가느냐는 뭐 지켜봐야 할 문제겠지만요.


북미에서는 평론가들 반응이 상당히 좋은데 비해 관객 반응은 좀 별로에요. 전작에 비해 일반 관객보다 평론가가 더 좋아하는 작품이 된건가.


줄거리 :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툴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2위는 'Creed 2'입니다. 이쪽도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어요.

344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529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1만 257달러로 좌석점유율도 준수했습니다. 한주간의 수익은 5581만 달러였고요. 비록 2위로 출발했기는 하지만 꽤 좋은 흥행입니다. 이 영화 제작비가 5천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죠. 게다가 1편의 첫주말 수익이 3천만 달러였던걸 생각하면 출발이 훨씬 좋습니다.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대박을 낸 크리드의 속편입니다. 3년만에 나왔군요. 1편은 '블랙 팬서'의 감독이기도 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출했었는데, 이번에는 '더 랜드' 하나만을 연출해본 신인감독 '스티븐 카플 주니어'가 맡았습니다. 본래는 실버스터 스탤론이 감독을 맡으려고 했다가 교체되었는데... 음. 스티븐 카플 주니어의 역량이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실버스터 스탤론이 메가폰을 잡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선택이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

그리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1편 각본을 집필한데 이어 이번에도 각본에도 참가는 했습니다.


1편에 이어 이번에도 록키 시리즈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입니다. 1편은 록키의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크리드가 록키를 코치로 삼는 스토리였죠. 2편은 아폴로 크리드를 사망에 이르게 했던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터 드라고와의 결전입니다. 록키 시리즈에서 이반 드라고를 연기했던 돌프 룬그그렌도 이반 드라고 역으로 돌아온다는군요. 본가 시리즈의 영웅들의 아들이 대를 이어 싸우는, 속편 추억팔이의 절정으로 기획된 느낌인데 과연 그냥 추억팔이로 끝날지 아니면 1편처럼 그 이상의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볼만할듯.



3위는 전주 2위였던 '그린치'입니다. 주말 3021만 달러, 누적 1억 8044만 달러, 해외 35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1600만 달러.

제작비 7500만 달러의 더블 스코어를 훌쩍 넘어서... 손익분기점이야 이미 훌쩍 넘었고, 북미에서는 3주차에도 여전히 강력한 흥행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한국에는 12월 20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개봉.



4위는 전주 1위였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2.3% 감소한 2965만 달러, 누적 1억 1712만 달러, 해외 3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4천만 달러.

북미의 2주차 흥행 페이스는 그렇게 좋다고 보기 힘들어보이는데, 해외 흥행이 워낙 잘되고 있는 중. 제작비가 2억 달러나 되긴 하지만 이미 걱정이 필요없는 상황이죠. 다만 북미 흥행은 1편보다 훨씬 못한게 사실이라 이 시리즈의 향후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좀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게 되긴 함. 제작비가 좀 소소한 시리즈였으면 모르겠는데 편당 2억 달러 짜리 시리즈다 보니...



5위는 전주 3위였던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주말 1386만 달러, 누적 1억 5201만 달러, 해외 3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7천만 달러. 제작비 5200만 달러의 9배 스코어를 돌파. 이대로 10배까지 갈 기세로군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완성 2주 전에 불성실을 이유로 짤리긴 했지만, 하여튼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대박작이 추가되었습니다.

북미를 제외한 시장에서 한국 흥행이 2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한때는 1위였는데 그래도 퀸의 고향 영국에서 흥행세가 팍팍 오르면서 2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매우 강력한 흥행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며칠 전에 뒤늦게 보고 왔는데 참... 마지막 20분이 끝내주는 영화였습니다. 전기영화로서는 낙제점이지만 퀸뽕 차오르게 하는 음악영화로서는 매우 강력! (감상 포스팅)



6위는 전주 4위였던 'Instant Family'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13.8% 감소한 1250만 달러를 기록. 감소폭이 굉장히 낮네요. 절대치도 낮아서 문제지만...

어쨌든 누적 수익은 3575만 달러고 해외수익은 없습니다. 제작비 4800만 달러를 고려하면 상황이 안좋아요.



7위는 '후드' 입니다.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해요.

사실 원제는 그냥 'Robin Hood'에요. 국내 개봉명이 중복되는 걸 피하려고 혹은 좀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정한 거겠죠. 별로 좋은 제목으로 보이진 않지만. 킹스맨 시리즈의 태런 에저튼, 그리고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태런 에저튼이 로빈 후드 역이에요.

282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13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3228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망했습니다. 이것도 수요일부터 개봉했기 때문에 한주간의 수익은 142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8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300만 달러...

제작비는 9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이건 완전 참혹한 수준으로 망했군요.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아주 혹평 중이기도 하고.


로빈 후드 이야기는 여러번 영화화되었고, 가까운 것으로는 시리즈를 예고했지만 결국 한편으로 끝나버린 2010년작이 있었죠.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러셀 크로우가 주연했던 그거요.

이 영화의 기본 배경은 2010년작과 유사합니다.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온 주인공이 로빈 후드가 되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예고편만 봐도 성실한 고증, 역사영화스러운 분위기와는 아주 담을 쌓았다는걸 알 수 있죠. 액션 면에서는 좀 기대했는데... 음. 영화 결과물이 영 아닌것 같습니다.



줄거리 :
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8위는 전주 5위였던 'Widow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5.6% 감소한 796만 달러, 누적 2559만 달러, 해외 1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860만 달러.

첫주 대비 2배 정도의 스코어이긴 한데 제작비 4200만 달러를 고려하면 여전히 상황이 안좋습니다. 3주차 이후까지 꾸준한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일듯.



9위는 전주 22위였던 'Green Book'입니다. 첫주에는 5개관에서 제한 상영했고, 이번에는 1063개관으로 대폭 늘리면서 9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1960년대에 미국 남부 투어를 도는 흑인 피아니스트와 그의 운전기사와 보디가드를 겸하는 백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마허샬라 알리와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맡았고 피터 패럴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덤 앤 더머 시리즈를 만든 패럴리 형제의 형이에요. 이번에는 형제 공동이 아니라 단독으로 연출했네요.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영화상, 보스턴 영화제 등등의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쓸어담고 있는 중입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 중이고요.



10위는 전주 7위였던 '스타 이즈 본'입니다. 주말 301만 달러, 누적 1억 9101만 달러, 해외 1억 6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5천만 달러. 제작비 3600만 달러의 10배 스코어는 넘길 것 같아요.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호러 영화 'The Possession of Hannah Grace'입니다. 병원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야간근무자가 겪는 호러블한 사건을 그린 저예산 호러 영화로(사실 저예산이 아닌 호러 영화가 더 드물지만!) 소니의 알파 A7S II로 촬영했다는군요.





덧글

  • 포스21 2018/11/26 20:28 # 답글

    이번달에 본건 보헤미안 랩소디 뿐이군요. 크리드는 좀 흥미가 있긴 한데 1편도 극장에서 안해서... 케이블을 찾아봐야 하나? 고민되네요
  • 로오나 2018/11/27 18:20 #

    저도 보헤미안 랩소디 뿐...

    크리드는 국내 개봉을 해줄지 모르겠네요.
  • 무지개빛 미카 2018/11/26 22:36 # 답글

    과연 이번 주먹왕 랄프 한국성우가 정준하씨 그대로일까요?
  • 로오나 2018/11/27 18:20 #

    시간이 많이 흘러서 모르겠군요. 검색해보니 아직은 나오는 정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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