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제2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북미와 함께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입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했고 감독은 데이빗 예이츠가 맡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총 5부작으로 기획되어 있는데 각본과 감독은 죽 이 둘이 계속할 예정이에요.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도 에디 레드메인이 죽 연기하고요.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이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어서인지 제작이 빠른 편입니다.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2년만에 속편이 나오는건 꽤 빠른 텀이죠. 제작비는 전편의 1억 8천만 달러보다 다소 늘어난 2억 달러가 되었군요.
15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2만 3천명, 한주간 152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3억 3천만원.
전작보다 못한 성적입니다. 전작은 첫주말 141만 7천명, 한주간 193만 6천명이 들었었죠. 북미에서도 전편만 못한 성적이 나왔고 평도 그리 좋지 못한데 과연 최종 성적이 어찌 될지...
이미 한국에서는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월요일에 '보헤미안 랩소디'에게 다시 역전당한 상태에요.
줄거리 :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미합중국 마법의회 MACUSA에 붙잡히지만,
이내 장담했던 대로 탈출해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한다.
순혈 마법사의 세력을 모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그린델왈드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는 제자였던 뉴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법사 사회는 점점 더 분열되어 가는 가운데,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뉴트는 이를 승낙하는데…

2위는 전주 그대로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한국에서는 기세가 굉장합니다. 개봉 3주차인데 3주 연속 2위... 1위는 한번도 못해봤지만 1위보다 실속 있는 2위, 견고한 콩라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말관객은 81만 6천명으로, 제가 보통 3주차 관객이 2주차 대비 얼마 늘었냐 줄었냐를 잘 이야기 안합니다만 이 영화는 이야기해볼 가칙 있네요. 2주차 주말에는 첫주말 대비 49.8%가 늘더니 3주차 주말에는 또 그 기세 좋은 2주차 대비 0.9%가 늘었어요. 증가율은 소소하지만 이 타이밍에 떨어지지 않고 늘어났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누적 관객은 벌써 313만 8천명, 300만 고지를 밟았고 누적 흥행수익은 278억 7천만원입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완벽한 타인'입니다. 2주 연속 1위를 하고 이제 3위로 내려왔군요. 그래도 3주차 추이 역시 좋습니다. 주말 49만 8천명, 누적 435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66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180만명의 2배를 훨씬 넘어가는 대박 흥행입니다.

4위는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입니다. 3위까지가 관객들을 싹쓸이하고 4위부터는 남는 파이를 주워먹는 형국이긴 한데,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영화가 4위를 차지한건 놀랍군요.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에요. 2017년의 월드투어를 담고 있습니다.
21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5만 8천명, 한주간 23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0억원.
줄거리 :
19개 도시, 40회의 공연, 55만석 날개를 펼친 소년들의 역사.
성공적인 월드 투어로 마무리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화.
지금, 우리
함께 빛나는 청춘의 순간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5위는 '성난황소'입니다. 마동석표 액션영화에요. 정식 개봉은 이번주였습니다만 유료시사회로 5위까지 올라왔군요. 31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7천명, 누적 7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8천만원.
줄거리 :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느낌 오지? 잘못 건드린 거

6위는 전주 그대로 '바울'입니다. 주말 2만 6천명, 누적 16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2억 8천만원.

7위는 이범수 주연의 '출국'입니다. 26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5천명, 한주간 3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원.
북으로 월북했다가 다시 탈북한 오길남 박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사이즈가 그리 작은 것 같지는 않은데, 흥행은 포기한 것처럼 261개관에서 개봉했군요.
줄거리 :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곳, 1986년 베를린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의 타겟이 된 남자
베를린에 유학 중이던 평범한 경제학자 ‘영민’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북으로 가는 선택을 한다.
이내 실수임을 깨닫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각국 정보국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의 가족의 생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서로 다른 목적으로 그를 이용하려고 감시하는데...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가 시작된다!

8위는 전주 3위였던 '동네 사람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91%나 빠져버린 2만 2천명, 누적 44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7억원.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첫주 흥행이 좋아보이진 않았죠. 그런데 2주차에 더 이상의 흥행을 포기한듯 배급도 놔버린걸 보니 그냥 망한걸로 보입니다;
마동석이 너무 빠르게 이미지를 찍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시선이 많았는데 이 영화로 현실화가 되는 느낌이군요. 그리고 이영화가 불과 2주 차이로 개봉하는 성난 황소는 어떨런지;

9위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입니다. 식인 미스터리물 같은 제목이지만 사실은 연애물이죠. 한국에도 출간되어서 베스트셀러가 된 일본소설이 원작입니다. 실사 영화가 먼저 나왔고, 이번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나왔어요.
3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1천명, 누적 3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2억 7천만원.
줄거리 :
우연히 주운 한 권의 『공병문고』로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나 사실은…
죽는 게 너무 무섭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내가 몰랐던 너, 네가 몰랐던 나
다시 우리의 이야기

10위는 러시아 애니메이션 '로빈슨의 언더워터 어드벤쳐'입니다. 21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1천명, 누적 1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천만원.
줄거리 :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전설의 기사 ‘로빈슨’이 나섰다!
“육지에서 온 기사가 악을 무찌르고 바닷속 세상을 구할 거야.”
국왕의 노여움을 산 ‘로빈슨’은 병사들에게 쫓기다 마녀의 저주가 걸린 바닷속 왕궁에 떨어지게 된다.
육지에서 온 전설의 기사만이 포세이돈의 저주를 풀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메리다’는
마녀에게 잡힌 ‘로빈슨’을 구해주게 되고,
마녀의 저주로 평생 잠든 ‘포세이돈’을 깨워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과연, 로빈슨은 마녀의 저주에 걸린 포세이돈을 구하고 무사히 바닷속 왕국을 구할 수 있을까?
바닷속을 발칵 뒤집을 전설의 기사 로빈슨과 아찔한 모험의 세계로 출발~!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은...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성난 황소' 개봉. 송지효가 마동석의 부인 역을 맡았습니다.
줄거리 :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느낌 오지? 잘못 건드린 거

'뷰티풀 데이즈' 개봉. 한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로 프랑스와 미국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작이었고요. 이나영, 장동윤이 주연을 맡았군요. 순제작비는 3억 2천만원으로 작은 사이즈의 영화에요.
줄거리 :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다.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는 가뜩이나 원망을 가지고 자랐던 젠첸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게다가 14년만에 나타난 아들을 예상외로 무심하게 대한다.
하지만,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되는데…

중국 멜로 영화 '28세 미성년' 개봉.
줄거리 :
사랑도 꿈도 뜻대로 되지 않는 스물여덟 최악의 하루
잊고 있던 너... 열일곱 소녀가 나타나길 기다려!
애인 '마오'의 달콤한 청혼만을 십 년째 기다린 스물여덟 살 '량시아'는 프러포즈는커녕, 그에게 차인 뒤 초콜릿을 먹고 수상한 능력을 얻게 된다.
다섯 시간 동안 겉모습은 그대로인 채, 마음만 열일곱 살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열일곱이 된 '작은 량시아'는 지하철에서 만난 자유로운 청년 '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와의 짧지만 달콤한 데이트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열일곱, 스물 여덟 두 '량시아'의 평화로웠던 이중생활은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널 만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오락가락 그녀의 판타스틱 타임슬립 로맨스!

'베일리 어게인' 개봉. 원제는 'A Dog's Purpose'로 북미에는 작년 1월에 개봉한 영화에요.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입니다. 한국에도 '내 삶의 목적 : 네 번의 삶.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죠. 개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환생하는 네 번의 삶을 그립니다.
애견가들을 위한 감동적인 영화... 가 될뻔했지만 문제는 개봉하기 전에 촬영장에서 개를 학대하는 동물학대 영상이 공개되어서 여론이 최악이었었습니다. 그럼에도 흥행에 성공했지만요.
2년이나 늦게 한국에 개봉하는 이유는 가수 헨리가 이 영화 속편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 알려져서인듯.
줄거리 :
이번 생은 처음인 우리에게
견생 4회차, 베일리의 빅허그♥
귀여운 소년 ‘이든’의 단짝 반려견 ‘베일리’는 행복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다시 시작된 견생 2회차, 아니 3회차?!
1등 경찰견 ‘엘리’에서 찰떡같이 마음을 알아주는 소울메이트 ‘티노’까지!
다시 태어날 때마다 성별과 생김새, 직업(?)에 이름도 바뀌지만,
여전히 영혼만은 사랑 충만! 애교 충만! 주인바라기 ‘베일리’
어느덧 견생 4회차, 방랑견이 되어 떠돌던 ‘베일리’는
마침내 자신이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고 어딘가로 달려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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