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맛보러 가는 'imi'


홍대의 디저트 카페 imi. 홍대에서 디저트 붐 한창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7년 이상을 버텨온, 어느덧 홍대 터줏대감 중 하나가 된 가게에요.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 내부. 우르르 몰려갈만한 곳은 아니고, 최대 서너 명 정도. 개인적으로 둘이 가서 2인석 차지하기에는 중간에 2인석 배치된 곳이 좁은 느낌이라 서너 명 정도 갈때가 좋아요. 디저트도 좀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말이죠.


가게에서는 종종 사장님이 키우시는 웰시코기 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사진 찍은 건 없는데...


요런 녀석이에요. 뀌여움. 전 저 양말이라는 냥이는 못봤어요. 언젠가 보고 말테야!


디저트 하악하악.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어서 계절감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가게의 특징이고 매력이에요. 같은 쇼트케이크라도 계절마다 달라지고, 몽블랑도 달라지고, 판나코타도 달라지고, 음료도 달라지고... 참고로 계절색이 가장 강해지는 건 역시 딸기철로, 그때는 오면 정말로 딸기딸기한 분위기를 듬뿍 즐길 수 있지요. 쇼트케이크도 딸기, 몽블랑도 딸기, 빙수도 딸기, 음료도 딸기 그리고 또 딸기!


얼그레이 몽블랑 (6000원) 하악하악. 안정적인 맛있음을 자랑하는 몽블랑에 진한 얼그레이향이 느껴져요.


요렇게 인원수대로 커팅도 해주셔서 먹기 편합니다.


음료는 바닐라빈 라떼 (5000원) 와 오.얼.에. (7000원)

바닐라빈 라떼는 금속컵이 마음에 듬.

오.얼.에는 오렌지 얼그레이 에이드의 약자인데, 생각해본 적이 없는 조합이라 신기해서 마셔봤습니다. 탄산이 톡 쏘는 맛은 별로 없고, 과일차 같은 맛인데 확실히 얼그레이향도 느껴지고, 거기에 밑에 있는 과육을 버블티 마시듯 커다란 빨대로 빨아올려서 같이 먹다 보면 이거 괜춘한 느낌.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긴 하네요.


당쥬. (6000원) 크리미한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눈을 파헤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냠냠. 아래쪽에는 산딸기잼과 폭신폭신한 시트가 있어요.


사계차. (5500원) 사과 계피청으로 만든 과일차입니다. 달달한 사과차에 계피 약간 탄 맛. 계피향은 그렇게 강하진 않았어요.


멜론 쇼트. (5500원) 멜론과 생크림 케이크의 조합은 처음이에요. 실제로 먹어보니 생크림 쇼트 케이크는 마법의 레시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별로 뭘 넣어도 맛있는 것 같단 말이죠! 딸기도 좋고 복숭아도 좋고 파인애플도 좋고 망고도 좋고 청포도도 좋고 멜론도 좋고!

아, 그러고보니 이게 한달 전쯤 갔을 때의 일이니 지금은 슬슬 멜론 말고 다른 메뉴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케이크도, 음료도 계절별로 계속 바뀌어가는 곳이라 매번 갈 때마다 신선한 맛이 있는 가게에요. 7년간 늘 좋은 가게입니다.




덧글

  • 지나가는이 2018/11/18 00:19 # 삭제 답글

    일욜에 가면 높은 확률로 두 마리 다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기메뉴는 못 먹을 확률도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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