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 관계로 이틀씩 늦게 보내드리는 박스오피스 포스팅!

'완벽한 타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주연.
지난주에는 유료시사회라는 이름의 변칙 개봉으로 9위를 차지했었죠. 주말 117만 3천명, 누적 166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39억 1천만원입니다.
이틀 늦게 보내드리는 관계로, 어제까지의 일일 박스오피스까지 따져보면 220만명을 돌파해 버렸습니다. 손익분기점이 180만명인 영화라서 아주 가뿐하게 흥행을 성공시킨 상황.
줄거리 :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2위는 북미에서 1위를 차지한'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입니다. 1970년 퀸 결성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를 그립니다.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했고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했어요.
북미에서는 엄청나게 반응이 뜨거운데, 한국은 아무래도 그 정도는 아니군요. 93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2만 3천명, 한주간 70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3억 4천만원.
수요일까지 96만명을 넘긴 상황이라 주말에는 100만명을 가뿐히 넘겠군요.
현재 이 영화는 첫주에 이미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가뿐하게 성공시킨 상황입니다.
줄거리 :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창궐'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맙소사. 첫주대비 79.2%나 빠진 17만 5천명, 누적 관객수는 152만4천명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26억 8천만원.
첫주에 1위를 해놓고도 전혀 좋은 상황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제작비 170억원, 손익분기점 380만명 짜리 영화다 보니 완전히 망했습니다. 처참하군요. 장동건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후략)

4위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개봉. 1973년 발표된 동명의 아동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북미에서는 몇주 전에 개봉했지요.
한국에도 원작은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바 있어요.
영화는 캐스팅이 아주 화려합니다.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으로 나오는걸요. 주인공 소년 루이스는 아역 배우 오웬 바카로지만요. 그리고 감독이 호스텔 시리즈의 일라이 로스인 건 '응?'하게 되는 부분이군요. 필모그래피 대부분이 B급 호러물로 채워진 사람인데 이런 판타지 가족 영화를 연출한다니 이질적인 느낌이 들죠. 영화도 애들 보라고 만들었다기에는 꽤 호러블한 느낌이 있는 호러 판타지인 모양입니다.
6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만 1천명, 한주간 16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억원.
미국에서도, 해외시장에서도 그렇게 반응이 엄청난 영화는 아니고 소소하게 흥행에 성공한 상황이고, 한국에서도 소소한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줄거리 :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루이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
‘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또한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루이스’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이 집에서의 생활이 두렵다. 한편, 매일 밤 무언가를 찾아 집을 돌아다니는
‘조나단’은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루이스’에게 결국 자신과 ‘플로렌스’가 마법사임을 고백하고,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이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를 알려준다.
집 안을 채우는 종소리가 사라지기 전, 시계를 찾아 세상을 집어 삼키려는 저주를 풀어야만 하는
‘조나단’과 ‘플로렌스’! 하지만 이들을 도우려던 ‘루이스’로 인해 깨어나선 안될 존재까지 눈을 뜨고 마는데...
과연 세 사람은 비밀의 시계를 찾아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5위는 호러 영화 '할로윈'입니다. 이 영화는 호러 프렌차이즈 할로윈 시리즈 11번째 작품입니다. 원래는 할로윈 리메이크에서 이어지는 할로윈 3D를 제작하려다 취소, 그리고 또 2016년에 할로윈 리턴즈가 나올 뻔했다가 또 취소, 그리고 이 영화가 나왔습니다.
할로윈 40주년 기념작으로, 오리지널인 1978년작의 40년 후를 그리고 있어요. 1편의 오리지널 배우들을 캐스팅해서요. 그 결과 북미에서는 첫주말 흥행만으로 할로윈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애당초 오리지널 영화를 추억하는 기반이 존재하지 않지요. 그래서인지 493개관에서개봉해서 첫주말 4만 5천명, 한주간 9만명이 드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흥행수익은 7억 4천만원. 요즘 할리우드 호러 중에 한국 와서 흥한게 많았으니 정말 조촐한 성적입니다.
줄거리 :
“모든 공포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이자 레전드로 불리는 ‘마이클 마이어스’
존재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그가 40년 전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그녀 ‘로리 스트로드’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6위는 전주 7위였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입니다. 재개봉 무서워...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4.4% 감소한 3만 7천명, 누적 20만 2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7억 5천만원.

7위는 '바울'입니다. 네. 그 사도 바울 이야기를 다룬 종교영화에요.
21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6천명, 한주간 4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4천만원. 한국에서도 은근히 종교영화 수요가 있긴 하단 말이죠.
줄거리 :
성경 역사상 가장 뜨거운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스도가 부활한 지 약 30년 후인 AD 67년,
로마제국의 황제 ‘네로’는 자신의 광기로 일어난 대화재의 원인으로
신흥종교인 기독교에 책임을 돌린다.
짐승들의 먹이가 되거나 불태워지며 극심한 박해를 받는 크리스천들.
그리고 그들의 리더인 ‘바울’은 ‘네로’의 명령에 의해
감옥에 갇혀 사형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울의 동역자인 ‘누가’는
죽음의 문턱, 두려움 속에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바울’의 일생과 그가 얻은 지혜를 사도행전으로 기록하여 전하고자
깊은 감옥 속으로 숨어드는데….

8위는 전주 그대로 '스타이즈 본'입니다. 주말 2만 4천명, 누적 42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37억 4천만원.

9위는 전주 3위였던 '미쓰백'입니다. 주말 2만명, 누적 71만 1천명이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59억 5천만원.
첫주 흥행은 망했다 싶었는데 2주차와 3주차 추이가 굉장히 좋았죠.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4주차에는 크게 하락하면서 손익분기점 80만명 돌파는 무리로 보입니다;

10위는 전주 2위였던 '암수살인'입니다. 주말 1만 7천명, 누적 377만 8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29억 2천만원.
덧글
장동건은...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