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베놈' 우려를 깨고 한주만에 성공해버렸다


'베놈'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좀비 랜드'의 루벤 플레셔 감독 연출, 톰 하디 주연, 미셸 윌리엄스와 우디 해럴슨이 출연합니다.

소니의 스파이더맨 없는(MCU에 대여해줘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첫 작품입니다. 과연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3도 망쳐먹은 주범으로 유명했던 베놈 성애자 아비 아라드가 제작자로 만든 베놈 영화라니 불길함이 드는데...


근데 시작하자마자 성공해버렸네요 이거!


개봉 전 루머가 안 좋았습니다. 엠바고도 아슬아슬하게 걸어놓는건 영화가 자신없을때 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과연 개봉 후에는 이런 우려를 뒤집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 뒤집었군요.


425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003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1만 8831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대단히 높았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억 2500만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도 2억 500만 달러를 돌파...

이런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로서는 제작비가 비교적 적은 1억 달러라서 손익분기점 걱정은 이미 없다고 봐야...

잘하면 최종 4~5억 달러 정도까지 갈 수 있을 것 같군요. 속편 제작은 문제 없다고 봐야겠죠. 베놈 성애자 아비 아라드의 집착과 야망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가?



로튼토마토에서는 전문가 평과 관객 평이 상당히 극과 극으로 갈리는 상황.


전 원래 이 영화 볼지 말지 망설였는데 개봉 후 반응을 보고 함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들려오는 이야기들 덕분에 기대감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감이 잡혔고 해서.

근데 공통적으로 원작의 베놈을 아는 사람들이 이 베놈의 캐릭터 붕괴를 지적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원작 팬 혹은 원작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게 중요하겠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 대다수는 그런 사람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되었을지가 더 중요하긴 한듯.


줄거리 :
영웅인가, 악당인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
'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2위는 '스타 이즈 본'입니다. 브래들리 쿠퍼가 직접 감독을 맡아서 연출했고 레이디 가가와 함께 주연도 한 영화.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368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125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1만 1191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무척 준수했습니다. '베놈'과 동반 흥행했네요 첫주는. 여기에 해외수익 1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660만 달러...

제작비가 3600만 달러로 중간 규모의 영화인데, 첫주 흥행만 봐도 흥행 걱정은 내려놔도 될것 같습니다. 개봉 후에도 고평가가 이어지는 중.


오리지널 각본은 아니고 동명의 1937년작의 리메이크입니다. 이전 영화들은 '스타탄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알려졌고 1954년에는 뮤지컬 영화로, 그리고 1976년에 한번 또 리메이크 영화가 나왔죠. 그리고 이제 또 리메이크 영화가 나와서 총 4번이나 제작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비욘세가 주연할 예정이었는데, 당시 비욘세의 임신으로 진행이 중단되었고 그 후로 쟁쟁한 남자 배우들이 여기 이름을 올리다가 떠나가면서 표류하다가 결국 지금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줄거리 :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빛을 찾아낸 그대
우리 모습 이대로 영원히 기억할 거야…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는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잭슨의 도움으로 앨리는 자기 안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지만,
잭슨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예술가적 고뇌 속에서 점점 무너져가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Smallfoot'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5.3%로 괜찮은 낙폭을 보여주면서 1490만 달러를 기록, 누적 4276만 달러, 해외 32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7500만 달러...

2주차 추이가 좋군요. 흥행과 별개로 평은 좋은 편이었는데, 입소문을 타긴 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작비가 8천만 달러나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이라 절대치가 망...



4위는 전주 1위였던 'Night School'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5% 감소한 1228만 달러, 누적 4675만 달러를 기록했고 해외수익 12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875만 달러.

제작비 2900만 달러의 더블 스코어를 넘기면서 성공했군요.


말콤 D. 리 감독은 작년에 흑인 주연의 코미디 'Girls Trip'를 성공시키고 올해 연출작도 성공입니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입니다. 한국에는 10월 31일로 개봉일이 확정됐네요.

주말 730만 달러, 누적 5505만 달러, 해외 2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7900만 달러...

42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3주차 추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2주차는 좀 미묘했는데 3주차에 기세가 꺾이지 않았군요.




6위는 전주 4위였던 '부탁 하나만 들어줘'입니다. 한국 개봉일이 11월 28일로 잡혔네요.

국내 개봉명은 국내에 번역 출간된 원작 소설과 같은 제목입니다.

주말 344만 달러, 누적 4901만 달러, 해외 27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7600만 달러 돌파.

제작비 2000만 달러 짜리 영화라서 흥행은 매우 성공적이에요.




7위는 전주 5위였던 '더 넌'입니다. 주말 261만 달러, 누적1억 1337만 달러, 해외 2억 3300만 달러를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4600만 달러 돌파.

제작비 2200만 달러의 호러 영화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주에 말했다시피 컨저링 유니버스 최고 흥행이기도 하고요.



8위는 전주 6위였던 'Hell Fest'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9.6% 감소한 208만 달러, 누적 886만 달러, 해외수익 68만 달러(오타아님)을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954만 달러...

제작비 550만 달러 짜리 초저예산 영화라서 뭐... 그럭저럭이네요.



9위는 전주 7위였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입니다. 주말 206만 달러, 누적 1억 6913만 달러, 해외 57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2600만 달러...

한국에도 10월 25일 개봉하죠. 원작 소설은 아직 번역 출간되지 않았어요. 이만큼 인기가 있고 하니 영화 특수를 노리고 시리즈가 다 출간될 것 같지만.




10위는 전주 8위였던 '더 프레데터'입니다. 주말 90만 달러... 이거 참 100만 달러 밑으로 10위권 안에 들어오다니 진짜 오랜만에 보는 사태로군요. 흥미롭네요.

북미 누적 4999만 달러, 해외 733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2천만 달러...

제작비 8800만 달러 짜리 영화라 흥행이 망했습니다.



이번주 개봉 신작은...



한국에도 10월 18일 개봉하는 '퍼스트맨' 개봉.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클레어 포이 주연.

실화 바탕의 이야기에요. 무슨 실화냐고요?

아폴로 11호로 달에 간 사나이,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닐 암스트롱을, 클레어 포이가 그의 아내인 자넷 셰어론을 연기해요.

제임스 R. 한센의 전기 소설 '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1961년부터 1969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줄거리 :
"여러분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걸 보게 될 겁니다"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라이언 고슬링)은,
거대한 위험 속에서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전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개봉. 한국에도 11월 개봉 예정입니다. 잭 블랙이 주연했던 구스범스의 속편입니다. 이번에도 잭 블랙이 출연하긴 하는데 목소리 출연만 하는군요. 1편은 극장 흥행도 나쁘지 않았지만(제작비 5800만 달러였고 북미 8천만 달러, 전세계 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지요) 2차 시장의 수익이 꽤 좋았다고 해요. 그래서 2편이 나올 수 있었다는데 이번에는 과연?


줄거리 :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다시 깨어나, 할로윈 습격을 벌이기 시작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






'Bad Times at the El Royale' 개봉. 드류 고다드 감독이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캐빈 인 더 우즈'에서 함께 했던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요. 감독으로선 참 오랜만의 신작인데, 각본가로서는 그렇지 않았죠. 그 사이에도 '마션'의 각본을 썼으니까요.

이 영화에서는 감독, 각본, 제작을 다 겸하고 있어요.

출연진 중에는 크리스 헴스워스만이 아니라 다코타 존슨, 제프 브리지스, 닉 오퍼맨이 눈에 띄는군요.





덧글

  • 꿈꾸는드래곤 2018/10/08 22:00 # 답글

    베놈은 솔직히 영화본 사람이면 호불호를 막론하고 누구나 지적할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어서 평론가들한테 좋은 점수를 받기는 힘든 영화였죠.
  • 로오나 2018/10/09 19:36 #

    개연성 문제는 공통적으로 지적하더군요.
  • 더카니지 2018/10/08 23:42 # 답글

    일단 맨처음에 엠바고 깨고 캣우먼급이라고 악평한 익명 기자는 어그로꾼이 아닌가 생각해요. 덕분에 개봉도 전에 망작 낙인 찍혔는데 개인적으로 재밌었어요. 국내에선 벌써 200만 돌파.
    전 소니가 베놈을 R등급으로 제작안하고 PG13으로 한게 R등급 블록버스터 흥행 맥시멈은 보통 7억달러 내외니 PG13으로 그 이상-설마 10억?-을 노린게 아닐까 추측이 듭니다. 이게 진짜면 소니가 자신감이 너무 터무니없는데...
  • 로오나 2018/10/09 19:36 #

    그 어그로가 참 거하긴 했는데...

    처음부터 R등급은 염두에 안뒀다고 하는데 30분을 잘라낸 이유는 참 궁금한 부분입니다. 러닝타임을 줄이고 싶었나...
  • 역사관심 2018/10/09 12:32 # 답글

    항상 감사합니다.
  • 행인 2018/10/09 14:13 # 삭제 답글

    [캣우먼], [고스트 라이더] 모두 안 봤지만, 그 정도 망작은 아니예요.
    아쉬운 점은 플롯을 깔아 놓고, 거기에 캐릭터를 끼워 맞췄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요.
    칼튼 드레이크(일론 머스크의 파키스탄 버젼)는 처음부터 지구탈출에 집착하더니 갑자기 인류 지배로 목표를 바꾸고,
    베놈이 갑자기 기생수처럼 변하는 게 너무 생뚱맞은 데, 중간에 잘린 40분을 꼭 보고 싶네요.
  • 로오나 2018/10/09 19:37 #

    왜 잘랐는지 참 궁금. 저도 내일 보러 갑니다.
  • YGG 2018/10/09 20:37 # 삭제 답글

    윗 글에 댓글 작성했다가 똑같은 내용이 여기 있길래 지웠습니다. 베놈 개봉 전 어그로가 엄청나긴 했나 봅니다. 결론만 놓고보면 성공적인 노이즈마케팅(?)이 됐네요 ㅋㅋ
  • YGG 2018/10/09 20:42 # 삭제

    MCU도 만화 한 편 없이 영화만 보는 입장에서 캐릭터 컨셉 자체는 15금에 맞게 재밌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물론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개연성 문제는 동의..하지만 OO마사 급은 아니었으므로 팝콘 잘 먹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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