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스오피스 '안시성' 3색 블록버스터 배틀 제압!


추석 시즌 2주간을 노리고 제작비 100억을 훌쩍 넘기는 블록버스터 3작품이 격돌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 전쟁의 승자는 안시성 전투를 무대로 한 사극 블록버스터 '안시성'이었습니다.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서 손익분기점이 579만명이나 되는 영화죠.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 연출했고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엄태구와 설현도 나오는군요.


134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2만 9천명, 한주간 140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23억 3천만원.

블록버스터가 셋이나 되어서 그런가, 상영관을 가장 많이 잡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 압도적으로 많이 잡진 못했습니다.


1위를 했음에도 손익분기점이 워낙 높아서 출발이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추석 시즌이라서 이번주에는 새로 개봉하는 경쟁작이 '원더풀 고스트' 정도지요. 그리고 연휴기간 중 월, 화요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150만명의 관객을 추가한 상태니 첫주말 성적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죠. 2주차까지의 기세가 얼마나 될 것인가?

고증 면에서는 참 많이 까이고 있는데 어쨌거나 돈 들인 만큼 볼거리는 확실하게 마련해서 흥행하고 있는 듯.


줄거리 :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2위는 추석 시즌을 노린 또 하나의 사극 블록버스터, 제작비 120억원을 투입한 '명당'입니다. 손익분기점은 360만명이라고 합니다.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 연출,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주연.

11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4만 9천명, 한주간 75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6억 4천만원. '안시성'에 거의 더블 스코어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월, 화요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도 60만명 정도를 추가하는데 그쳤고요. 이쪽은 손익분기점 고려하면 상황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군요. '관상'과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세 번째 영화이기도 합니다. (내용의 직접적인 연결성은 없지만)



줄거리: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3위는 범죄 드라마 '협상'입니다. 손예진과 현빈 주연.

사극은 아니지만 이또한 제작비 100억원, 손익분기점 300만명의 블록버스터입니다.

배급 단계에서부터 밀렸는지 개봉관이 세 블록버스터 중 가장 적은 871개관이었습니다. 첫주말 44만 5천명, 한주간 61만 8천명, 흥행수익 54억 5천만원으로 성적도 셋 중 꼴찌였고요. '명당'하고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요.

월, 화요일에도 48만명 정도 추가해서... '명당'과 마찬가지로 상황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줄거리 :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4위는 이미 북미와 해외 시장에서 대박을 친 호러 영화 '더 넌'입니다. 82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6만 6천명, 한주간 54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7억 8천만원. 외국산 호러 영화이면서도 '협상'에게 크게 꿀리지 않는 개봉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이 영화는 컨저링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부입니다. 현재까지 컨저링, 컨저링2, 애나벨, 애나벨 : 인형의 주인까지 4개 영화가 나온 컨저링 유니버스는 할리우드에서 시도된 유니버스 놀이 중에서는 드물게도 성공적인 행보를 겪고 있죠.

시네마틱 유니버스 중에서는 MCU를 제외하면 성공적인 건 이거, 그리고 가능성이 보이는건 고질라 시리즈의 몬스터버스 정도일까요? 몬스터버스도 달랑 2개 영화가 나와서 흥행했을 뿐이고 크로스오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어쨌든 '더 넌'은 '컨저링2'에 나왔던 귀신 들린 수녀의 과거 이야기라고 합니다.


줄거리 :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 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5위는 전주 1위였던 '서치'입니다. 신작들에게 상영관이 빼앗기면서 성적도 확 빠졌네요. 주말 8만 7천명, 누적 273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234억 3천만원.




6위는 '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입니다. 4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3천명, 한주간 4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6천만원.

요괴워치 시리즈는 한국 극장가에서 그렇게 강세를 보이는 시리즈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추석 시즌에 어린 관객들이 볼만한 애니메이션으로 선택받은 모양입니다. 지금은 요괴워치보다 강한 포켓몬스터, 명탐정 코난, 도라에몽이 없는게 호재였겠죠.


줄거리 :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요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도깨비왕 ‘라선’은 자신의 부활을 위해, 사악한 요괴 바이러스 ‘어둠깨비’를 지구에 퍼뜨리고
‘어둠깨비’들은 외로운 소년 ‘서도영’을 통해 어둠의 힘을 증식시킨다.

한편 ‘염라대왕’의 지시를 받아 새로운 요괴워치의 주인을 찾던 ‘위스퍼’는
정의감이 강한 소녀 ‘윤단아’와 술법을 사용할 줄 아는 소년 ‘천유성’을 만난다.

‘윤단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괴들을 소환하기 시작하고,
요괴들에게는 라이트사이드&섀도사이드 두 개의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운명의 전투!



7위는 독일 애니메이션 '루이스'입니다. 32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2천명, 한주간 3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4천만원.


줄거리 :
홈쇼핑에 꽂힌 외계인이 왔다!
‘누비두비’ 매트를 사수하기 위한 기상천외 코믹 어드벤처!

우연히 지구 홈쇼핑을 보게 된 외계 3총사 ‘모그’, ‘내그’, ‘와보’!
은하계에 없는 고탄성 강화 섬유 ‘누비두비’ 마사지 매트를 구하기 위해 급기야 지구로 출동한다.
한편, 외계인 연구에 몰두하는 괴짜 아빠로 인해 아동보호소에 보내질 위기에 처한 지구 소년 ‘루이스’는
12번째 생일을 맞은 날 ‘모그’, ‘내그’, ‘와보’를 만나게 되는데…!

지구를 떠나고 싶은 ‘루이스’와 쇼퍼홀릭 외계 3총사의 시끌벅적 지구 쇼핑기가 시작된다!



8위는 '에그엔젤 코코밍 : 두근두근 핼러윈 파티'입니다. '비밀♥비밀의 에그엔젤 코코밍'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

17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7천명, 한주간 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4천만원.


줄거리 :
어서와~ 이런 수상한(?) 파티는 처음이지?
코코밍 친구들과 함께 하는 예측불허 핼러윈 파티!

핼러윈 데이를 맞은 미소와 코코밍들은 마녀, 드라큘라 등으로 변장하고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하지만, 파티가 시작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오히려 코코밍들은 겁에 질린다.
거기다가 이게 웬일? 위대한 엔젤 코코도사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져 있다?!
놀란 코코밍들은 코코도사가 남긴 단서로 범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보지만,
추리가 계속될수록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코코밍들은 사건을 해결하고, 신나고 유쾌한 파티를 즐길 수 있을까?



9위는 전주 2위였던 '물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96.7%... 실로 역대급 드랍률을 보여줬습니다. 주말 1만 4천명, 누적 7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59억 3천만원.

손익분기점 300만명 짜리 영화라서... 그야말로 폭망. 올해의 폭망작 열 개 뽑으면 당당하게 상위권에 랭크될 수준으로 망했습니다.



10위는 '극장판 뽀잉 : 슈퍼 변신의 비밀'입니다. 국산 애니메이션 '놀이터 구조대 뽀잉'의 극장판입니다.

28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명, 한주간 1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2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길 가는 건...


오늘 이미 개봉했죠. 추석이라 정신없어서 포스팅이 하루씩 밀렸더니 그만... 아하하.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주연.

마동석은 올해 참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그래서 여러모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 흥행은 과연...


줄거리 :
“이거 뭐야! 매직이야?”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의욕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 들리는 척, 안 보이는 척해도
‘장수’에게 착! 달라붙은 고스트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께 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하는데…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9/26 19:15 # 답글

    마동석씨... 이제는 한국의 아놀드 느낌;;
  • 로오나 2018/09/26 22:56 #

    이미지가 독보적이긴 하죠.
  • 빅오쇼타임 2018/09/26 21:53 # 삭제 답글

    명당은 시리즈의 마지막 아닌가요? 궁합이 2부로 알고있었는데ㅎㅎ
  • 로오나 2018/09/26 22:56 #

    아, 관상-궁합-명당으로 3부작이군요. 수정하겠습니다.
  • 나르사스 2018/09/27 10:51 # 답글

    명절영화들 완성도가 이렇게 처참한 적은 오랜만입니다.
    기대한 안시성도 좋은 점이나 나쁜점이나 명량을 모두 계승했는데...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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