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1위!


추석 때문에 정신없어서 하루 늦게 작성하는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한국에는 10월 개봉 예정인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359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661만 달러를 기록, 해외수익 9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500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7408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미묘한 수준...

4200만달러의 제작비를 고려하면 시작이 좋다고 보긴 힘듭니다. 북미 반응도 별로 좋지는 않고...

해외 흥행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1973년 발표된 동명의 아동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에도 원작은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바 있어요.

영화는 캐스팅이 아주 화려합니다.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으로 나오는걸요. 주인공 소년 루이스는 아역 배우 오웬 바카로지만요. 그리고 감독이 호스텔 시리즈의 일라이 로스인 건 '응?'하게 되는 부분이군요. 필모그래피 대부분이 B급 호러물로 채워진 사람인데 이런 판타지 가족 영화를 연출한다니...



2위는 전주 3위였던 '심플 페이버'입니다. 한국에도 연내 개봉 예정이군요.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6% 감소한 1025만 달러, 누적 3241만 달러. 여기에 해외수익 1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200만 달러 돌파...

제작비 2000만 달러 짜리 영화라서 추이가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첫주 상황은 미묘했는데, 2주차에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으로 순위가 2위로 올라갈 정도가 되었고, 여기에 소소하나마 해외 수익이 더해지니 상황이 확 좋아지는군요. 그냥 손해는 안보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더 넌'입니다. 주말 997만 달러, 누적 1억 610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억 9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도 2억 9천만 달러 돌파. 3억 달러 돌파는 확정적으로 보이는군요.

컨저링 유니버스는 현재까지 컨저링 1편이 3억 1900만 달러, 2편이 3억 2천만 달러, 그리고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3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어쩌면 '더 넌'이 최고 수익 기록을 경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4위는 전주 1위였던 '더 프레데터'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줃개비 62.7% 감소한 918만 달러, 누적 4091만 달러, 해외 5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9600만 달러...

제작비 8800만 달러를 고려하면 2주차까지의 추이는 좀...



5위는 전주 그대로 'Crazy Rich Asians'입니다. 주말 635만 달러, 누적 1억 5927만 달러, 해외 47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2억 달러 돌파...

그럼에도 아직 한국 개봉 소식은 안들려오는군요. 신기하네...



6위는 전주 4위였던 'White Boy Rick'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5.2% 감소한 486만 달러, 누적 1727만 달러.

제작비 2900만 달러를 고려하면 2주차까지의 추이는 안 좋군요. 아직 해외 수익도 없고...




7위는 전주 6위였던 'Peppermint'입니다. 주말 368만 달러, 누적 3030만 달러, 해외 6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600만 달러.

제작비 2500만 달러를 고려하면 3주차 추이도 역시나 좋진 않아요. 해외 흥행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겠군요.



8위는 '화씨 11/9'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다 싶죠? 마이클 무어의 새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그의 대표작 '화씨 9/11'은 북미 박스오피스 역사상 유일무이한 1억 달러 돌파 다큐멘터리였죠. 이번에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를 타깃으로 삼은 다큐멘터리에요.

171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001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1750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꽝이었군요.


북미 평론가들 반응은 괜찮은데 관객들 반응이 별로네요.


줄거리 :
마이클 무어 특유의 유머가 가미된 <화씨 11/9>는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 시대의 반항아다운 마이클 무어만이 만들 수 있는 다큐멘터리.




9위는 전주 7위였던 '메가로돈'입니다. 주말 227만 달러, 누적 1억 4044만 달러, 해외 3억 77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억 1800만 달러...

이게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이야.




10위는 전주 8위였던 '서치'입니다. 주말 215만 달러, 누적 2309만 달러, 해외 31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400만 달러.

여전히 해외수익 중 절반 이상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나왔어요.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9/25 18:50 # 답글

    http://www.vulture.com/2018/08/eli-roth-house-with-a-clock-in-its-walls-interview.html
    의외로 감독 본인이 이런 영화를 맡길 원했다네요
    판타지 가족 영화가 아니라 '호러' 판타지 가족 영화라기에 캐붕(?)은 아닙니닼
  • 로오나 2018/09/26 09:10 #

    '호러'가 들어가 있는 걸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건가요 ㅎㅎ
  • 로그온티어 2018/09/26 09:17 #

    정확히는 '그렘린' 같은 PG13 호러영화를 지향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구니스랑 ET같은 성공한 모험물도 서늘하거나 끔찍함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기에, 아이들은 은근히 섬칫한 공포를 맛보고 싶어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셨더군요 (...)

    인터뷰내용 보면 감독도 뭐가 잘못됬는 지를 아는 듯 합니닼 감독 본인도, 부모들이 아이 손 잡고 극장 와서 "내가 애를 데리고 일라이 로스 영화를 보러 오다니"라는 당혹감에 빠질 걸 안다고 언급했으닠ㅋㅋㅋㅋㅋ
  • 로오나 2018/09/26 11:13 #

    아, 방향성을 알 것 같군요. 그립기도 하네요. 근데 그런거 표방하는 현대 영화들은 대체로 좀 엇나가지 않았나... 슈퍼에이트라거나. 뭐 상업적으론 성공했습니다만. 아 '그것'이라는 초대박 사례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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