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9 카누를 타고 작은 섬에 가서 놀았다


괌 여행기 9편! 여행 4일자의 낮부터 밤까지. 리조트에서 카누 빌려서 작은 섬에 가서 놀다가 돌아와서 인피니티 풀에서 끝내주는 석양 본 이야기.


괌 #1 남국의 리조트에서 놀고 먹으러 갔다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2 남국의 리조트코모리가 이렇게 좋더라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3 아침부터 밤까지 리조트코모리!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4 안녕, 롯데호텔 괌! 그리고 두 번째 리조트로...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5 이곳은 남국의 꿈,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PC링크) (모바일 링크)

괌 #6 비와 돌핀워칭과 스노클링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7 리조트의 스위트룸이 흐뭇했다 (PC 링크) (모바일 링크)

괌 #8 리조트의 뷔페와 수영장과 고양이들 (PC 링크) (모바일 링크)



카누 렌탈 예약을 하고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찰칵. 인피니티 풀에 잠겨서 바다 보는 것도 좋은 기분.


조금 놀다가 일단 방으로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점심밥 먹으러 감.


점심은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여기 저녁 먹으러 안가본 게 좀 아쉽긴 해요. 저녁에는 뭔가 연주도 들으면서 먹을 수 있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 리조트 처음 온 날처럼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그날과는 달리 이 시간대에 하늘이 흐려서 그때처럼 근사한 사진은 안나옴.


토마토 수프랑 라구나 스테이크 샌드위치, 인도 커리를 주문했는데...


일단 다 양이 많아!


역시 아메리칸 스타일. 양 적은 사람 셋이 모여있는데 양 왕창 많은 메뉴 세 개가 나오니까 다 먹을 수가 없었음. 두 개만 주문할걸 그랬다고 후회했어요.


인도 커리는 진하고 맛있었는데 짰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커리의 경우는 밥이랑 난이 또 따로 나왔어요. 좀 늦게 나온 게 흠임. 밥이랑 난 나오기 전까지는 커리가 짜서 거의 못 건드렸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토마토 수프는 진하고, 역시나 좀 짰습니다...


라구나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으어, 진짜로 큼직한 스테이크 하나로 통째로 들어간 볼륨감에 깜짝. 16.5달러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긴 했는데 애당초 리조트에서 밥 먹으면서 저렴한 건 기대도 안 했고, 볼륨감이 쩔어서 별로 비싸다는 느낌도 안 들었음.


그렇게 밥을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서... 아직 마르지 않은 수영복 입는게 좀 괴로웠지만! 그걸 다시 입고 카약 렌탈하러 감.



한국인이라서 사진에 찍힌 한국인용 매뉴얼을 들고 설명해주시는 게 재밌었어요.


카약을 타고 가야 하는 작은 인공섬, 알루팟 섬. 이렇게 보니 정말 작아요.


셋이서 카약을 타고 렛츠 고. 이 여행 가기 전에 20리터 짜리 큼지막한 드라이백을 샀는데, 여기서 대활약했어요. 큰 거 하나 있으니까 일행 짐 다 넣을 수 있고 편하더라구요.


카약은 노 저으면 쑥쑥 나아가는 게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알루팟 섬까지는 금방 갔습니다.


알루팟 섬 진짜 작아! 그리고 해변도 진짜 작아!

주변 수심이 다 얕고, 조금이라도 깊은데로 나갈라손 치면 주변에 제트스키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섬에서 멀리 떨어지기에는 힘들었어요.


그 작은 해변에 이런 흔한 커플의 장난질도...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하는 게 보여서 찰칵.


그래도 여기는 꽤 스노클링하며 놀기 좋더군요. 아름다운 바다는 아니지만 일단 물이 맑고, 물고기 많았어요. 마치 생태관찰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손을 뻗으면 바로 닿는 수심에서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워터슬라이드 타고 놀 때도 그랬지만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밌지...


꽤 재미있게 놀아서 카약 렌탈 시간인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바로 돌아갈까 아니면 더 놀까 고민하다가... 에이, 오버차지 내지 뭐! 하고 좀 더 놀다가 들어갔어요. 1인당 5달러씩 총 15달러 더 줬습니다.


카약 반납하고 그대로 수영장에 와서 워터 슬라이드 타면서 좀 놀다가...


인피니티 풀로 이동. 일행의 희망사항이었던 리조트의 수영장에서 칵테일 마시기도 해보고... 하지만 유리잔이 아니라서 폼이 별로 안 났어요. 하늘도 흐려서 살짝 불만.


칵테일 마시고는 인피니티 풀 들어가서 흐느적흐느적 하며 물놀이. 이 날의 목적은 수영장에서 석양 보기였습니다. 그리고 인피니티 풀에서 놀다 보니 슬슬 해질녘이 되었어요. 날이 흐려서 과연 석양이 멋질까 좀 걱정했는데...


완전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끝내준다!

흐린 날씨라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볼 수 없었지만 다 질 때쯤의 색채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그런 아름다움을 보여줘서 맑은 날의 석양보다도 더 근사했어요.

여름 휴가철에 남국의 리조트 와서 풀장에서 석양을 구경한 우리들... 크으, 좋은 날이었습니다, 정말로.


석양 다 보고 올라가서 적당히 씻고... 저녁은 또 클럽라운지 가서 먹었어요. 사실 1층에 있는 일본식 철판구이집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안 갔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면 그냥 그때 가볼걸 하고 살짝 후회됨.


생각해 보면 여기 메뉴는 다 안주일 뿐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열심히 안주빨을 세우다가 배가 불러지는가...


뭐 하지만 그걸론 살짝 모자란 기분이 들어서 매점에서 과자를 좀 사오고, 스위트룸 고객한테 선물로 준 와인 따서 방에서 술타임. 이 와인 맛있었어요. 검색해보니 30달러 정도인듯.


이렇게 여행 4일차가 끝나갑니다. 다음날이면 체크아웃하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슬퍼지는 타이밍. 참 좋은 휴양 여행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아, 그리고 자기 전에 다음날 앙사나 스파를 예약했어요. 여기까지 왔으니 글로벌한 고오급 스파 서비스가 어떤건지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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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시에라 2018/08/17 00:38 # 삭제 답글

    석양 진짜 부럽네요. 이것도 버킷리스트에 추가해놔야지............
    잘 보고 갑니다!
  • 로오나 2018/08/17 17:16 #

    석양 정말 좋았습니다=ㅂ= 휴양지의 리조트는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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