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메이크 열풍!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극장가에는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리틀 포레스트'와 '사라진 밤' 그리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까지 3개의 리메이크작이 줄줄이 개봉해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리틀 포레스트'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쪽 작품의 리메이크이고, 각각 베스트셀러 만화와 소설의 영화화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116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8만 3천명, 한주간 88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2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5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스타트를 끊은듯. 2주차에 드랍률이 무난한 수준만 되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줄거리 :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사라진 밤'입니다. 1위에 이어 2위도 리메이크작. 1위는 원작이 일본이고 이쪽은 스페인이지만...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1.9% 감소한 25만 2천명, 누적 110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0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40만명 정도인데 2주차 추이는 살짝 아슬아슬해보이는...



3위도 리메이크작입니다.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 '리틀 포레스트'가 전주의 순위를 그대로 지켰습니다. 1, 2, 3위가 전부 리메이크작인 상황은 역시 흥미로워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다들 이렇게 흥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주말 12만 7천명, 누적 135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07억 5천만원.

리메이크작 3인방 중에서는 가장 제작 규모가 작아서 손익분기점이 70만명에 불과하죠. 이미 더블 스코어 성공입니다.



4위는 롭 코헨 감독의 신작 '허리케인 하이스트'입니다. 재난 영화 + 범죄 액션물의 조합인데 북미에서는 흥행이 망했습니다.

54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만 9천명, 한주간 15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억 1천만원.


줄거리 :
최악의 허리케인이 급습한 도시.
대피령이 내려진 텅 빈 도시에 미 연방 재무부 금고를 노리는 범죄 조직이 나타난다.
이들은 가장 안전한 지역인 태풍의 눈을 이용한 범죄 계획을 세운다.
한편, 범죄 조직에게 인질로 잡힌 형을 구해야 하는 천재 기상학자 ‘윌’과
금고 속에 남겨진 6,500억 원을 지켜야 하는 재무부 특수 요원 ‘케이시’는
돈과 생존을 둘러싼 사투를 시작하는데…

태풍의 눈 속으로 질주하라!
단 한 번의 기회가 그곳에 있다!



5위는 '치즈 인 더 트랩'입니다. 36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 6천명, 한주간 16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억 4천만원.

제작비가 적어서 손익분기점이 40만명에 불과합니다만, 그것도 달성하기 쉬울 것 같지 않군요.


초인기 네이버 웹툰 원작입니다. 이미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바 있었죠. 박해진, 문지윤 두 배우는 드라마와 동일한 캐스팅이고 나머지는 다른 배우들입니다. CGV 단독 개봉인걸 보면 큰 흥행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원작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좀 아까운 느낌이네요.


줄거리 :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싸늘한 모습.
피하고 싶은 '유정(박해진)' 선배가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다.
함께 밥 먹고, 함께 과제하고, 조별 숙제 핑계로 영화도 보고...
그가 달라진 걸까. 아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까.
아니면 정말 나를...?

"설아, 나랑 사귈래?"
완벽하지만 위험한 선배의 달콤한 덫에 걸렸다!



6위는 전주 2위였던 '툼 레이더'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0.2%나 폭락한 6만 2천명, 누적 51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3억 2천만원.

북미에서도 흥행은 크게 재미 못보는 상황인데, 한국에서도 그렇군요. 그래도 해외 전체 수익은 북미 흥행 부진을 메꿀 정도로 잘 나왔던데...



7위는 '쓰리 빌보드'입니다. 1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명, 한주간 4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5천만원.

'킬러들의 도시'와 '세븐 사이코패스'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작품입니다. 프란시스 맥도맨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 피터 딘클리지 등이 출연했고요. 이번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까지 4관왕의 영광을 안은, 비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합니다.


줄거리 :
“내 딸이 죽었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은 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경찰 서장?”
세 개의 빌보드 광고판에 새겨진 엄마의 분노, 세상을 다시 뜨겁게 만들다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 사건에 세상의 관심이 사라지자,
엄마 ‘밀드레드’(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 외곽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세 줄의 광고를 실어 메시지를 전한다.
광고가 세간의 주목을 끌며 마을의 존경 받는 경찰서장 ‘윌러비’(우디 헤럴슨)와 경찰관 ‘딕슨’은 무능한 경찰로 낙인찍히고,
조용한 마을의 평화를 바라는 이웃 주민들은 경찰의 편에 서서 그녀와 맞서기 시작하는데…



8위는 전주 6위였던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입니다. 주말 2만 4천명, 누적 47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0억원.



9위는 전주 4위였던 '궁합'입니다. 주말 1만 8천명, 누적 132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03억 9천만원.

2주차부터 추이가 내리막길이더니 결국...

손익분기점이 230만명이나 되는 영화라 흥행 참패입니다.



10위는 전주 5위였던 '블랙 팬서'입니다. 주말 1만 7천명, 누적 537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57억 1천만원.

북미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잘 나가고 있죠. 한국에서도 잘 되긴 했지만 북미 흥행이 나머지 전세계 흥행을 넘어설 정도인걸 보면 역시 북미에서 먹히는 영화인듯.


이번주 개봉작들은...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퍼시픽 림 : 업라이징'이 옵니다. 4년 반만의 속편이군요. 퍼시픽 림 나온지가 벌써 그렇게 됐다니... 으아 세월 빠르다...

나와준게 고맙긴 한데 여러모로 불안요소가 많은 영화이긴 합니다. 속편이 나올 수 있었던 게 중국 흥행 덕분이라 중국 자본 영향이 아주 짙게 드러난다는 점이나 애당초 퍼시픽 림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하차하고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연출한 것이나... 북미 쪽에서도 안 좋은 전망을 내놓고 있고...


어쨌든 보러 갈거니 재밌었으면 좋겠군요.


줄거리 :
끝나지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의 등장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개봉. 퀴어 로맨스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죠. 수상은 못했지만...


줄거리 :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Elio(티모시 샬라메)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Oliver(아미 해머)가
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

Elio의 처음이자 Oliver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덧글

  • 코토네 2018/03/21 00:48 # 답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원작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립네요. ㅠㅠ
  • 로오나 2018/03/22 16:53 #

    전 예전에 원작을 봤었지요. 참 그리운 제목입니다.
  • 역사관심 2018/03/21 06:10 # 답글

    블랙팬서를 어제 봤는데, 이 영화가 왜 미국에서 저렇게 인기인지 의문만 가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완전히 평작이던데...;

    그리고 파릇파릇한 시절, 내가 배우라면 '리틀 포레스트'같은 영화는 꼭 필모그래피에 넣고 싶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세월이 지나도 다시는 찍지 못할 모습들.
  • 로오나 2018/03/22 16:53 #

    지금 미국의 사회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이겠죠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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