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메이와 미코치 5 - 길찾기! 1년 4개월은 너무하잖아!




나왔습니다. 나왔다구요. 자그마치 1년 4개월만에 등장!


...아, 진짜 길찾기 출판사가 원망스럽습니다. 내주는 건 고마운데 빨리 좀 내놓으라고!

일본에서도 원래부터 출간 텀이 긴 작품이긴 합니다만 이 정도는 아니야! 일본은 이 5권이 한국에 나오기 전에 6권이 나왔다고!


왜 이렇게 오래 버텼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화 소식이 나왔잖아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어서 화제가 되었을 때 짜잔- 하고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그런건 6권으로 하면 되잖아요. 투덜투덜. 그러니까 6권은 좀 빨리 내주길 바랍니다. 기대는 안 하겠지만.


5권도 여전합니다. 이 만화는 정말 한결 같단 말이죠. 그래서 좋아요. 1년 4개월만에 보는 후속권인데도 낯선 느낌은 조금도 없고 익숙한 편안함이 느껴져요. 의인화된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판타지인데도 생활감 넘치는 느낌이 너무나 좋단 말이죠. 먹고, 일하고, 땀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란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어와요.


이번에는 신캐릭터도 있고, 여태까지 등장한 주변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있고, 당연하지만 하쿠메이와 미코치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쿠메이의 과거와 좀 더 디테일하게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고요.

4권에서는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의 문명 수준을 드러내면서 세계관을 확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런 움직임은 4권에서 충분했는지 5권에서는 딱히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바깥에는 좀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거야 계속 나왔던 이야기라 새로울 건 없고요.

이번권에서 좋았던 점은, 역시 새삼스럽긴 합니다만 이들이 인간보다 훨씬 작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입니다. 물의 표면장력을 드러내거나 하는 리얼리티 넘치는 느낌은 아니지만 인간이 세상을 볼때와, 이들이 세상을 볼때의 스케일감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아요.


덧글

  • DL 2018/03/08 21:59 # 삭제 답글

    올해안에 6권 정발을 볼 수 있을까요...
  • 로오나 2018/03/09 04:29 #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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