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펙을 차별화한 갤럭시S9와 S9 플러스 발표



매년 그래왔듯 이번에도 삼성이 MWC에서 갤럭시 S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S9와 S9+ 2종으로, 이번에는 S9+ 쪽이 명백히 상위 모델이라는 느낌이 드는 포지션으로 나온 게 특징입니다. 아이폰이 그랬듯이 말이죠. 이런건 꼭 따라가더라.

이번에 주목할만한 점이라면 역시...


3.5mm 가 유지됐네요.


이런 걸로 환호성 받는 때가 올 줄이야. (...)

3.5mm 없애는 폰들이 없어지는 가운데, 어쨌거나 세계 최고의 인기 폰 중 하나가 그런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건 3.5mm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에는 소니도 빼버렸죠.


디자인적으로는 그야말로 옆그레이드 느낌입니다. S8이랑 달라진 걸 모르겠어요. 실기가 아니라 제품 이미지조차 그렇습니다. 컬러 패턴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건 발표 때 임팩트가 오는 부분은 아니고...

그래도 후면의 경우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죠. 일단 S8 때부터 노트8 때까지 욕을 먹었던 지문 센서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카메라 아래로 바뀌었다고요! 노트8 쓰는 입장에서도 이 지문 센서는 어떻게든 익숙해져서 쓰긴 하지만 여전히 실수로 카메라에 지문 찍히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로 짜증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변화가 굉장히 반갑습니다! 노트9도 이렇게 될 테니까요!

빅스비 버튼은 그대로 유지했는데... 음. 뭐 이건 노트9에서도 기능을 꺼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디스플레이는 스펙상으로는 S8 때와 동일합니다. 아직 4K로 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고, 표시 스펙상으로는 같아 보여도 늘 그래왔듯 실질적으로는 향상된 부분들이 있겠죠. 이 부분은 디스플레이 메이트의 리뷰를 기다려보면 되겠고...


이번에는 S8 때보다 무게가 좀 늘어났는데, 왜 늘어났는지 의문입니다. 두께가 약간씩 두꺼워졌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긴 합니다만... 배터리 용량은 S8 때 그대로인데 굳이 무게가 늘어나는걸 감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이번에는 S9와 / S9+ 두 기종의 스펙을 차별화해서 내놨습니다. AP는 동일한데, 이번에는 AP도 좀 재미있는 구석이 있네요. 매번 그래왔듯이 지역에 따라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으로 나눠서 들어갑니다만 요 몇년간 안드로이드 진영의 AP 성능은 애플에 2세대 차이급으로 밀리고 있었죠. 그런 가운데 이번에 스냅드래곤845 성능이 또 기대만 못한 구림을 보여줘서 까이고 있었는데 엑시노스 9810은 달랐습니다.

아난드텍의 벤치마크에 따르면 (관련기사) 정말 인상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아난드텍은 이제 더 이상 삼성이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의 성능 균형을 비슷하게 맞추는데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고... 근데 그렇게나 성능이 올랐는데도 여전히 A10을 못이긴다...


AP는 지역 차별만 이뤄지는데 비해 램 용량은 기종별로 차별화되었습니다. S9는 4GB고 S9+는 6GB가 들어갔어요. 카메라도 S9는 싱글 카메라, S9+는 듀얼 카메라가 들어가는 식으로 차별화가 되었고요. 꼭 이런 나쁜 짓은 애플한테 잘 배우는 삼성답습니다. 비교적 작은 폰이 좋다고 생각하는 쪽에게는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이겠죠.


전반적으로 S8 때와 크게 달라진 곳을 찾을 수 없는 옆그레이드다 보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는 매번 카메라 면에서는 스마트폰계 최상위 티어였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펙상으로도 렌즈 밝기가 F1.5 / F2.4 로 올라간데다 가변 조리개가 탑재되어서 저조도 사진에 기대감이 생기고...


그외에는 초당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전세대보다 엄청나게 빨라진 AF를 자랑하는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셀피 촬영으로 자신을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주는 이모지 기능도. 이런 기능들은 확실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SNS에 올릴 꺼리 만들기 좋아보이긴 합니다. 슈퍼 슬로우로 고양이 사진 찍어보고 싶군요. 아마 많이들 하지 않을까요?

빅스비 비전을 이용해서 여행 중 길 안내 표지판이나 메뉴판 등을 카메라로 비추면 언어 인식으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들어갔어는데, 하지만 인공지능 번역 기능 같은 경우는 구글 번역에 일찌감치 적용되어 있었던 기능이라 딱히 새롭진 않습니다. 삼성 소프트웨어 기술 생각하면 크게 기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국내 출고가도 나왔습니다.


S9 64GB 95만 7000원

S9+ 64GB 105만 6,000원

S9+ 256GB 115만 5000원

덧글

  • DukeGray 2018/02/26 21:52 # 답글

    S9 램만 같았어도...
  • 로오나 2018/02/27 02:03 #

    하지만 차별화...
  • 자유로운 2018/02/26 23:07 # 답글

    노트 9가 기대되네요. 홈 버튼만 살리면 딱인데 말입니다. 빅스비 버튼 대신 그 자리를 홈버튼으로!
  • 로오나 2018/02/27 02:03 #

    소프트웨어 버튼이 노트8에도 있으니 이것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만... 글래스 지문인식이 지원되면 좀 나을텐데 말이죠.
  • 자유로운 2018/02/27 11:09 #

    물리버튼 아니면 인정못합니다. (웃음)
  • 로오나 2018/02/27 18:58 #

    물리버튼은 모두의 마음 속에...
  • 지온 2018/02/26 23:16 # 답글

    cpu가 이전과 많이 차이나네요 ㄷㄷ
  • 로오나 2018/02/27 02:03 #

    하지만 그래도 애플 전세대에 밀림...
  • wheat 2018/02/26 23:31 # 답글

    갤럭시 S3에서 S4로 갈 때 가장 놀라웠던 것이 크기와 두께, 무게가 모두 줄면서 화면이 커졌던 점이죠. 근데 S9은 오히려 두께와 무게가 늘어났군요... 물론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해도 이미 기술 향상에 한계가 온게 아닐까 합니다.
  • 로오나 2018/02/27 02:04 #

    그래 보이긴 합니다. 더 얇아지는게 의미가 있는가의 문제이기도 하겠고.
  • 해색주 2018/02/27 00:45 # 답글

    s6 사용자로서는 정말 대단한 스펙이네요.
  • 로오나 2018/02/27 02:04 #

    3세대 차이면 하늘과 땅이긴 하죠.
  • 아돌군 2018/02/27 00:56 # 답글

    S7엣지 약정이 끝나가는데, S9+를 가야할지 S8+이나 노트8을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 로오나 2018/02/27 02:04 #

    주머니 사정에 따라...
  • 그냥 2018/03/01 15:06 # 삭제 답글

    플러스 기종은 카메라 성능의 노트8과 같은가요? 광학줌과 라이브포커스가 지원된다고 하는데, 노트8보다 더 업데이트되는 성능 업된것 있나요?
  • 로오나 2018/03/01 17:13 #

    아뇨. 같지 않습니다. 센서 등도 신형으로 교체되었고 슈퍼 슬로우 기능 등이 들어갔습니다.
  • 휴메 2018/03/03 23:26 # 답글

    결국 사이즈와 무게를 포기하고 플러스 주문해뒀습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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