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1987' 3주만에 1위 차지!


흥미롭군요. '1987'이 개봉 3주차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 2주차에는 신과 함께에 밀려서 2위였죠. 3주차 주말에 2주차 주말대비 2.7% 밖에 떨어지지 않은 103만 1천명의 관객이 들면서, 자기 자리를 끈질기게 사수하는 것으로 1위를 차지해버렸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578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466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410만명은 가뿐하게 넘어서 달리는 중입니다. 600만이야 당연하겠고 700만도 가능해 보이는 기세군요.



2위는 전주 1위였던 '신과 함께-죄와 벌'입니다. 3주 연속 1위를 하면서 천만 돌파를 너무나 쉽게 해냈던 이 영화가 이제야 2위로 내려왔습니다. 주말 74만 6천명, 누적 1284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032억 9천만원으로... 흥행수익 천억 돌파도 해냈습니다.


또한 이걸로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6위에 랭크.


1위 명량 - 1761만 5천명
2위 국제시장 - 1426만 2천명
3위 베테랑 - 1341만 4천명
4위 아바타 - 1330만 3천명
5위 도둑들 - 1298만 4천명
6위 신과 함께-죄와 벌 - 1284만 4천명
7위 7번방의 선물 - 1281만 1천명
8위 암살 - 1270만 6천명
9위 광해, 왕이 된 남자 - 1232만 4천명
10위 택시운전사 - 1218만 6천명


현재 추이로 보면 3위 베테랑까지도 충분히 사정거리 안이군요.


또한 해외 흥행도 잘 되고 있어서 대만과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3위. '부산행' 때부터 한국 영화의 해외 흥행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3위는 디즈니 픽사의 신작 '코코' 입니다. 117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3만 2천명, 한주간 85만명, 누적 흥행수익 70억원.

픽사 작품 중에서는 바로 전에 개봉한 '카3 : 새로운 도전'이 최종성적 48만 8천명으로 저조했던걸 생각하면 '코코'의 성적은 매우 좋음. 100만명은 무난하게 넘어가겠군요.


줄거리 :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4위는 전주 3위였던 '쥬만지 : 새로운 세계'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0.3% 감소한 32만 8천명, 누적 151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23억 5천만원.

북미의 강력한 흥행세에 비하면 심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연초의 오락영화로 괜찮은 흥행을 거두었군요.



5위는 '다운사이징'입니다. '디센던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신작입니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 정보를 처음 봤을 때는 우연히 작아져버린 주인공이 겪는 코믹한 헤프닝을 그린 영화인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런 20세기스러운 영화가 아니라 좀 더 본격적이에요. 사람이 작아지는 건 저 세계관에서는 본인의 선택으로 가능한 일이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2017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면 소설 원작이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영화의 오리지널 각본이라고 해서 좀 놀랐던...

50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만 2천명, 한주간 12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 5천만원.

북미에서는 완전 망했는데 한국에서도 큰 흥행은 기대할 수 없을 듯.


줄거리 :
1억이 120억이 되는 세상!
"돈 걱정, 집 걱정은 이제 끝났다!"

평생을 같은 집에 살면서 10년째 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때우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폴.
아내의 유일한 소원인 더 넓은 집을 갖는 것도 대출 조건이 되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인구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축소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이 기술은 단순히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키고 무게도 2744분의 1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1억원의 재산이 120억원의 가치가 되어 왕처럼 살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화려한 삶을 그리며 폴과 아내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하지만,
시술을 마친 폴은 아내가 가족의 곁을 떠나기 싫어
다운사이징 된 자신을 두고 도망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커다란 저택, 경제적인 여유, 꿈꾸던 럭셔리 라이프를 살아가지만 이혼 후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 버린 폴.
그리고 모든 꿈이 실현되리라 믿은 다운사이징 세상에서도 또 다른 위기가 그를 기다리는데…

과연 폴은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을까?



6위는 전주 그대로 '위대한 쇼맨'입니다. 주말 6만 3천명, 누적 121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99억 4천만원.



7위는 전주 4위였던 '페르디난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8.2% 감소한 5만 4천명... 폭락했네요; 누적 49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36억 1천만원.



8위는 전주 5위였던 '강철비'입니다. 주말 3만 1천명, 누적 443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53억 7천만원.


총제작비 157억, 처음 발표된 손익분기점은 440만명이었는데 해외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한국 극장 흥행 기준의 손익분기점이 400만명으로 내려갔다고 하죠. 하지만 결국 극장 흥행만으로 처음 발표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아주 좋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흥행이 된듯.



9위는 전주 7위였던 '원더'입니다. 주말 1만 5천명, 누적 18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4억 2천만원.



10위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입니다. 36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3천명, 한주간 2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7천만원. 일본에서도 평이 별로 안 좋았고 흥행도 그리 크게 재미보지 못했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군요.

한국에도 이야기 시리즈로 유명한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유튜브에서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9600만 돌파) DAOKO × 요네즈 켄시의 뮤직비디오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 이 애니메이션 자체는 흥행이 별로였지만(...) 주제곡인 打上花火는 2017년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곡 중 하나.

'러브레터'의 이와이 슌지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TV 단막극이 원작입니다. 1993년의 TV 단막극을 원작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으며, 한국에도 소설판들이 나와있는데 이건 노벨라이즈된 것이지 소설 쪽이 원작이 아닙니다.


줄거리 :
첫사랑은 타이밍이다

불꽃축제를 앞둔 어느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불꽃은 옆에서 보면 둥글까? 납작할까?’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지만
갑작스런 전학을 앞둔 나즈나는 마음이 복잡하다.

우리 사랑의 도피를 떠나자.
노리미치에게 둘이서 마을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나즈나.
하지만 어머니에게 발각된 나즈나는 집으로 끌려 들어가고
남겨진 노리미치는 나즈나가 간직하고 있던 구슬을 던져본다.

만약, 그때 내가…

나즈나와의 즐거웠던 순간으로 되돌아간 노리미치.
처음으로 나즈나와 단둘이 함께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나즈나에게 진심을 고백하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를 몇 번이고 다시 겪게 되는데…

다시 불꽃이 터지면, 첫사랑도 이루어질까?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길이 가는 것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개봉. 완성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1, 2편의 흥행으로 폭스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 완결편인 이 영화를 2부작으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시리즈물의 흔한 상술이죠. 해리포터나 트와일라잇이나 헝거게임이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웨스 볼 감독이 폭스를 설득해서 한편으로 찍기로 결정되었는데, 액션씬 촬영 중에 주역인 딜런 오브라이언이 사고로 얼굴 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딜런 오브라이언의 부상이 회복될 때까지 촬영이 잠정적으로 중단, 이 부상이 심각해서 중단이 꽤 오래 이어졌고 그 와중에 역시 주역인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임신 소식이 겹쳤습니다.

이런 사정이 겹쳐지면서 개봉일은 1년이나 연기되어서 불안감을 자아냈는데, 어쨌거나 결국은 촬영이 재개되어서 무사히 영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줄거리 :
미로의 끝을 확인하라!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게 잡힌 ‘민호’(이기홍)를 구하기 위해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러너들은 ‘위키드’의 본부가 있는 최후의 도시로 향한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을 알게 된
‘토마스’와 러너들은 마지막 사투를 준비하지만,
‘토마스’는 친구와 인류의 운명 앞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다키스트 아워' 개봉. '어톤먼트'와 '한나'의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했고 게리 올드만이 윈스턴 처칠을,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클레멘타인 처칠을 연기했습니다.


줄거리 :
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
승리가 없으면 생존도 없기 때문입니다

덩케르크 작전, 그 시작
다키스트 아워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개봉.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이라는 쟁쟁한 캐스팅.

이병헌의 코미디라니 뭔가 낯설 정도로 오랜만...이군요. 할리우드 가서는 나름 진지한 척 하면서 코믹했지만.

근데 요즘 한국 코미디 영화들 정말 형제가 소재인 경우가 꽤나 많네요.


줄거리 :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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