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떼오레, 타르트타탄이 너무 예쁘다 '라 뽐므'



가로수길의 디저트 카페 라 뽐므.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좋아하는 가게지만 가로수길이 너무 멀어서 갈일이 좀처럼 없어요. 흑흑.


가게 내부. 디저트 카페로서는 넓은 가게입니다. 테이블은 작은 2인석부터 단체석까지 다양함.


이 날은 일본여행 때 부탁받은 물품을 지인에게 전달하는 날이기도 했는데, 그 물품은 바로 트래블러스 노트 도쿄역 에디션 한정판이었습니다. 전 이거 부탁받기 전까지는 존재조차 몰랐는데 일본 가서 가게에 가보니까 정말 소유욕을 자극하는 물건이더라구요.


딸기에이드. (8500원) 소르베가 올라간 것이 특징. 여전히 좋습니다.


여기는 유기농 센차 놓은 게 맛있어서, 이번에도 그걸 마시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가니 나카무라 토키치 & 츠지리 유기농 센차라고 일본 유명 다원의 센차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카무라 토키치 쪽을 마셔봤습니다. (9000원)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래 있던 카쿠토미 유기농 센차(8500원) 쪽이 더 좋아서 좀 후회함. 크흡... 더 고오급진 브랜드라는 것에 넘어갔는데 원래 좋아하던 쪽이 훨씬 입에 맞았어... 어쩌면 이쪽이 좀 더 세련된 맛일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카쿠토미 유기농 센차를 통해서 갖고 있던 센차라는 이미지에 비해 심심한 느낌이었달까.

카쿠토미 유기농 센차는 고소한 향이 나는 맛있는 차입니다. 디저트 먹으면서 마시기에 참 좋은 차이기도 하고, 차 자체만으로도 참 좋음.


떼오레, 타르트타탄. (7500원) 이 날의 히트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홍차라떼에요. 사과시럽 + 시나몬 + 그리고 오븐에 말린 사과장식을 이용해서 이 가게의 유명 메뉴 중 하나인 타르트 타탄풍으로 재구성한 홍차라떼.

일단 나오는 순간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 저 예쁜 잔까지 전용으로 준비해서 세트화시켜두셨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에도 완전히 같은 비주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잔 컵받침까지 세트로 해서 정말 예뻐요. 하나쯤 갖고 싶었는데 어느 브랜드인지 물어보는걸 깜빡함.

홍차라떼지만 마셔보면 굉장히 진해서 음료인데도 굉장히 디저트스러운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말차 오페라. (7000원) 초코초코한 메뉴가 말차말차하게 변주되는건 실패가 별로 없는 케이스죠. 이것도 그런 경우라 말차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오페라스러운 맛도 잘 느껴짐.


티라미스. (6500원) 이제는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티라미스가 꽤 흔해졌습니다만, 처음 be Sweet On 에서 이걸 먹었을 때는 굉장히 호들갑을 떨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동안 디저트계에 파워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서 그때의 흥분은 추억으로만 남아있지만 여전히 무척 맛있는 티라미스에요.


프로마주 크뤼. (7000원)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 무스 + 산뜻한 맛의 조합이 좋아요.


라 뽐므 바깥으로 나와보면 밑에는 작은 반지하의 가게 에뚜왈이 있습니다.


역시 라뽐므 쪽에서 운영하는 가게로 테이크아웃 전문.


그렇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롤케익과 마카롱이 주력,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는 케익과 베이커리가 주력이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완전히 베이커리 전문으로 바뀌어있었음.


일단 마들렌을 이렇게 전문으로 하는 가게 찾아보기 힘들고, 마들렌 종류가 다양한 게 매력적입니다. 맛있기도 하고.

이번에 사온 것 중에 까눌레도 좋았고 뀐 아망도 무척 좋더라구요=ㅂ=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종종 이것저것 사먹었을텐데 가로수길 너무 멀어ㅠㅠ



덧글

  • 딩딩 2018/01/14 21:24 # 삭제 답글

    말씀하신 찻잔 이딸라의 탄시라인이네요!+_+ 지나다가다 좋아하는 그릇이 보여서 답글달아요
  • 로오나 2018/01/14 23:12 #

    고맙습니다, 찻잔 웨건!
  • 깡패병아리 2018/01/15 05:23 # 답글

    이딸라는 맞는데 탄시가 아니라 타이카 라인이에요^^
  • 로오나 2018/01/15 15:06 #

    고맙습니다, 찻잔 웨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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