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10억 달러 돌파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가 2017년 마지막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지켰습니다. 3주 연속 1위.

3주차에 들어섰는데도 전주대비 26.7% 밖에 하락하지 않은 주말 524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만... 연말 특수 때문에 박스오피스의 거의 모든 영화들이 이보다 낮은 드랍률을 기록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전주대비 상승해서 자랑할 거리는 아닙니다. 아, 물론 3주 연속 1위한 건 자랑할 거리 맞고. 다만 2위와의 차이가 근소해서 내일 확정집계 나오면 뒤집어질 가능성도 없진 않을거 같네요. 그렇게 될 경우엔 수정해두겠습니다.

북미 누적 5억 1714만 달러로 북미 5억 달러를 돌파했고, 여기에 해외 5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0억 2천만달러.

이것은 현재까지 역대 스타워즈 3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에피소드1의 10억 2700만 달러는 넘었고 로그 원의 10억 5600만 달러는 아마 주중이면 넘지 않을까...



2위는 전주 그대로 '쥬만지'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8.9% 증가(!)한 5057만 달러, 누적 1억 6983만 달러, 해외 수익 1억 5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2천만 달러. 제작비 9천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은 훌쩍 넘어간 대성공.

연말에 걸렸고 와이드 릴리즈되는 신작은 하나뿐인 상황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영화들에게는 이번주까지가 흥행 승부처였습니다. 거의 아주 낮은 드랍률을 기록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오르는 상황이 발생.



3위는 전주 그대로 'Pitch Perfect 3'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10.8% 감소한 1778만 달러, 누적 6427만 달러, 해외 28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9300만 달러.

제작비 4500만 달러 대비 첫주 출발이 안좋았는데 2주차로 오면서 만회. 손익분기점 돌파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4위도 전주 그대로 '위대한 쇼맨'입니다. 뭐 차트에 거의 변화가 없네요 이거.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73.4% 상승한(!) 1527만 달러, 누적 4879만 달러, 해외수익 3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8400만 달러.

2주차에 꽤나 선전했습니다만 첫주 흥행이 워낙 망했고 제작비 84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아직도 영...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자 P.T 바넘을 미화했다는 이슈에 두들겨맞고 있는 중.



5위도 전주 그대로 '페르디난드'입니다.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하죠.

3주차인데 주말수익이 2주차 대비 59.2% 늘어난 1165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만... 1, 2주차 흥행이 망해서-_-;

누적 5381만 달러, 해외 72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2600만 달러를 기록 중. 하지만 제작비가 1억 1100만 달러라 현재까지의 흥행은 절망적.



6위도 전주 그대로 '코코'입니다. 뭐 변화가 없어 이번주! 6주차에 들어섰는데 역시 연말의 힘으로 전주대비 22.1% 상승한 657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북미 누적 1억 7894만 달러, 해외 3억 6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억 4천만 달러.



7위에 마침내 새로운 얼굴이 보입니다. '올 더 머니'. 연말에 와이드 릴리즈된 작품은 이거 하나뿐.

한국에는 2월 개봉 예정이에요.

207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45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2628달러로 흥행 절대치, 좌석 점유율 모두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변칙 개봉했기 때문에 첫주 누적 수익은 1261만 달러. 해외수익 170만 달러를 합쳐서 전세계 수익은 1400만 달러.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좋은 평이네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4일이나 빠른 월요일 변칙 개봉입니다.

1973년 미국의 아동납치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개봉하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드라마틱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

그리고 할리우드를 휩쓸고 있는 성추행 파문의 핵폭탄으로 케빈 스페이시가 훅가버렸죠.

12월 개봉 예정인 상태에서 이게 터지는 바람에 영화제 상영은 취소되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노린 캠페인은 죄다 취소되는 상황.

이런 상황이 되자 리들리 스콧은 11월 9일에 한가지 결단을 내립니다. 결국 케빈 스페이시의 분량을 죄다 컷해버리고 그가 연기했던 배역을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재촬영해서 영화를 완성하기로 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개봉 일정을 미루지 않고 놔뒀다는 겁니다. (...)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지만 리들리 스콧은 '난 할 수 있어!' 하고 코멘트한 뒤 실제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재촬영과 편집 작업에 들어갔고...

그리고 개봉 일정을 미루지 않고 결국 새로운 버전의 영화를 완성해내고 말았습니다. (...)

할리우드 시스템 속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믿어지질 않는군요. 이건 거의 마술 같은 일입니다.


줄거리 :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8위는 전주 그대로 '다키스트 아워'입니다. 한국에도 1월 18일 개봉하죠.

주말 528만 달러, 누적 1793만 달러, 해외 5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333만 달러.



9위는 전주 7위였던 '다운사이징'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7.2% 감소한 460만 달러, 누적 1706만 달러, 해외수익은 없습니다.

제작비 68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정말 절망적인 상황.



10위는 전주 9위였던 'Father Figure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13% 증가(!)한 371만 달러, 누적 1274만 달러.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와이드릴리즈되는 신작은 단 하나뿐 '인시디어스4 : 라스트 키'입니다. 한국에도 1월 31일 개봉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도 벌써 4편인가...

북미는 매년 신년 벽두에는 저예산 호러가 개봉신작 리스트의 맨 윗줄을 차지하는게 전통적인데 2018년에도 그 패턴에 변화가 없군요.


줄거리 :
자신의 집에서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된 영매 엘리스(린 샤예).
찾아간 그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뉴멕시코의 고향집이다.
수십 년 만에 다시 찾은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 엘리스.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데…

‘인시디어스’ 시리즈가 시작된 그 곳, 드디어 공포의 비밀이 밝혀진다!





덧글

  • 포스21 2018/01/01 16:14 # 답글

    전주 대비 성적이 올라가는 기현상을 구경하네요. ^^
    그나저나 라스트 제다이는 아무래도 이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먹구름을 몰고 올거 같습니다.

    혹시 미국외에 제3국에서 스타워즈의 2,3주차 흥행성적을 알수 있는 곳 없을까요? 드랍율이라던가 누적 수익 같은 거 말입니다.
    미국이야 스타워즈의 고향이니 나름의 고정팬이 있겠지만 그외 나라들에서 어느정도 나가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전 솔직히 스타워즈
    라는 이름값 아니었으면 입소문 만으로 그냥 걸려 버렸을 겁니다.
  • 로오나 2018/01/01 16:47 #

    한번에 보기 쉬운 곳은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인터네셔널 박스오피스를 참고하면 되긴 합니다.

    그게 아니면... 각국의 박스오피스 차트를 보고 다녀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일본은 저는 아직도 알아보기 쉽게 나온 곳을 모르겠네요. 에이가닷컴 같은데는 순위는 보여주는데 수익이 몇억엔이라거나 하는건 기사로만 써놓고...
  • virustotal 2018/01/01 18:22 # 답글

    올더 머니 기대됩니다. 납치 뭐 몸값? 응 니가 요구한 그만큼 니 현상금임 이래야 하는데 is니 한국인 납치한 경우도 이렇게 해봐라...정말로 멋진 해결법이지
  • 로오나 2018/01/04 16:55 #

    저도 저런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에 기대하고 있어요.
  • 듀얼콜렉터 2018/01/02 05:13 # 답글

    올 더 머니는 원래 리들리 스콧이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채용하려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네임밸류 있는 배우를 원해서 케빈 스페이시가 최종적으로 발탁됐다고 하네요, 완전히 자충수를 둔거죠 헐.
  • 로오나 2018/01/04 16:55 #

    아무래도 스폰서의 힘이라는 게 있으니... 결과적으로는 잘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상 깊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생기고 말이죠.
  • 2018/01/02 18:35 # 삭제 답글

    [올더머니]는 스페이시에 비해 플러머가 실존 인물하고 훨씬 많이 닮은 편이고, 플러머 본인이 이미 캐릭터 연구를 해 놓은 상태였다네요. 리들리 스콧이 마음 속 주연으로 플러머를 낙점했었기에 이런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 성립한 것 같기도 --a 스페이시의 다른 주연(예정)작들은 싹 엎어지거나 스페이시 캐릭터를 아예 없애버리는 무리수를 둔걸 생각하면 [올더머니]는 훌륭하게 선방한 것 같습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최종적으로 [쥬라기 월드] 정도의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네요. 깨포하곤 이미 북미 성적만 2억 이상 벌어졌으니 20억 달러는 안되겠고..
  • 로오나 2018/01/04 16:56 #

    전화위복이랄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라스트 제다이는 그래도 15억 달러는 넘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개인적으로는 한솔로와 에피소드9가 어떻게 되느냐가 상당히 볼만한 포인트가 될거 같습니다.
  • 힘찬티켓 2018/01/04 02:04 # 삭제 답글

    기대작이 엄청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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