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꾼' 1위, '러빙 빈센트'의 선전!


범죄 드라마 '꾼'이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주연.

13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1만 2천명, 한주간 168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4억 9천만원.

제작비가 엄청 크진 않아서 손익분기점이 180만명인 영화입니다. 첫주 성적만으로도 거의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화끈한 출발을 보여주었고 월요일자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해서 성공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쳤다!
“판 다시 짜야죠, 팀플레이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이 돌연 사망했다는 뉴스가 발표된다.
그러나 그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를 비호했던 권력자들이 의도적으로 풀어준 거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은 장두칠이 아직 살아있다며
사건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에게 그를 확실하게 잡자는 제안을 한다.
박검사의 비공식 수사 루트인 사기꾼 3인방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 과장(안세하)까지 합류시켜
잠적한 장두칠의 심복 곽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박검사는 장두칠 검거가 아닌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은밀히 작전을 세우고,
이를 눈치 챈 지성과 다른 꾼들도 서로 속지 않기 위해 각자만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이 판에선 누구도 믿지 마라!
진짜 ‘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저스티스 리그'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8.6% 감소한 25만 8천명, 누적 16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34억원.

한주 천하로 끝난 데다 2주차에 벌써 끝물 조짐이 보이는 중. 200만은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뱃대슈의 225만 7천명을 넘긴 무리로 보입니다.

북미,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고전 중이던데 과연 어떻게 될지...



3위는 전주 2위였던 '해피 데스데이'입니다. 주말 14만 6천명, 누적 13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04억 4천만원.

이 영화 제작비가 불과 480만 달러로, 할리우드 기준으로는 초저예산 영화인데... 한국 흥행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이네요. (...)

물론 한국 극장시장이 꽤나 큰 편입니다만 크게 흥하는 영화들은 대체로 사이즈가 좀 있으니까요. 요즘은 북미에서 먼저 대박치고 오는 할리우드 호러 영화도 꽤나 강세를 보이는 편이지만(컨저링 시리즈 이후로) 그걸 감안해도 130만명 돌파는 상당한 성적입니다.



4위는 전주 3위였던 '토르 : 라그나로크'입니다. 주말 9만 9천명, 누적 475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384억 5천만원.

아... 500만 돌파는 어렵겠군요.



5위는 전주 7위였던 '러빙 빈센트'입니다. 오히려 순위가 2위나 치고 올라왔는데, 보통 이런 패턴이라면 '주말 관객수가 오르진 않았는데 다른 것들이 많이 떨어져서 순위가 올랐다'인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러빙 빈센트는 전주 201개관 / 972회 상영이었던 것을, 화제가 되자 배급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달려들어볼 마음이 들었는지 202개관 / 1278회 상영으로 늘렸어요. 상영관은 거의 그대로지만 횟수 면에서는 확실하게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3주차에 들어섰는데 3주차 주말 관객수가 2주차 주말대비 25.3% 상승한 4만 9천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가 20만 1천명에 달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6억 2천만원.

입소문을 타고 롱런하는, 흥미로운 케이스군요. 과연 얼마나 오래 순위권에서 보게 될 것인가?



6위는 독일 애니메이션 '래빗 스쿨'입니다. 3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명, 한주간 3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5천만원.


줄거리 :
“위험에 빠진 황금알을 지켜라!” VS “참을 만큼 참았어, 다 잡아먹자!”

힙합을 즐기는 도시 토끼 맥스는 우연한 사고로 깊은 숲 속 ‘래빗 스쿨’에 가게 된다.
황금알을 지키는 가디언즈가 되려는 토끼들로 가득한 그곳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은 맥스. 하지만 학교 밖에서 호시탐탐 토끼들을 노리는 여우들로 인해 발이 묶이는데…
에미, 안톤 등 친구들을 사귀며 학교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지만 도시가 그리운 맥스는 여우들이 잠시 숲을 떠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시로 돌아가는데 성공!
하지만 래빗 스쿨과 황금알을 노리는 여우들의 음모를 알게 되고 서둘러 숲으로 되돌아간다.
과연 맥스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여우들을 물리치고 학교와 황금알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7위는 전주 6위였던 '범죄도시'입니다. 주말 2만 3천명, 누적 686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61억 8천만원.



8위는 전주 4위였던 '7호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7.9%... 나 곤두박질친 1만 9천명, 누적 33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5억 8천만원입니다.


손익분기점 120만명 짜리 영화라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9위는 인도 애니메이션 '피터와 모글리의 크리스마스 어드벤쳐'입니다. 제목부터 뭔가 엄청난 카오스가 느껴지는데 내용은 더 그렇습니다. 피터팬과 정글북과 크리스마스의 콜라보레이션...!

25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9천명, 한주간 2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5천만원입니다.



줄거리 :
영원한 소년 '피터'와 늑대소년 '모글리'가 더 특별한 모험으로 돌아온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납치되고 그의 썰매가 추락한다. 피터는 산타클로스를 납치한 범인이 후크 선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산타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글리 역시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추락하면서 흩어진 선물들을 되찾기 위해 온 정글을 뒤지게 되는데…

과연 피터와 모글리는 세상의 모든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사수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낼 수 있을까?



10위는 사극 액션물 '역모 - 반란의 시대'입니다. TV 시리즈 '무사 백동수'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35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4천명, 한주간 2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6천만원...


뭔가 사극치고는 아예 흥행 의지가 없어 보이는 배급이었군요.


줄거리 :
조선 최고의 검 vs 조선의 왕을 노리는 역적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된다!

1728년 영조 4년.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는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와 왕을 제거하려는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궁궐 안은 간신배들로 가득하고
'김호'는 홀로 역적에 맞서 왕을 지켜야만 하는데...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최후의 대결이 시작된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오리엔트 특급살인' 개봉. 이제는 고전 걸작이 되어버린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을, 1974년에 개봉한 영화판을 바탕으로 리메이크하는 영화. '토르 : 천둥의 신'과 '신데렐라'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연출합니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감독만이 아니라 주연도 맡습니다. 네.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으로 말이죠. 할리우드에도 감독과 주연을 겸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였던 것 같은데...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윌렘 대포, 조니 뎁, 미셸 파이퍼에 스타워즈의 데이지 리들리까지 캐스팅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호화판입니다.



줄거리 :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사건 의뢰를 받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인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한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선 밤, 승객 한 명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 포와로는 현장에 남겨진 단서와 용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미궁에 빠진 사건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추리를 시작하게 되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 개봉. 강하늘, 김무열 주연.


줄거리 :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 속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중국 영화 '특수부대 전랑2' 개봉. 이 영화를 굳이 소개한 것은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라 그렇습니다. 수입이 거의 다 중국 시장에서만 거둔 것인데도 박스오피스 모조 2017년 전세계 흥행 수입 기준으로 5위에요-_-;


중국 시장에서만 8억 5천만 달러 돌파라는 역대 최고의 후덜덜한 기록. (...)

이게 중국 공산당이 외화 개봉 금지 기간을 만들어서 그에 힘입은 기록이기도 한데... 그것만으로 가능한 기록은 아니었겠죠.

내용은 중국 국뽕의 극한입니다. 중국 특수부대가 UN도 포기한 아프리카 테러집단을 무찌르고 중국인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사람들까지 구한다는...

이런 스토리 어서 많이 봤는데? 라고 생각하고 보니까 저기서 중국을 미국으로만 바꾸면 미국 영화들이 좀 있었죠. 이제 중국이 저런 영화를 만들어서 자국에서는 초초초초대박을 터뜨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


줄거리 :
제한시간 18시간!
모두의 목숨을 구하라!

특수부대 ‘전랑’ 출신의 ‘렁펑‘(오경)은 아프리카에서 수 백명의 인질을 볼모로 국가를 장악하려는 테러집단과 마주하게 된다.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허락된 시간은 단 18시간!
UN도 국가도 포기한 전쟁에서 ‘렁펑’은 테러집단을 소탕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 것인가!






'반드시 잡는다' 개봉.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했고 백윤식, 성동일 주연입니다.


줄거리 :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잡아라!






덧글

  • 양철나무꾼 2017/11/29 11:23 # 삭제 답글

    꾼 평가는 저스티스 리그보다 못한데 흥행은 잘 되는게 신기하군요
  • 로오나 2017/11/29 18:19 #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서 보고 싶은 영화가 어느쪽인가... 의 문제겠죠. DCFU는 MCU와 달리 한국에서 엄청 폭발적인 흥행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빛의화살 2017/12/02 21:26 # 삭제 답글

    우리나라도 저 중국영화같은 영화 나온 적이 있습니다. 특수부대가 해외의 테러집단으로부터 민간인과 자국만 구출하는 영화...


    마지막 방위 라고....
  • 코토네 2017/12/03 22:32 # 답글

    러빙 빈센트를 관람했는데 아주 좋아요. 특히 인상주의 미술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 드립니다.
  • 로오나 2017/12/04 00:41 #

    덕질의 극한으로 영화사에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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