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 버전 청원운동 10만명 돌파




청원운동 사이트 Change.org에 올라온, 워너브라더스를 향한 팬들의 서명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 페이지)

현재 극장 개봉 중인 '저스티스 리그'가 잭 스나이더가 하차하기 전까지 추진되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버전이며, 잭 스나이더가 진행하던 당시 촬영했던 분량 상당수가 삭제분량이 되었음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팬들은 잭 스나이더의 감독판 3시간 버전을 출시해줄 것을 워너브라더스에 요청하는 중입니다.

서명하는 인원수가 빠르게 상승해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벌써 12만 7천명에 달하는 상황. 얼마나 더 올라갈지 흥미롭군요.


이런 반응의 이유를 살펴보면...


1차적으로는 일단 개봉된 '저스티스 리그'에 많은 사람이 실망했다는 점이겠죠.

2차적으로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이하 뱃대슈) 때 감독판이 극장 상영판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왓치맨' 때도 그랬는데 잭 스나이더는 러닝타임이 긴 감독판에서, 보다 타이트한 러닝타임의 제약을 받는 극장 상영판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왔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저스티스 리그는 뱃대슈 때하고는 좀 문제가 다르다고 봅니다. 쉽게 잭 스나이더 감독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봐요.

뱃대슈 때는 잭 스나이더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작업한 것이기 때문에 편집을 다시 하면 그만이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하차했기 때문에 그가 작업한 분량 상당수가 CG 작업을 포함한 마무리 작업이 안된 상태일 겁니다. 이 상태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판을 만들려면 뱃대슈 때와는 달리 웬만한 영화 한편 만들고도 남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겠죠. 워너브라더스가 그런 리스크를 감수할지는 회의적이군요.


현실성과는 별개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고는 생각합니다. 딱히 잭 스나이더 감독판이 지금의 저스티스 리그보다 완성도가 높은 영화가 될 거라는 기대는 없어요.

지금의 저스티스 리그 극장판은 참 심심한 맹탕이었는데, 잭 스나이더 감독판이라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좀 더 극단적으로 덜컥거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기대감은 있습니다. 깔 거리가 늘어나건 칭찬할 거리가 늘어나건 지금 극장판처럼 심심할 것 같진 않아요.



덧글

  • 자유로운 2017/11/25 20:09 # 답글

    나와주면 좋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로오나 2017/11/26 18:32 #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요.
  • tarepapa 2017/11/25 20:25 # 답글

    저러다가 진짜로 나오긴 했는데 그 나온게 헬 오브 지옥급의 수습 필수 상태였다면 어쩔려나요...
  • 로오나 2017/11/26 18:32 #

    희망고문으로 남는게 모두를 위한 일...
  • 미르 2017/11/25 21:50 # 답글

    근데 뱃대슈 감독판도 뭐 그나마 좀 낫다 정도지 아 재밌는 영화다 정도는 아니라...
    뭐 크게 기대되진 않네요.
  • 로오나 2017/11/26 18:32 #

    원본을 보고 비교대상으로 보니까 좋은 소리를 들었을 뿐이죠. 크리티컬한 이슈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 잠본이 2017/11/25 22:29 # 답글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나올 가망은 없는 감독판 베스트10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로오나 2017/11/26 18:32 #

    그럴거 같습니다.
  • RuBisCO 2017/11/26 00:28 # 답글

    대체 무슨 근거없는 기대란 말인가... 배대슈를 누가 만든지 잊은듯.
  • 로오나 2017/11/26 18:33 #

    희망회로를 돌리는 거죠. '그래도 이거보단 나을 거야!'
  • 풍신 2017/11/26 00:55 # 답글

    그나마 조금 나았던 맨 오브 스틸을 포함해서 지금까지의 잭 스나이더 DC 영화들을 생각하면, 더 좋은 물건이 나올 것 같지 않은데 말이죠. 원작 루터는 커녕 메트로폴리스의 조커 같은 루터가 제시 아이젠버그 코스프레 하면서 노는 장면이 추가되어도 딱히 나아질 것 같지 않아요. (제 감각은 잭 스나이더가 맨 오브 스틸과 똥 오브 저스티스에서 이미 너덜너덜 해져서 심장 마비 상태의 물건을 내버리고 떠나서, 조스 웨던으로 인공 호홉기 달아 놓았더니, 잘못된 것은 전부 조스 웨던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느낌 입니다.)
  • 로오나 2017/11/26 18:34 #

    사실 감독판이 나와서 그게 이거보다 낫다고 해도, 이미 극장 상영은 됐고 그 버전이 극장판보다 많은 사람이 볼리도 없고 해서 영향력도 크지 않을...

    '이게 다 조스 웨던 탓이야!' 라는 분위기는 확실히... 깔 포인트 하나 잘 골랐다는 느낌입니다.
  • 듀얼콜렉터 2017/11/26 06:37 # 답글

    사람들이 저스티스 리그 보고난후 너무 멘붕한 나머지 이런 청원을 넣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배대슈 감독판도 아주 약간 나았지 영화 자체의 퀄리티를 높여주지는 않았는데 저스티그 감독판이 있다고 해도 오십보 백보라고 생각되네요.
  • 로오나 2017/11/26 18:34 #

    희망고문으로 남는 게 가장 좋은 일.
  • 펜타토닉 2017/11/26 19:47 # 답글

    바닥인줄 알았는데 괜히 긁어부스럼으로 지하까지 파고들 것 같네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