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르 : 라그나로크'가 압도적인 기세로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습니다. 북미보다 한주 빠르게 개봉했고, 현재 북미 쪽도 대박 오프닝이 기대되는 상황.
한국에서는 163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57만 9천명, 한주간 221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76억 9천만원.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입니다.
토르 시리즈의 성적은...
1편 첫주말 54만 8천명, 최종 169만 5천명
2편 첫주말 82만 8천명, 최종 304만명
이었습니다.
반독점 수준으로 상영관이 잡히지만 않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에휴. 진짜 법으로 규제가 나오지 않는 한 업계 자정 따위를 기대할 수가...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연출,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이드리스 엘바, 안소니 홉킨스가 기존 캐릭터들로 등장하며 테사 톰슨이 새로운 히로인 캐릭터 발키리를, 케이트 블랑쳇이 악역 헬라를 연기합니다.
요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여성 캐릭터가 메인 빌런을 맡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빌런 이미지의 다양화로 이어진다고 봐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꽤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미묘한 기분도 함께 느꼈지만... (감상 포스팅)
줄거리 :
피할 수 없는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아라!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한다.
헬라에게 자신의 망치마저 파괴당한 토르는 어벤져스 동료인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벌이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범죄도시'입니다. 주말 47만 6천명, 누적 584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79억 5천만원.
600만 고지도 쉽게 밟겠군요. 속편 루머가 떴다가 부정되었는데, 이 성적이면 관계자들이 속편을 만들고 싶어서 진행해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3위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입니다. 상당히 기괴한 제목입니다만 사실은 감성적인 멜로 영화입니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며, 만화화도 되었고, 2018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개봉 예정입니다.
영화판은 일본에는 7월에 개봉했는데 250만 관객 돌파, 흥행수익 30억엔 돌파로 흥행이 무척 좋았더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한국에서 이 흥행은 좀 예상 외입니다. 일본 영화가 개봉 첫주말에 3위라니...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군요.
물론 이 또한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비수기의 마법이긴 합니다. 1, 2위가 관객을 싹쓸이해버리는 바람에 그리 히트친 편이 아닌 관객수로도 3위에 랭크된 것이죠.
개봉관은 218개관으로 처음부터 대박을 노려볼만한 기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주말 13만 5천명, 한주간 19만 9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하면서 일본 영화로서는 굉장히 주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이대로 좀 더 롱런하면서 뻗을 것인가 아니면 반짝 하고 말 것인가가 관건이겠네요. 누적 흥행수익은 15억 5천만원.
줄거리 :
“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응, 죽어”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4위는 전주 2위였던 '지오스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2.7%나 폭락한 11만 3천명, 누적 9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80억 7천만원.
북미에서도 망하고 한국에서도 신통찮군요. 전세계적으로 흥행이 망한 상황...

5위는 전주 3위였던 '대장 김창수'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음. 지오스톰보다도 더 심하게 87.3% 폭락한 2만 8천명, 누적 관객은 35만 8천명에 불과하며 누적 흥행수익은 27억 3천만원.
첫주부터 너무 심하게 망해서 2주차에 상영관 자체가 확 빠지기도 했는데... 이 수준까지 폭락한걸 보면 그것만이 문제는 아니겠지요.
제작비 80억원,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에 달하는 영화로, 올해 망한 한국 영화 중에서도 재앙급인 것으로 보입니다.

6위는 전주 4위였던 '남한산성'입니다. 주말 2만 1천명, 누적 382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10억 7천만원.
첫주 300만을 돌파한 영화가 손익분기점 500만의 근처에도 못가고 폭망할 줄이야...

7위는 전주 6위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 주말 1만 8천명, 누적 15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12만 3천명.
일본영화는 한국에서 큰 흥행은 못합니다만 멜로영화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들이 사이즈가 많이 커지면서 그런 영화가 잘 안만들어지기도 하고...

8위는 '뷰티풀 투모로우'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영화가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네요. 가수 박효신의 7집 앨범 'I am A Dreamer'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블럭 뮤직비디오입니다.
팬층만을 겨냥한 영화라서 그런지 불과 47개관에서만 개봉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말 1만 7천명, 누적 2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억 4천만원이 나왔으니 훌륭하군요.
줄거리 :
박효신 7집 〈I am A Dreamer〉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
아티스트 박효신이 전하는 꿈의 메시지 ‘뷰티풀 투모로우’
2016년 10월, 6년만의 정규 앨범 7집 〈I am A Dreamer〉로 돌아온 ‘박효신’,
그가 음악적 소울메이트인 ‘정재일’과 함께 쿠바로 떠나 자유롭게 음악작업을 하며
7집 앨범을 완성해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블럭 뮤직비디오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쿠바의 소극장, 길거리, 바다를 무대로
자유롭게 노래하는 ‘박효신’과 ‘정재일’, 그리고 쿠바 소년 ‘라파엘’의 모습이
7집 앨범 수록곡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
대표곡 ‘숨’, ‘Beautiful Tomorrow’, ’Home’은 물론
이전 영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I’m a dreamer’, ‘Wonderland’, ‘Li-La’를 포함해 총 9곡을 박효신의 감미로운 내레이션과 함께 한 편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낯선 풍경 속에서 새롭게 들리는 나의 노래, 그리고 노래하며 다시 행복한 나’
Beautiful Tomorrow

9위는 노르웨이산 애니메이션 '배저로와 친구들 : 신비한 모험'입니다. 29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4천명, 한주간 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2천만원,
줄거리 :
음악이 있는 기차터널에서 함께사는
오소리 배저로와 노래하는 친구들의
신비한 모험이 펼쳐진다!
기차터널에서 살고 있는 오소리 ‘배저로’ (badger~ro)와 음악가 ‘투슨과 루디우드’
기차만이 지나가는 터널에서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 아만다.
세상 정복을 꿈꾸는 악당 라스푸틴에게 과학자 아빠는 잡혀가고 그녀는 도망쳤다는 것.
투슨과 루디우드는 배저로와 함께 아만다의 아빠가 있는 오염된 도시 노르웨이 베르겐을 향해 떠나지만,
가는 곳마다 사고를 일으키는데… 과연,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10위는 전주 7위였던 '노 게임 노 라이프 - 제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4.4% 감소한 1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6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억 1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여행 중에 작성하는 포스팅이라 예고편은 생략하겠습니다)

코미디 영화 '부라더' 개봉.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한창 '범죄도시'로 대박을 치고 있는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점이겠죠. 이하늬, 이동휘가 주연으로 출연.
줄거리 :
가보도 팔아먹는 형 VS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제대로 사고 쳤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 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3년 만에 본가로 강제소환(?) 당한 형제는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된다.
이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고 탓인지 원래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말과 돌발 행동으로 형제를 헉(!)하게 만드는 멘탈까지 묘(?)한 여자 오로라
형제의 인생에 훅 들어온 그녀는 그들에게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오로라의 말에 혹한 석봉과 주봉에게 지긋지긋한 안동은 노다지로 보이기 시작 하는데…

'침묵' 개봉.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부라더'와 이 영화 양쪽에 이하늬가 출연한다는 점이군요. 분위기는 전혀 다른 역입니다만.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주연.
줄거리 :
재력과 사랑,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모든 것이 완벽히 행복하다 믿었던 그 날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인 ‘유나’(이하늬)가 살해 당하고,
용의자로 딸 ‘임미라’(이수경)가 지목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
임태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고의 변호인단을 마다한 채,
미라의 무죄를 믿고 보듬어줄 젊은 변호사 ‘최희정’(박신혜)을 선임한다.
미라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
하지만 사라진 그날의 CCTV 영상을 갖고 있는
유나의 팬 ‘김동명’(류준열)의 존재가 드러나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가장 완벽한 날, 모든 것을 잃었다

호러 영화 '직쏘' 개봉.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네. 그겁니다. 쏘우 시리즈.
쏘우 시리즈의 속편으로, 직쏘가 사망한지 1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계속되는 쏘우 시리즈입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줄거리 :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 된 채 곳곳에서 발견된다.
모든 수사 결과와 증거는 이미 사망한 존 크레이머 일명 직쏘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원스'가 재개봉하는군요. 재개봉 붐은 보다 보면 좀 기묘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 영화들이 채워줬던 수요를 채워주는 신작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과연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덧글
법으로 규제하는 건 솔직히 별로 내키지 않네요
이런 거 규제해서 뭐 좋은 꼴을 본 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