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범죄도시' 500만 돌파, 신작들 참패!


'범죄도시'가 2주 연속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 78만 7천명, 누적 49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410억 3천만원.

월요일에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면서 500만 관객을 돌파.


손익분기점인 200만명의 2.5배 대박입니다.



2위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지오스톰' 입니다. 8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0만 6천명, 한주간 69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0억원.

제작비가 1억 2000만 달러나 들어간 블록버스터라 북미에서 흥행이 망했는데 한국에서도 크게 재미 보지는 못하는 분위기.



줄거리 :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한다.
세계 정부 연합은 더 이상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바이의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리우의 혹한, 모스크바의 폭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데...



3위는 '대장 김창수'입니다.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을 그리는 영화으로 조진웅과 송승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74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1천명, 한주간 26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0억 4천만원.

제작비 8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에 달한다는데... 이건 시작부터 완전 망했군요.


줄거리 :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가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그는 재판장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일본의 편에 선 감옥소장 강형식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김창수를 갖은 고문으로 괴롭히고 죄수들마저 김창수에게 등을 돌린다.

하지만 그 곳은 그에게만 지옥이 아니었다.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김창수는 조금씩 현실에 눈을 뜨게 되고,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다.

천하고 평범한 청년이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625일의 이야기!



4위는 전주 2위였던 '남한산성'입니다. 주말 6만 5천명, 누적 377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306억 9천만원.


손익분기점 500만명 근처에도 못가보고 망했습니다. (...)


첫주에 300만명을 돌파한 영화가 2주차에는 갑자기 절망적일 정도로 폭락했고 3주차에는 이미 게임셋... 400만명도 못넘고 접겠군요.

첫주에도 주말 끝자락에 관객이 많이 빠지고 범죄도시에 역전당하는 등 불안감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이야...



5위는 전주 그대로 '킹스맨 : 골든 서클'입니다. 주말 4만 4천명, 누적 49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408억원.

좋은 성적입니다만 1편의 최종성적이 613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아쉽죠. 물론 이런 성적이 나온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6위는 전주 7위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9.3% 감소한 4만명, 누적 1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9억 9천만원. 크게 흥행하진 못하지만 자기 파이 안에서는 선전하고 있군요.



7위는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 개봉. 라이트노벨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노 게임 노 라이프'의 극장판입니다. 초반에 굉장히 네이버 쪽 별점이 높게 나오니까 별점 테러가 이뤄지는 등 소란이 일고 있는 듯한데...

뭐 하여간. (...)

12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4천명, 한주간 4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3억 5천만원.

개봉 규모에 비해서 꽤 높은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원작 팬층의 평은 상당히 좋은 듯 합니다.


줄거리 :
소망한 것은, 함께 살아가는 것

이는 일체의 싸움이 금지되어, 모든 것이 게임으로 정해지는 《반상의 세계(디스보드)》가 창조되기 한참 전에 생긴 일.

세계를 지배하는 유일신의 자리를 둘러싸고, 끝이 보이지 않는 대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대.
하늘을 찢고, 땅을 가르고, 별조차도 전부 파괴해 버릴 거 같은 처참한 전쟁은, 싸울 힘을 가지지 못한 인간들을 불합리한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막대한 힘을 가진 여러 종족에 의해 내몰려, 존망의 위기에 처한 인간을 이끄는 젊은 리더의 이름은 리쿠.
그는 한 명이라도 많은 인간을 생존시키기 위해 마음이 찢기고, 소모되는 나날을 계속버텨 왔다.
그런데 어느 날, 리쿠는 방치되어 버려져 있던 엘프의 도시에서 몸이 기계로 되어 있는 소녀 슈비와 만나게 된다.

슈비는 기계는 가실 수 없는 ‘마음’에 흥미를 갖게 되어 에러가 발생하고, 동료들에게 버려진 기체였다.
그녀는 에러를 수정하기 위해 리쿠에게 《인간의 마음》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것은 6000년도 지난 머나먼 옛날에 쓰여진 《가장 새로운 신화》로 향하는 《가장 오래된 신화》
기록에도 기억에도 남지 않은,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지금, 막이 열린다.



8위는 전주 6위였던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주말 3만명, 누적 322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252억원. 충분히 흥행 성공한 영화지만 화제가 되는 시기에 다른 영화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기세를 잃은 느낌도 있네요.



9위는 전주 4위였던 '블레이드 러너 2049'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4.3% 폭락한 2만 5천명, 누적 3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26억 1천만원.

한국에서는 원래 별로 흥행 못할 영화라고 봤지만 2주차 성적은... 아무래도 첫주에 관객이 많이 안들어서 상영관이 확 빠져버린 것도 크게 작용했겠죠.



10위는 전주 8위였던 '넛잡2'입니다. 주말 2만 4천명, 누적 38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8억 9천만원.

전편은 한국 48만명 들었는데 그보다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할듯 합니다.



이번주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은...



MCU 신작 '토르 : 라그나로크'가 개봉. 북미보다 한주 빠르게 개봉합니다. 북미 쪽 시사회 반응이 최고조로 달아오른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아시다시피 일단 타이틀은 토르지만 헐크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죠.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연출,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이드리스 엘바, 안소니 홉킨스가 기존 캐릭터들로 등장하며 테사 톰슨이 새로운 히로인 캐릭터 발키리를, 케이트 블랑쳇이 악역 헬라를 연기합니다.

요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여성 캐릭터가 메인 빌런을 맡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빌런 이미지의 다양화로 이어진다고 봐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줄거리 :
피할 수 없는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아라!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한다.

헬라에게 자신의 망치마저 파괴당한 토르는 어벤져스 동료인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벌이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유리정원' 개봉.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이 연출했고 문근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문근영 하면 국민여동생이던 시절만 떠오르니... 으으, 제가 나이를 먹었음이 느껴집니다...



줄거리 :
베스트셀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죠”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겨 어릴 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 안에 스스로를 고립한다.
한편, 첫 소설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던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은 우연히 알게 된 재연의 삶을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연재해 순식간에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되고, 이 사건이 지훈의 소설 속 이야기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데...
과연 재연의 유리정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제목과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 빅토리아 여왕 노년의 이야기입니다. '더 퀸'의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이 연출했고, 주디 덴치가 빅토리아 여왕을, 알리 파잘이 압둘을 연기했습니다. 북미에서는 평이 좋았죠.


줄거리 :
18세, 지켜야 할 국민이 생겼다.
21세, 함께 할 가족이 생겼다.
81세,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위대한 빅토리아 여왕과 평범한 인도 청년 압둘
모두가 반대했지만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역사상 가장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개봉.

상당히 기괴한 제목입니다만 사실은 감성적인 멜로 영화입니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며, 만화화도 되었고, 2018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개봉 예정입니다.

영화판은 일본에는 7월에 개봉했는데 250만 관객 돌파, 흥행수익 30억엔 돌파로 흥행이 무척 좋았더군요.


줄거리 :
“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응, 죽어”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이외에는 재개봉작들이 눈에 띄는군요. 1995년작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작 '초속 5센티미터'가 재개봉합니다.



덧글

  • Uglycat 2017/10/24 22:21 # 답글

    블레이드 러너 2049는 85% 폭락, 희생부활자는 93%나 폭락하며 빠르게 10위권에서 아웃, 마더!는 10위권 진입 실패,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믿을 수 없는 선방, 노 게임 노 라이프 극장판의 의외의 선전...
    여러모로 예상 외의 판도가 나온 한 주였다는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17/10/25 01:50 #

    비수기에는 흥미로운 일이 많이 벌어지죠 ㅎㅎ
  • 역사관심 2017/10/25 04:59 # 답글

    블레이드 러너가 고작 누적 30만이라니;;; 또 다른 컬트로 남을지도...

    그나저나, 마동석씨는 이 정도 흥행은 주조연급이 아닌 완전 주연으로는 거의 처음아닌가 싶습니다 (기억에 없네요)- 이제 한 작품 정도만 더 터지면 또다른 주연배우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사족으로 깨알같은 '신세대 천재 감독 신카이 마코토'란 문구... 신카이가 73년생이니 정확한 문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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