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과 V30을 구경해보았다


홍대에 지인 만나러 나갔더니 사전구매한 지인이 개통도 되지 않은 폰을 들고 자랑하길래 그만... 그 길로 삼성 디지털 프라자와 LG 베스트샵에 들러서 구경을 좀 해보고 왔습니다.


지인의 노트8은 블랙. 투명한 느낌이 드는 블랙은 꽤 멋스럽다고는 생각합니다. 지문이 엄청 잘 묻긴 하지만... 그리고 뒷면 디자인 아무리 봐도 좀...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나머지 2컬러도 구경. 저 블루를 용달블루라고 부른 인터넷 누군가의 센스는 너무 뛰어나서 그의 드립이 우주의 진실을 관통한 레벨. 삼성은 S6 때의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 노트7 때의 코랄 블루는 어디다 내다버리고 이런 색을 가져왔는가... 그냥 평 좋았던 색은 유지 좀 하라고!

근데 자꾸 보다 보니 용달블루도 정드는 것 같음;


뭐 그런 착각도 옆에 있던 노트7 FE를 보는 순간 싹 날아가긴 했습니다만.

노트8은 디자인적으로 길쭉하고 네모각진 느낌이 되었고 전면은 블랙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노트7 FE를 놓고 보니 역시 실루엣부터 시작해서 전면부, 후면부, 그리고 컬러에 이르기까지 노트7이 얼마나 아름다운 폰이었는지를 새삼 실감하게 됨. 아름다운 폭탄이 아니라 아름다운 폰으로 남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노트8을 갖고 놀아보는 것은 지인의 노트8로 이것저것 하면서 놀아봤는데, 우려했던 지문 센서 위치는 직접 써봐도 정말 짜증났습니다.

필기에 대해서는 글이 써지는 과정까지 GIF로 만들어서 상대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있고 카메라 반응속도가 정말 빠릿빠릿해서 좋더군요. 제 V20은 초반부터 카메라 반응속도는 노트7 대비 약간 느린 편이었는데 10개월쯤 지나고 나니 좀 짜증날 정도로 딜레이가 길어지고, 종종 지연현상이 발생해서 비교가 많이 됨. 크윽...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가서 노트8 구경한 김에 LG 베스트샵에도 가서 V30을 좀 봤습니다. 매장 규모 차이 때문인지 이쪽은 별로 전시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

V30은 노트8과 같이두니까 작은 느낌이 드는 게 재밌군요. 절대 작은 폰이 아닌데...

어쨌든 노트8이 노트7보다도 더 길죽해진게 좀 부담스럽기도 하기 때문에, 노트8 대비 컴팩트하게 보인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전면부를 상하좌우 모두 라운딩 처리해서 둥글둥글한 느낌이 드는 것도 괜찮고, 노트8과 달리 플랫한 디스플레이라는 점도 좋고.


후면부는 V20과 비교하니 정말 어떻게 변했는지가 확 와닿았는데... 전 V20의 살짝 공돌공돌한 느낌도 꽤 마음에 들었지만 일반적으로 세련되었다고 느낄 만한 쪽은 아무래도 V30이겠죠. 특히 노트8보다 지문센서 위치가 훨씬 적절하고 듀얼 카메라의 디자인적 처리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전시품 밖에 써볼 수 없었기 때문에 노트8 만큼 자세한 경험은 불가능했는데(일단 촬영 결과물을 다른 기기에서 볼 수가 없었으니, 사진 질 자체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짧은 경험으로도 눈에 들어오는 장점과 단점이 있었습니다.

장점은 광각 카메라의 경우 촬영시에 V20 대비 주변부 왜곡이 훨씬 덜해보였다는 점입니다. V20을 쓰면서 늘 이것 좀 개선되었으면 했던 부분이었죠.

단점은... 노트8에 비해서 카메라의 반응속도가 늦다는 겁니다. 노트8 쪽도 전시품 기준으로만 비교해봐도 그 점이 확실하게 체감됩니다. 요즘 V20에서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느끼다 보니 민감하게 느끼게 되더군요. 노트8의 신속한 반응속도가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웠던 만큼 이 단점이 좀 크게 다가왔습니다.



덧글

  • 타마 2017/09/15 13:45 # 답글

    용달 블루는 올해의 드립상 한자리 줘도 될 듯... ㅋㅋㅋ
  • 로오나 2017/09/15 18:14 #

    진짜 대박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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