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살인자의 기억법' 1위!


7박 8일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결국 한주 펑크내고 보내드리는 박스오피스 포스팅. (...)

여행 중에 약식으로라도 포스팅을 해볼까 했는데... 무리였습니다. 도저히 일정과 체력이 허락하질 않았음. 으으...



'살인자의 기억법'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영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와 '용의자'의 원신연 감독이 연출했고 설경구와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설현과 오달수가 출연했습니다.

106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0만명, 한주간 119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7억원. 손익분기점이 220만명 짜리 영화인데 출발은 성공적으로 끊었군요. 2주차에 드랍률이 크지 않으면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줄거리 :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은희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 놈의 짓이 맞을까!

네 기억은 믿지 마라!
그 놈은 살인자다!



2위는 호러영화 '그것'입니다. 요즘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외산 호러영화가 흥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군요.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혼자 다 쓸어담는 기세로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고. 83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1만 8천명, 한주간 57만 2천명이 들었으며 흥행수익은 47억 8천만원입니다.

스티븐 킹 원작소설 '그것'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전 3권으로 국내에 정식 출간되어있으며, 어린 시절과 어른 시절을 오가면서 진행되는데 이 영화는 그중 어린 시절만을 영화화했습니다. 흥행이 대박을 친 만큼 어른 시절을 그리는 속편도 제작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캐스팅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

이 영화의 반응들을 보면 '구니스'와 비교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보다 잔혹한 세상 속에서 벌어지는 호러블한 버전의 아동모험물 같은 느낌인가 봐요. 북미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호평 중입니다.


스티븐 킹은 정말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낳은 레전드 작가고 많은 작품이 영화화되었죠. 그중에는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마일' 같은 걸출한 작품들도 있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셀 : 인류최후의 날'에 이어 '다크타워 : 희망의 탑'이 또 영화화 결과물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이 흥행과 평 모두 대박을 터뜨리는군요.


이 영화를 연출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과거 '마마'를 연출했던 감독이며, '그것'의 속편 역시 그가 연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작진 중에는 한국인이라면 흥미로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정정훈 촬영감독입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올드보이', '박쥐'의 촬영감독이기도 합니다. 사실 '스토커'와 '블러바드'도 참여했으니 할리우드 영화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긴 하지만요.



줄거리 :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그것’이 나타났다

살인과 실종사건이 이상하게 많이 생기는 데리라는 마을, 비 오는 어느 날 종이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사라졌다.
형 빌은 ‘루저 클럽’ 친구들과 함께 동생을 찾아 나서고,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을 한 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그것’이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빌과 친구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그것’에 맞서 동생과 사라진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까?



3위는 전주 1위였던 '킬러의 보디가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0.5% 감소한 27만 5천명, 누적 127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05억 4천만원.

북미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했지만 비수기라 수익 절대치는 영 아니었죠. 한국에서도 1위를 했고, 2주차까지의 성적도 아주 잘된 흥행은 아니지만 북미 성적 대비 나쁘지 않은 흥행으로 보입니다.



4위는 전주 그대로 '택시운전사'입니다. 주말 10만 7천명, 누적 1206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949억 7천만원. 흥행수익 천억원은 어려울 것 같은데...


어쨌든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11위에 등극했습니다. 9위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232만명, 10위 '왕의 남자'가 1230만 3천명이라 이 둘까지는 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5위는 전주 2위였던 '청년경찰'입니다. 주말 9만 8천명, 누적 557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438억 1천만원. 오랫동안 2위를(1위가 아니라!) 한 이 영화도 이젠 끝물인듯. 손익분기점 200만을 2배 이상 훌쩍 넘기는 훌륭한 흥행이었습니다.



6위는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입니다. 에그엔젤 코코밍은 반다이에서 발매 하고 있는 집 인형 장난감을 원안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데 극장판이 나왔었군요.

23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8천명, 한주간 8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8천만원.



줄거리 :
코코밍 엔젤 총출동! 세상을 지키기 위한 대모험이 시작된다!

코코밍이라면 누구나 꿈꿔 온 코코밍 세계에
특별히 초대받은 미소와 코코밍들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코코밍 세계를 신나게 탐험하기 시작한다.

한편, 초대받지 못한 새 친구 푸르밍은 주인인 리아를 생각하는 마음에 코코밍 세계에 몰래 숨어들고
남몰래 훔친 도토리 열쇠를 이용해 해피트리 입구에 들어간다.

이 때, 푸르밍의 마이너스 파워로 해피트리에 큰 구멍이 생겨나고
소중한 해피스타들이 우르르 세상 밖으로 쏟아지게 되는데..

위험에 빠진 코코밍 세계와 인간세계!
과연 코코밍들은 힘을 합쳐 마법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7위는 전주 3위였던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6.7% 감소한 5만 8천명, 누적 49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39억원.

북미에서 망했고 한국에서도 전혀 재미를 못보고 내려가는군요.



8위는 다큐멘터리 스릴러... 를 표방하는 '저수지 게임'입니다. MB 비자금 추적 스릴러. 정권 바뀌고 나서 지난 정권 시절의 검은 부분들을 캐는 영화들이 연달아 나와서 화제가 되는군요. 당장 이번주 10위에 '공범자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고요.

28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5천명, 한주간 4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8천만원.


줄거리 :
“이번에 제대로 하셔야 돼요. 이번에 안 뒤집히면 저희 다 죽어요”

탐사보도 전문 ‘악마 기자’ 주진우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하는 그분의 ‘검은 돈’을 찾고 있다.
해외를 넘나들며 그 돈과 관련된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해온 집념의 5년.
위험을 감수한 ‘딥쓰로트’의 제보로 드디어 그분의 꼬리 밟기에 성공하는데...

“저 돈을 쫓아가 보면 XX의 돈이 있어”
파도 파도, 까도 까도 끝없는 검은 돈의 연결고리가 밝혀진다!



9위는 '매혹당한 사람들'입니다. 39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1천명, 한주간 3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7천만원.

북미에서는 제한상영으로 출발해서 확대개봉했었는데 북미 흥행 성적이 제작비 대비 좋진 않았었죠. 제작비가 1000만 달러로 매우 저예산이었는데도...


1971년작 '매혹당한 사람들'의 리메이크입니다. 이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주연작이었지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부상을 입은 북군 장군이 한 남부의 소녀에게 구출되어 그녀가 재학 중인 여학교 기숙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여학교의 사람들 모두 그의 존재에 기겁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많은 이들이 그에게 매력을 느끼며 질투와 기만으로 가득차게 되고, 여자들은 그가 그들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 학교에 남아주길 바라면서 급기야 여자들은 그의 다리를 자르려고 한다는...

막장 스릴 쇼크 서스펜스.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엘르 패닝, 커스틴 던스트, 니콜 키드먼이라는 쟁쟁한 캐스팅입니다. 여성 감독에 이만큼이나 쟁쟁한 여배우들을 캐스팅한 만큼 현대적인 뉘앙스로 재해석된 리메이크작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는데, 원작도 안본 입장이니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이야기.



줄거리 :
그가 오고 모두가 달라졌다

1864년 전쟁으로 인해 모두가 떠난 인적 드문 마을.
심각한 다리 부상으로 죽음 직전 상태에 놓인 군인 '존'이 구조되고,
7명의 여자들만 살고 있는 비밀스런 대저택에 머물게 된다.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부터 사로잡힌 처녀 '에드위나', 도발적인 10대 소녀 '알리시아'까지
매혹적인 손님의 등장은 그녀들의 숨겨진 욕망을 뒤흔들고,
살아남으려는 '존'의 위험한 선택은 모든 것을 어긋나게 만드는데…

탐하는 순간 전부 빼앗긴다



10위는 전주 그대로 '공범자들'입니다. 주말 1만 4천명, 누적 23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7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드라이빙 범죄 액션물 '베이비 드라이버' 개봉. MCU에 앤트맨이 제작되도록 만들었지만 끝내 마블과 결별한 바로 그 남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한국판 예고편에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보내는 인삿말이 포함되어 있군요. 북미에서는 평과 흥행 모두 훌륭했었지요.


줄거리 :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긴 그에게 음악은 필수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그녀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베이비는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같은 팀인 박사, 달링, 버디, 배츠는 그를 절대 놓아주려 하지 않는데...






'아메리칸 메이드' 개봉. 북미에 9월 29일 개봉하는 영화인데 한국에 2주나 빠르게 개봉하는군요. 오랜만에 이 정도로 한국 개봉이 이른 케이스를 보네요. 톰 크루즈가 한국 시장에서 티켓 파워가 강력하기 때문일까.

실화 바탕의 이야기입니다. 80년대 마약 운반책으로 활동했던 실존인물 배리 씰(Barry Seal)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물론 할리우드의 '실화 바탕의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 실화를 소스로 각색한 창작물이라는 의미지 실화 그 자체를 영화로 옮겨놨단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더그 라이만 감독과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만났습니다. 북미 쪽에서 시사회 반응이 상당히 호평인 상황.



줄거리 :
정의도 법도 그 누구의 편도 아닌
그의 미친 비행이 시작된다

뉴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시카고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
어느 날 배리를 찾아온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에 의해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다.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결국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 되는데…






'윈드 리버' 개봉.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첫 연출작입니다. 이 감독은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어도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진 사람인데, 바로 각본가로서 걸출한 작품 두 개를 필모그래피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의 단독 각본가이며 '로스트 인 더스트'의 단독 각본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윈드 리버'는 각본과 연출 모두를 맡았습니다.

제레미 레머, 엘리자베스 올슨이라는 MCU 스타 두 명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본격 호크아이와 스칼렛 위치가 설원에서 살인사건 수사하는 영화. (...)


북미 평론가들도 상당한 호평, 관객 반응도 무척 좋습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개봉. 위안부 실화를 다룬 '귀향'의 속편입니다. '귀향'을 기반으로 비하인드 스토리와 추가 에피소드,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서 만들어진 영화.


줄거리 :
2016년 국민이 만든 기적의 영화 <귀향>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정한 ‘귀향’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귀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기록’과 ‘위로’였다면,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우리가 전하는 ‘약속’입니다.






덧글

  • 로그온티어 2017/09/12 16:13 # 답글

    진짜 9월달이 되자 명작들이 폭발함 ;;
  • 2017/09/12 17: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12 17:1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9/12 17: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12 17: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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