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그것' 스티븐 킹 원작 중 역대 최고 대박!


7박 8일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결국 한주 펑크내고 보내드리는 박스오피스 포스팅. (...)

여행 중에 약식으로라도 포스팅을 해볼까 했는데... 무리였습니다. 도저히 일정과 체력이 허락하질 않았음. 으으...


호러영화 '그것'이 2위 이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이번주 박스오피스 수익을 다 쓸어담는 쓰나미 같은 기세로 북미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했고 2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요.

스티븐 킹 원작소설 '그것'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전 3권으로 국내에 정식 출간되어있으며, 어린 시절과 어른 시절을 오가면서 진행되는데 이 영화는 그중 어린 시절만을 영화화했습니다. 흥행이 대박을 친 만큼 어른 시절을 그리는 속편도 제작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캐스팅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

이 영화의 반응들을 보면 '구니스'와 비교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보다 잔혹한 세상 속에서 벌어지는 호러블한 버전의 아동모험물 같은 느낌인가 봐요. 북미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호평 중입니다.


410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1715만 달러의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상영관당 수익도 2만 8552달러에 달하는 엄청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 여기에 해외수익 6200만 달러가 더해져서 전세계 수익은 1억 8천만 달러.

참고로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350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아주 저예산까지는 아니지만 덩치가 큰 편도 아니죠. 이미 제작비의 5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으며, 이 스타트 흥행은 역대 스티븐 킹 원작 중에서 단연 톱입니다. 북미 최종성적 기준으로 봐도 '그린 마일'의 1억 37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라있을 정도니 아마 주중으로 1위를 바꾸게 되겠죠. 물론 '그린 마일'의 전세계 흥행은 2억 8700만 달러니 이걸 넘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 또한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일로 보입니다.

스티븐 킹은 정말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낳은 레전드 작가고 많은 작품이 영화화되었죠. 그중에는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마일' 같은 걸출한 작품들도 있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셀 : 인류최후의 날'에 이어 '다크타워 : 희망의 탑'이 또 영화화 결과물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이 흥행과 평 모두 대박을 터뜨리는군요.


이 영화를 연출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과거 '마마'를 연출했던 감독이며, '그것'의 속편 역시 그가 연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작진 중에는 한국인이라면 흥미로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정정훈 촬영감독입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올드보이', '박쥐'의 촬영감독이기도 합니다. 사실 '스토커'와 '블러바드'도 참여했으니 할리우드 영화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긴 하지만요.


줄거리 :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그것’이 나타났다

살인과 실종사건이 이상하게 많이 생기는 데리라는 마을, 비 오는 어느 날 종이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사라졌다.
형 빌은 ‘루저 클럽’ 친구들과 함께 동생을 찾아 나서고,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을 한 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그것’이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빌과 친구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그것’에 맞서 동생과 사라진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까?



2위는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Home Again'입니다. 2위긴 하지만 1위와의 격차가... 음... (...)

294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03만 달러를 기록했고 상영관당 수익은 3071달러로 좌석점유율은 저조했습니다. 북미 극장가는 전주까지 끔찍한 비수기가 계속되었는데 이번주에도 '그것' 말고는 여전히 관객 가뭄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1500만 달러의 저예산 작품입니다만 그럼에도 시작이 좋지 못하군요.

이 영화는 싱글맘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데, 핼리 메이어스-샤이어 감독은 '왓 위민 원트'와 '로맨틱 홀리데이' 그리고 최근에는 '인턴'으로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딸입니다. 모친의 연출작인 '페어런트 트랩'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었는데 어느덧 자라서 한명의 감독으로 데뷔했군요. 결과는 좋지 못한 것 같지만요.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은 그럭저럭입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히트맨의 보디가드'입니다. 3주 연속 1위를 하고도 끔찍한 비수기였기 때문에 성적이...

주말 485만 달러, 누적 6490만 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북미 수익만으로도 슬슬 제작비 3천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은 넘고 있지만요. 한국에서도 개봉했고 한데도 해외흥행수익이 이상하리만치 집계가 안되고 있군요.



4위는 전주 2위였던 '애나벨 : 인형의 주인'입니다. 주말 400만 달러, 누적 9627만 달러, 해외 1억 8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8천만 달러.

북미 1억 달러 고지가 눈앞.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는 3억 달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작비 15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말이죠.



5위는 전주 3위였던 '윈드 리버'입니다.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하죠. 주말 321만 달러, 누적 2500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 11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저예산 작품이긴 하지만 제한상영으로 출발해서 확대 개봉해서 꾸준하게 흥행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초반에 확대 개봉했을 때는 기세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그래도 제작비가 적어서 부담은 덜해보였지만) 야금야금 수익을 추가해서 좋은 지점까지 왔군요.



6위는 전주 3위였던 '발레리나'입니다. 주말 250만 달러, 누적 1억 5874만 달러, 해외 80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9억 9천만 달러... 1억 달러 돌파가 코앞인 상황이군요. 북미 흥행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제작비 3천만 달러 짜리 애니메이션이고, 프랑스산이고, 북미 지역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잘 되어서 충분히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습니다.



7위는 전주 그대로 '스파이더맨 : 홈커밍'입니다. 주말 202만 달러, 누적 3억 2770만 달러, 해외 4억 95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이 8억 2300만 달러를 돌파.

제가 빼먹은 지난주, 그리고 이번주 동안 8천만 달러가 추가됐군요. 국가별 흥행을 보면 아직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이 안보이는 상황인데도(일본도 아직 2300만 달러 정도)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스파이더맨3 - 8억 9000만 달러
스파이더맨 : 홈커밍 - 8억 2300만 달러
스파이더맨 8억 2200만 달러
스파이더맨2 - 7억 8400만 달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7억 5800만 달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7억 900만 달러


이거 잘하면 스파이더맨3도 넘을 수 있을지도...

MCU의 솔로 작품 중에서는 1위 아이언맨3, 2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입니다. 가오갤2는 8억 6천만 달러선이라 이건 넘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언맨3은 12억 1천만 달러라는 후덜덜한 성적이라 무리...



8위는 전주 6위였던 '덩케르크'입니다. 주말 195만 달러, 누적 1억 8311만 달러, 해외 3억 9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9200만 달러 돌파. 제작비 1억 달러의 5배 스코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9위는 전주 5위였던 'Logan Lucky'입니다. 주말 183만 달러, 누적 2523만 달러, 해외 64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170만 달러.

제작비 2900만 달러를 생각하면 흥행이 영... 해외에서 기적의 대박이 터지지 않는 한은;



10위는 전주 9위였던 '이모티 : 더 무비'입니다. 주말 106만 달러, 누적 8252만 달러, 해외 88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7100만 달러.

비록 올해 최악의 평가를 받은 애니메이션이지만 흥행만은 제작비 5천만 달러의 3배 스코어를 넘기며 대박을 쳤습니다-_-;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액션 스릴러 'American Assassin' 개봉. 뭔가 B급 느낌이 물씬 나는 제목인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빈스 플린의 작품으로 CIA의 비밀요원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로 13권이나 나올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국내에도 시리즈 중 일부가 출간되어 있는데 이 'American Assassin'의 원작은 안나와있습니다. 'American Assassin'은 시리즈의 시작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출간순서로는 그렇지 않은데, 첫번째 작품이 인기가 있어서 시리즈화하다 보니 주인공의 기원담을 다룬 프리퀄로 나온 경우) '메이즈 러너'의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연을 맡았고 스콧 엣킨스와 테일러 키취, 마이클 키튼이 출연합니다.

미국 드라마 '덱스터'와 '홈랜드'를 연출한 마이클 쿠에스타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마더!' 개봉. 한국에도 10월 19일 개봉합니다. '레슬러'와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입니다.

제니퍼 로렌스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 에드 해리스, 미셸 파이퍼, 도널 글리슨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낯선 이들의 방문이 불편하기만 하던 중 손님의 짐에서 남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 아내는
이들을 환대하는 남편의 모습이 의심스럽기만 하고, 그들의 무례한 행동은 갈수록 극에 달한다.
계속되는 손님들의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아내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데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덧글

  • 2017/09/11 16: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12 00: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더카니지 2017/09/11 17:07 # 답글

    지금 미국 허리케인 때문에 난리라는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것이 대박 흥행 나 정말 잘됐네요.

    전 그것 토욜에 봤는데 15세 관람가-미국은 R등급- 라고 애들 데리고 보러온 어떤 가족이 30분 만에 나가는 걸 봤습...제목부터가 흉악한 살인자의 기억법보다 낫다고 생각한걸까 싶네요;;; 옆자리 여성분은 발을 허우적대며 비명 질러대시더군요....
  • 로오나 2017/09/12 00:14 #

    그리고 그것 말고 다른 영화들은 다 비수기...
  • 괴인 怪人 2017/09/11 17:35 # 답글

    IT 은 어른편 나오기를 못 참고
    책사서 다시 읽어보고있죠
  • 로오나 2017/09/12 00:49 #

    소설은 한번 보고싶어지더군요. e북으로도 나와있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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