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16 치토세 공항의 스마일 로드 (완)


2017년 3월 홋카이도 여행기 16편! 이번편으로 이 여행기도 마지막!


일본 홋카이도 #1 도라에몽이 기다리는 치토세 공항

일본 홋카이도 #2 삿포로 파크 호텔과 T38 전망대의 야경

일본 홋카이도 #3 삿포로 포켓몬 센터와 피자 처묵처묵

일본 홋카이도 #4 겨울 홋카이도에서 게를 처묵처묵!

일본 홋카이도 #5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대좌절

일본 홋카이도 #6 유키미쿠 노면전차가 달리는 삿포로

일본 홋카이도 #7 모이와야마 전망대와 징기스칸 처묵처묵

일본 홋카이도 #8 눈 덮인 항구도시 오타루

일본 홋카이도 #9 오타루의 운하, 오타루의 스시

일본 홋카이도 #10 스누피 쇼핑과 삿포로 맥주 박물관 리벤지

일본 홋카이도 #11 나카지마 공원과 테레비 타워

일본 홋카이도 #12 시라오이의 아이누 민족박물관

일본 홋카이도 #13 일본 택시와 료칸 첫 체험!

일본 홋카이도 #14 노보리베츠 곰 목장

일본 홋카이도 #15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


에서 이어집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을 끝으로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치토세 공항으로 왔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고 왔는데 치토세 공항에서 스마일 로드도 보고, 선물 쇼핑도 좀 할 생각이었거든요. 출국 전까지 치토세 공항에서는 정말 쇼핑과 구경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에리어는 이 여행 시작 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충격받은 그 키노토야가 있는 곳입니다. 키노토야 말고도 로이스, 르타오 등등등 수많은 먹거리 상점들이 영업 중. 홋카이도 여행 중에 딱히 선물용 쇼핑을 안 했더라도 여기서 뭐든 골라잡을 수 있습니다. 키노토야를 비롯해서 간사이에서는 못본, 홋카이도만의 먹거리 브랜드들이 많은데다 다들 맛있음!

그리고 여기는 간사이 공항 쪽보다 여긴 좀 더 영업이 공격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한번 드셔보세요, 네~? 네~?' 하고 거침없이들 들이대더서 시식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로이스에서 로이스 초코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줌. 초코맛이 진하고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좀 구경하고 나서 기어이 키노토야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또 한번 먹어줌. 마이쩡~!


또다시 도라에몽이 반겨주는 치토세 공항.


3층의 스마일 로드로 갑니다. 도착일에는 시간이 늦어서 못가봤었죠. 여기 영업시간이 18시까지거든요. 이번에는 여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려고 비행기 시간까지 많이 여유를 남겨두었습니다.


스마일 로드 입구부터 시작되는 도라에몽 스카이파크. 다양한 도라에몽 공간들로 구성된 곳입니다. 입구부터 큼지막한 도라에몽 뽑기장이 반겨줍니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라에몽 파크 존. 어른 800엔. 우린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대체로 도라에몽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고 노는 곳인 듯.


그 옆에는 도라에몽 캐릭터 샵. 아주 다양하고 많은 도라에몽 캐릭터 상품들이 있습니다.


일본 어디에나 있는, 실질적으로 일본의 지배자가 아닌가 의심스러운(...) 헬로 키티와 도라에몽의 콜라보 상품도 있음. 다른 머그컵도 귀여운 게 많았는데 이 콜라보 머그컵은 버틸 수가 없어서 하나 지름.


그 안쪽에는 도라에몽 카페가 있습니다.


이런 도라에몽 도라에몽한 메뉴들을 파는 곳이에요. 배가 좀 비었으면 하나쯤 먹어봤을텐데... 배가... 부르다...


임팩트가 강렬했던 도라에몽과 도라미 타이야키(일본식 붕어빵);


도라에몽하면 도라야끼. 도라에몽이 프린트된 도라야끼도 팔고 있습니다. 박스가 귀여워서 좀 혹함.


하지만 아이스크림으로 만족함. 근데 생각해보니 치토세 공항 와서 아이스크림 3개째... 으억.

도라에몽 아이스크림은 그냥 도라에몽 색 맞춰놨을 뿐 달리 특별할건 없음.

맛은... 캔디바맛; 진짜로 캔디바맛을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벽.


도라에몽 키즈 룸입니다. 꽤 넓게 만들어놨더군요.


초등학교 교실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공간. 벽에는 도라에몽 만화책이 가득가득하고 뭔가 애들이 할 수 있는 과제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색칠공부 같은 거... 재미있는 테마로 꾸며놨더라구요.


여기까지 스마일 로드의 도라에몽 스카이파크. 공항 쇼핑몰에서 캐릭터 하나가 차지하는 규모라고 생각하니 대단한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헬로 키티로 대표되는 산리오 캐릭터들로 꾸며진 해피 플라이트가 바로 이어져요. 도라에몽 스카이파크와 비슷한 규모더라구요. 이렇게 키즈 룸도 있고...


캐릭터 샵도 있습니다. 뭔가 소녀의 꿈이 가득한 것 같은 공간.


컵덕컵덕...


우리_중에_스파이가_하나_있어.JPG

...산리오 캐릭터 샵에 왜 스누피가 있지? 콜라보 상품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스누피 컵이라 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당황한 나머지 사버렸습니다. (응?)


헬로 키티 카페. 키티키티한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헬로 키티 해피 플라이트. 도라에몽 파크 존처럼 헬로 키티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고 유료로 입장하는 곳.


이렇게 해피 플라이트가 끝나고...


홋카이도의 제왕 로이스 초콜릿 월드가 이어집니다. 앞선 두 에리어와 비슷한 규모로 꾸며진, 로이스 초콜릿으로 가득한 공간.


로이스 초콜릿의 역사 등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반쯤 보여주기식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은 초콜릿 주방.


거길 지나면 좌석들이 좌르륵 있는 작은 광장에 커다란 로이스 초콜릿 매장 4개가 있습니다. 전부 테마가 다른 매장이더라구요.


몰랐는데 로이스는 베이커리 사업도 하고 있더군요. 누가 로이스 아니랄까봐 초코초코한 빵들의 종류가 상당함.


배가 넘 불러서 아무것도 먹진 않고 로이스 초콜릿만 선물용으로 샀는데 일행이 이런걸 사들고 옴. 맛있는 우유였습니다.


여길 지나 가다 보니 이런 곳이... 생유 BAR라니 이런건 상상도 못해서 빵터짐. '홋카이도 하면 저지 밀크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지라 여기 저지 밀크라는 말이 없길래 가보진 않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지 밀크는 아이스크림이나 푸딩 등등... 유제품에다 썼다는 표시는 많이 봤는데 그냥 마시라고 파는 우유에서는 어디에서도 못봤어요. 원래 그런 루트로는 안 파는 건가, 저지 밀크...


여길 지나고 나니 헬로 키티 재팬이라는 게 나와서 고개를 갸웃. 확신은 할 수 없지만 기모노 입은 키티라거나 하는, 일본적인 버전의 헬로 키티에 특화된 샵이 아닐까 싶은데... 공항에 해피 플라이트 말고도 이런 특화 샵까지 있다니 헬로 키티 대단하다...


애니메이트가 있었습니다. 공항에 애니메이트가 있다니... 치토세 공항 대단해...


그리고 4층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유키미쿠 스카이타운. 구석에 처박혀 있긴 해도 작지는 않습니다. 임대료 비싼 공항에서 이 넓은 공간을 당당히 점거하고 있다니 이것이 홋카이도 한정판의 힘인가...!

여행기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유키미쿠는 하츠네 미쿠의 삿포로 한정판 같은 캐릭터에요. 삿포로 눈 축제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파생 캐릭터로 삿포로 여기저기서 유키미쿠를 볼 수 있습니다. 유키미쿠 노면전차도 있고요.


미쿠미쿠한 공간에서 다양한 유키미쿠 상품을 판매 중.


뒤쪽으로는 다양한 피규어도 전시해두었습니다. 유키미쿠는 매년 버전이 달라져서 매년 한정판이 나오는 모양인데 그것들을 다 전시해놨더라구요. 유키미쿠 좋아하시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따로 입장료도 없고요.


공항 식당가에 거대한 콜라곰이 같이 사진 찍자고 기다리고 있음.


홋카이도 라멘 도장. 홋카이도 지방의 인기 라멘집들을 한곳에 모은 라멘 테마파크입니다. 공항 식당가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공항인데도 막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걸 볼 수 있어요. 배가 비었다면 한끼 먹고 갔을테지만 배가 빵빵해서 입구만 구경하고 옴.


치토세 공항은 이렇게 관광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항을 보는 시간을 따로 빼볼만한 곳입니다. 다음에 다시 오면 홋카이도 라멘 도장에서 한끼 먹고 싶네요 :D



신나게 치토세 공항 돌아다니다 보니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한가득 안고 비행기에 타서 석양과 함께 굿바이.


올때도 아시아나라 기내식 짠짠. 배불러서 다 못먹었지만요;


인천공항 도착. 그렇게 2017년 3월 홋카이도 여행은 끝났습니다. 여행기로 정리해보면 정말 즐거워서 금방이라도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였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고 돌아다니느라 잘 알려진 관광 포인트를 놓치기도 하는 등 아쉬움이 좀 남기도 했고. 하지만 그런 아쉬움이 그 여행지에 또 가보고 싶은 원동력이 되는 법이겠지요.


이제 남은 여행기는 4월에 큐슈 후쿠오카-구마모토, 6월에 괌, 7월에 큐슈 오이타가 남았는데 9월 초부터 홋카이도 여행을 또 가기 때문에 다녀와서나 시작하겠군요.

...하나 끝냈더니 또 하나 시작하기 전에 또 하나가 쌓인다? 그것도 홋카이도 여행기 끝냈더니 또 홋카이도를 간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인생이겠죠. (먼 산)



덧글

  • 2017/08/25 10: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25 15: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지나가는이 2017/08/25 13:02 # 삭제 답글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 처음 언급하신 부분에 스파이 파크라고 하셔서 스파이 도라에몽 컨셉인가? 하고 기대했는데 평범한 스카이 파크였네요 ㅎㅎ
  • 로오나 2017/08/25 15:24 #

    아닛 수정했습니다. 의미가 전혀 달라졌군요 ㅋㅋ
  • nenga 2017/08/26 00:17 # 답글

    치토세 공항이 볼것도 많고 먹을 곳도 많아서
    떠나는 날 아예 일찍 공항가서 밥 먹고 선물 사고 그러다보면 시간 금방가더군요
  • 로오나 2017/08/26 13:58 #

    그 자체로 관광포인트지요 ㅎㅎ
  • Uglycat 2017/08/26 20:16 # 답글

    저도 홋카이도 갔을 때 마지막날에는 공항 내부 여기저기를 돌아보았지요...
    그나저나 로이스에서도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 건 처음 보네요...
  • 로오나 2017/08/27 16:45 #

    저도 저기서 처음 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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