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 동반흥행


'택시운전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9.5% 감소한 177만명, 누적 793만 8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627억원.

제작비가 15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였습니다만 손익분기점 450만명을 아주 가뿐하게 넘어갔습니다. 간만에 천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기세입니다.



2위는 코믹 액션영화 '청년경찰'입니다. '코알라'의 김주환 감독이 연출했고 박서준, 강하늘 주연. 105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2만 6천명, 한주간 194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54억 6천만원.

총제작비 70억원, 손익분기점 200만명 짜리 영화인데 첫주부터 아주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택시운전사'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한주만에 결코 적지 않은 손익분기점 목전까지 흥한 게 대단하네요.


줄거리 :
현장경험 전무, 수사는 책으로 배웠다!
“그냥 우리가 잡아볼게요”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X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
둘도 없는 친구인 두 사람은 외출을 나왔다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목격자는 오직 두 사람 뿐! 기준과 희열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자,
기준과 희열은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전공지식 총동원! 파릇파릇한 놈들의 혈기왕성 실전수사가 시작된다!



3위는 '애나벨 : 인형의 주인'입니다. 100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5만 1천명, 한주간 93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5억 5천만원. 이번주 국내 박스오피스는 1~3위가 상영관과 흥행을 나눠먹는 분위기네요.

'컨저링' 시리즈의 프리퀄이었던 '애나벨'의 속편입니다. 특이한 것은 속편인데 '애나벨'의 프리퀄이라는 거죠. '컨저링'의 프리퀄은 '애나벨'의 프리퀄... 프리퀄의 프리퀄이라니 정말 특이한 속편입니다. 이걸 또 '컨저링 유니버스'라고 명명한 모양. 할리우드가 열광하는 유니버스 놀이가 멈추지 않아!

이번에도 제임스 완 제작, 그리고 연출은 '라이트 아웃'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맡았습니다.


북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한국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습니다. 외화 공포영화로서는 정말 엄청난 성적이죠.

역대 컨저링 시리즈의 한국 흥행 성적을 봐도 그렇습니다. 첫주말 / 첫주 성적으로는 시리즈 중 최고기록입니다.

컨저링 1편은 첫주말 51만 3천명, 한주간 80만 2천명 (최종 226만 3천명)

컨저링 2편은 첫주말 48만 5천명, 한주간 56만명 (최종 192만 9천명)

애나벨은 첫주말 32만 8천명, 한주간 41만 4천명 (최종 92만 6천명)


1편이 역대 외화 공포영화 최고기록을 경신했었는데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이 스타트가 워낙 좋아서 최종 스코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줄거리 :
“그렇게 소녀는 애나벨이 되었다”

인형장인과 그의 아내는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딸을 잃는다.
그리고 12년 후, 그 집에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함께 살게 되는데…
“딸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존재도 받아들이겠다 기도했어요. 그건 우리 꿀벌… 내 딸이 틀림없었죠.
인형 속에 들어가 평생 우리랑 있겠다더군요. 하지만 곧 내 딸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됐죠.
사악한 존재가 우릴 속여서 영혼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교회의 도움으로 악마를 인형 속에 가뒀고,
이제 사라진 줄 알았는데… 돌아왔어, 이렇게 될 줄 알았어…”



4위는 전주 3위였던 '슈퍼배드3'입니다. 주말 17만 4천명, 누적 302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221억원.

종전까지 시리즈 최고 성적이었던 '미니언즈'의 262만 6천명을 넘는 새로운 시리즈 최고 기록입니다.



5위였던 전주 2위였던 '군함도'입니다. 주말 11만 6천명, 누적 646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496억원.

개봉 첫주에 역대 최고의 독과점 이슈를 터뜨리며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던 이 영화는, 개봉 3주차에는 손익분기점을 못넘은 사실에 절망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700만~800만명이라고 하는데 못넘고 끝날 것 같습니다.



6위는 벨기에산 애니메이션 '빅풋 주니어'입니다. 43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8천명, 한주간 13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억 4천만원입니다.


줄거리 :
슈FUR 히어로가 온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쑥쑥!
화가 나면 신발을 뚫고 나올 만큼 발이 불쑥~
남들과 다른 아담은 학교에선 놀림 받기 일쑤.

어느 날, 아담은 엄마의 비밀상자 안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빠의 사진과 편지를 발견하고, 몰래 아빠를 찾아 나선다.
편지의 주소대로 찾아간 그 곳은 거대한 숲!
간절히 보고 싶었던 아빠를 만나긴 했는데… 허억!
이 커~다란 털복숭이 빅풋이…우리 아빠라고?!

아빠의 슈퍼 DNA때문에 자신도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아담!
매일 신나는 모험을 하며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하지만 슈퍼 DNA를 노리는 월리스가 아빠를 납치하고,
아담은 용감무쌍한 슈FUR 히어로가 되어 아빠를 구하러 가는데…
과연, 아담은 아빠를 구하고 엄마가 있는 집으로 함께 돌아갈 수 있을까?

빅풋이 된다는 거 어때? 멋지지 않아?
슈FUR '빅풋' 부자의 빅 어드벤쳐 출발!



7위는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입니다. 코난, 짱구, 포켓몬과 함께 시리즈마다 한국 극장가에서 꾸준히 흥행해주는 도라에몽의 최신작이 왔습니다. 요즘 여행기 포스팅하고 있는 올해 3월 홋카이도 여행 때 이 영화가 일본에서 상영되고 있는걸 봤었는데 이제 한국에도 개봉했군요.

35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만 6천명, 한주간 8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원. 앞서 개봉한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에 비하면 시작이 별로군요.


줄거리 :
신기한 팔찌의 주인을 찾아, 10만 년 전 남극으로 떠나자!

더위를 피해 남극으로 놀러 간 도라에몽과 친구들은 얼음에 묻혀있던 신기한 팔찌를 발견한다.
팔찌가 묻힌 곳은 바로 10만년 전 남극!
그곳에서 도라에몽과 친구들은 수수께끼를 찾는 소녀 카라와 햣코이 박사를 만나고, 지구가 꽁꽁 얼어버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8위는 전주 5위였던 '덩케르크'입니다. 주말 4만 5천명, 누적 271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237억 6천만원.



9위는 전주 4위였던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입니다. 근데 2주차에 상영관을 엄청 빼앗기면서 관객도 엄청 빠졌군요^^; 2주차 주말관객이 첫주대비 80.4%나 폭락한 3만 1천명인데, 첫주말 상영관 / 상영횟수가 557개관 / 3285회였던데 비해 2주차 주말에는 169개관 / 621회였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배급에서 그냥 확 밀려버린듯.

그래도 누적 관객이 41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30억원에 달하며 역대 코난 시리즈 기준으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봉은 소재 문제로 자막판으로만 했었습니다만 흥행 성적이 좋아서 VOD는 더빙판도 같이 나간다고 하고...



10위는 전주 9위였던 '파리로 가는 길'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9% 밖에 빠지지 않은(!) 1만 5천명, 누적 5만 3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억 2천만원입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호러영화 '장산범' 개봉. 부산 쪽의 도시괴담 장산범을 소재로 한 호러영화. 거대 고양이과 괴생명체라는 설정 전체를 쓰는건 아니고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점을 호러소재로 활영하는 모양입니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연출했고 염정아, 박혁권 주연.


줄거리 :
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 온 희연(염정아)은
무언가에 겁을 먹고 혼자 숲 속에 숨어있는 여자애(신린아)를 만난다.
희연은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남편(박혁권)은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이 소녀를 수상하게 여긴다.
소녀가 찾아온 뒤 하나 둘씩 실종되는 사람들
사라진 시어머니(허진)와 남편…
그리고 들려오는 ‘그것’의 목소리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다큐멘터리 '공범자들' 개봉. '자백'의 최승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MBC가 '공범자들' 상영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걸로도 화제가 되었죠.


줄거리 :
“요즘 뉴스 믿을 게 못돼요, 왜 그런지 아세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가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 장악이 시작된다. 첫 타겟이 된 KBS가 권력에 의해 점차 무너지고,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 도 점령당한다. 결국 방송 검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더 이상 공영방송이 아닌 권력의 홍보 기지로 전락한 KBS와 MBC.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오보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마저 은폐하려 한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덧글

  • 더카니지 2017/08/15 18:44 # 답글

    군함도는....결국 과욕이 화를 불렀군요 역사왜곡 논란도 있었지만 스크린을 적당히 했으면 욕을 이렇게 바가지로 먹진 않았을텐데;;;

    장산범은 간만의 한국 크리처물로 기대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제작비 문제?- 크리처로서의 장산범이 등장안한다고 해서 대실망했습니다.
  • 로오나 2017/08/15 19:28 #

    영화 자체도 개봉 전부터 언플을 엄청했는데 내용이 그 언플로 형성한 이미지와 완전히 달랐던 모양이고... 음. 이래저래 참 카오스입니다.
  • 나르사스 2017/08/16 11:27 # 답글

    애나벨은 날이 유난히 더워서 뜬건가...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 로오나 2017/08/16 12:05 #

    여름이 호러영화 제철이라고들 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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