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는 고양이들


간만에 밥주는 고양이들 이야기.


동네냥이들 최연장자 그룹의 치즈. 아마도 5살. 이 동네에서 터치를 허용해주는 단 한 마리... 애교 넘치는 녀석들이 몇 더 있었는데 지금은 죄다 까칠하고 경계심 쩌는 애들만 남음. 그럴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된 거겠지만, 하여튼 그런 녀석들만 있어서 요 치즈가 최고에요.


차오츄르는 고양이용 마약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때가 있어요. 제가 이걸로 일본냥이들 상대로도 재미를 봤음!

차오츄르를 척 하고 들어보이면 너무나 격렬하게 달려드는 치즈. 볼 때마다 막 앵겨붙는 게 차오츄르 주기 시작한 후. 일단 차오츄르 먹고 나면 곧바로 거리를 샤샥 벌리는 얄미움도...


만날 밤에 보다가 낮에 만나서 포토타임 갖고 있자니 서비스 정신도 발휘해주는 치즈.

요새 새끼 낳고 나서 마른 게 안쓰러워서 열심히 먹이는 중.


부디 오래오래 살아다오.


치즈와 동년배인 와일드 삼색이. 이 동네 냥이들 중 이 나이 되도록 살아남은 게 치즈랑 얘 둘 뿐.

치즈처럼 마구 쓰다듬어도 되는 수준은... 아니기는커녕 터치도 불가이긴 하지만 거리감은 꽤 가까운 편. 바로 코앞까진 와도 만지는 건 안 되는 수준의...

이번에 새끼 낳더니 민감해져서 저만 보면 하악질을 해대고 있어요. 냐옹 해서 부르는 게 아니라 하악질해서 밥 내놓으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민감해진 걸 떠나서 거기에 맛들린 거 같아...


똥꼬발랄하고 겁 많은 새끼냥이들. 도무지 셔터찬스를 포착할 수가 없음. 좀 얌전하다 싶으면 밤이고. 크으...


얘네만이 아니라 현재 동네의 새끼냥이들이 다 그렇습니다. 낮에 좀 보고 포토타임 좀 갖자 이것들아 엉엉



치즈지만 저 치즈 말고 다른 어린 치즈. 얘 말고도 퉁퉁한 치즈와 눈 큰 치즈가 또 있음. 밤에만 나와서 도통 셔터찬스를 잡을 수가... 으으...


얘는 동네냥이는 아니고 홍대에서 만난 냥이. 눈 땡글한 게 귀여웠어요. 밥 주고 싶었는데 선수를 빼앗겼음. 쳇.



덧글

  • 이젤론 2017/08/08 13:15 # 답글

    마지막 냥이 하앜하앜
  • 로오나 2017/08/08 13:46 #

    눈 땡글한게 귀여웠던...
  • ㅇㅇ 2017/08/08 13:17 # 삭제 답글

    tnr은 안시키시나요?
  • 로오나 2017/08/08 13:46 #

    밥주고 사진 찍는거 말고는 아무런 관여도 안하고 있어요. 애당초 터치 가능한 애도 하나밖에 안남았고...
  • 2017/08/08 14: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7/08/09 01:38 # 답글

    삼색이 혀 살짝 내민거 귀여워요오~
  • 로오나 2017/08/09 10:10 #

    저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