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군함도' 역대최고 독과점으로 1위


순제작비 220억원, 총제작비 267억원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군함도'가 극장가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자기 말고 다른 영화는 상영되는지 안되는지조차 모를 정도의 역대 최고 독과점 기록을 세우면서, 첫주말 400만명 이상의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

류승완 감독 연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주연.

일제강점기의 군함도 강제징용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사이즈가 큰 만큼 손익분기점이 800만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허들이 놓여 있는데... 첫주말 기세를 보면 뭐, 천만 안가면 이상할 것 같은 그런 기세입니다.

201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51만 5천명, 한주간 406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12억 5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경신된 역대 1위 독과점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개봉 직후가 아닌 그 후에 더욱 상영관을 늘리면서 도달한 1991개였고 '스파이더맨 : 홈커밍'이 1965개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만 군함도는 2019개관에서 개봉하면서 그 기록을 한층 뛰어넘었습니다. 다들 '경의선보다 자주 상영하는 군함도'라고 투덜거리고 있을 정도죠. 트랜스포머로 독과점 터지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그걸 더더욱 뛰어넘는 독과점이 터지자 그 정도는 뛰어넘어주지! 하는 기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군함도...

아주 그냥 브레이크 없이 폭주중입니다. 한국 극장가. 독과점 문제가 꾸준히 이슈가 되면서 그나마 좀 자제를 하는 편이었는데(50%선에서 오락가락 정도) 대목 오니까 트랜스포머부터 시작해서 또 거침없이 가버리는군요.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 하면...

한국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국 영화 상영관수는 2723개입니다. 이중에 '군함도'가 2019개관을 먹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모든 스크린의 74.15%에 달하는 거죠.

그리고 '군함도'의 상영횟수는 무려 3만 1672회! '스파이더맨 : 홈커밍'이 기록한 3만 736회를 또다시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의 상영시간 차이 때문인지 상영횟수 차이로 보면 '스파이더맨 : 홈커밍' 때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개봉주에는 박스오피스 2위부터 10위까지의 상영횟수를 다 합쳐봐야 1만 5964회로 '스파이더맨 : 홈커밍' 혼자서 2~10위를 합친 것보다 두 배 가까운 횟수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함도' 개봉주의 경우 2~10위의 상영횟수를 다 합치면 2만 3504회로 차이가 좀 적긴 합니다. 물론 그때보다 덜 심각해보인다는 거지 심각하지 않단 말은 절대 아니지만-_-;


영화 내용으로도 이래저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데... 뭐 어쨌거나 흥행은 잘될 것 같군요. 월요일까지도 압도적인 성적이 나오는 중이라.


줄거리 :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2위는 유니버셜의 애니메이션 최종병기 '슈퍼 배드3'입니다. 1편 전세계 5억 4천만 달러, 2편 9억 7천만 달러, 스핀오프작인 '미니언즈'가 1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한 초대형 히트작이죠. 일찌감치 북미 개봉한 3편도 이미 전세계 8억 달러를 돌파하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군함도'의 독과점 폭격 속에서도 1057개관, 1만 1746회의 상영횟수를 확보하면서 배급사가 상당한 파워를 보여줬네요. 개봉관수 대비 상영횟수는 꽤 적은 편입니다만... 어쨌거나 그 결과 첫주말 85만 3천명, 한주간 122만 6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90억 6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좌석점유율 면에서는 개봉 첫날을 제외하고는 '군함도'를 이기고 있는 중.

또한 이미 정식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 흥행기록입니다. 1편이 104만 4천명, 2편이 96만 3천명을 기록했었지요. 스핀오프인 '미니언즈'는 262만 6천명이 들었는데 과연 이걸 넘을 수 있을지...



줄거리 :
전 세계를 점령할 놈들이 온다!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
가족을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

그루의 배신에 실망한 미니언들은
스스로 악당이 되기 위해 그루를 떠난다.

한편, 같은 얼굴 다른 스펙의 쌍둥이 동생 ‘드루’의 등장으로 인해
그루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슈퍼배드의 운명을 따르게 되는데…

돌아온 그루와 미니언들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



3위는 전주 1위였던 '덩케르크'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7.3% 감소한 36만 6천명, 누적 218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87억 2천만원. '군함도'의 독과점 폭격 속에서 '슈퍼배드3'의 배급이 저 정도로 분투했으니 '덩케르크'의 상영관이 확 줄어들면서 그만큼 성적도 크게 깎이는 것은 예정된 결과...



4위는 전주 2위였던 '스파이더맨 : 홈커밍'입니다. 주말 10만명, 누적 713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81억 6천만원. 700만 돌파까진 해냈는데 거기서부터 끝물로 들어서버렸군요.



5위는 전주 4위였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2.6% 감소한 4만 8천명, 누적 23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7억 4천만원.



6위는 전주 3위였던 '47미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90.7%라는 어마어마한 폭락이 일어났군요; 2만 8천명, 누적 57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45억 6천만원입니다.


상영관과 상영횟수가 첫주 733개 / 7615회 -> 2주차 339개 / 1405회로 깎인 결과...



7위는 전주 6위였던 '플립'입니다. 주말 2만 1천명, 누적 32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6억 2천만원.



8위는 전주 9위였던 '내 사랑'입니다. 주말 2만명, 누적 21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6억 5천만원.



9위는 전주 5위였던 '카3 : 새로운 도전'입니다. 주말 1만 2천명, 누적 47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35억원.



10위는 전주 11위였던 '예수는 역사다'입니다. 주말 1만 1천명, 누적 13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9억 8천만원.



이번주 한국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택시운전사' 개봉. '고지전'의 장훈 감독이 연출했고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


줄거리 :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북미에 한주 빨리 개봉해서 전설적인 혹평을 받고 있는(...) '이모티 : 더 무비' 개봉.


줄거리 :
웰컴 투 이모티 월드!

스마트폰 속 이모티들의 비밀 세계 ‘텍스토폴리스’의 제1원칙은 1인 1표정!
각자 맡은 표정을 완벽히 해내야 하지만 다양한 감정의 소유자 ‘진’은 출동한 첫날 당황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른다.
‘진’의 실수는 스마트폰 초기화라는 ‘텍스토폴리스’의 파멸을 불러오고 ‘텍스토폴리스’의 시장인 ‘스마일’은 도시를 위기에 빠뜨린 ‘진’을 파괴하기 위해 백신봇을 출동시키는데…

‘진’은 친구 ‘하이파이브’, 해커 ‘핵키 브레이크’와 함께 ‘텍스토폴리스’와 자신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깨알만한 귀요미 이모티들의 가장 스마트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 개봉. 카루타 소재라 한국 개봉이 어렵다는 이야길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개봉하는군요. 역대 코난 극장판과 달리 자막판으로만 개봉한다고 합니다.


줄거리 :
오사카와 교토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들!
헤이지와 카즈하, 그리고 모미지의 운명은 과연?!

갑작스러운 폭발로 대혼란에 빠지고 만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
마치 테러와도 같은 사건.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물론 범행 목적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혼란 속에서 코난과 친구들은 헤이지의 약혼자임을 주장하며 당돌하게 대시하는 카루타(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
대회 고교 챔피언 오오카 모미지를 만나 더욱 당황한다.
한편, 방송국 폭발과 동시에 교토에서는 카루타 대회 2년 연속 우승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의 TV에서는 다름 아닌 모미지의 경기 모습과 함께 한편의 시가 고요히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






덧글

  • 더카니지 2017/08/01 11:13 # 답글

    군함도는 평이 상당히 안좋고 독과점 논란으로 괘씸죄까지 받은 상황이라 대충 700만 정도가 한계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 택시운전사가 개봉안했다면 모를까 택시운전사가 스크린을 상당수 가져갈테니까요.
  • 역사관심 2017/08/01 12:19 #

    아직 안봤지만 그래도 감독이 괜찮아서 믿었는데...그냥 기대접고 봐야겠네요. 신파만은 빼거나 좀 달리 해석주길 기대했건만...
  • 2017/08/01 11: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01 12: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역사관심 2017/08/01 12:18 # 답글

    이런 인터뷰가 있네요. 류승완감독 인터뷰 (동영상).
    http://www.huffingtonpost.kr/2017/07/29/story_n_17624020.html
  • 나인테일 2017/08/01 12:38 # 답글

    지금이 극장가의 마지막 전성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와 통신사, 유튜브 등이 개인 영화감상 시장을 끌고가기 시작하면 지금의 극장시장 규모가 유지된다고 하기 힘들겠죠.
  • 로오나 2017/08/01 12:51 #

    넷플릭스가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된 미국도 그렇진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변수는 VR 쪽으로 보는데 그쪽이 어떻게 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는 노릇이죠.
  • 소시민 제이 2017/08/01 13:22 # 답글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는거.

    -군함도 보라는 새끼들은 죄다 물귀신입니다.-

    군함도에 강제 징용되었다는 것만 사실이지 나머지는 죄다 개구라에 일뽕과 국뽕 칵테일 한 사발 들이킨....

    아가리 총만 쏘던 징용자들이 죄다 원샷 원킬 날려댑니다. 이야~ 무섭네.

    그러면서 인터뷰에서는 우리 졸라 고증 맞췄거든요! 뺴애액 거려대는 감독 면상을 한대 갈기고 싶더이다.

    그리고 저거 보고나면.. 왜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 폭동을 안일으켰지?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아예 감독이 유태빠라서 '유태인은 졸라 평화적 민족이다' 라는 연상적 주제 유추를 하게 만든다니까요.

    차라리 덩게르크가 백번 낫습니다. 놀란 감독님 만세.
  • minci 2017/08/01 23:10 # 답글

    둑과점 관련해서 시간 단위로 점유율을 계산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전체 상영관 수 * 24시간 * 7일 * 0.66(밤에는 좀 자라!!)
    이 중 몇 시간이나 먹고 있는지.
    러닝타임에 따라서 상영횟수가 차이나니 이렇게 하는 게 공평해 보입니다.

    댓글 보아하니, 금요일에 보려 했던 군함도는 접어야 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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