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토] 치즈찰떡튀김 카레 우동 맛있다 '키네야'


교토의 사누키 우동 전문점 키네야(杵屋). 교토역 지하에는 Porta Dining 이라는 식당가가 존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각지의 유명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2015년, 2016년 간사이 여행 때 모두 여기서 한번씩 밥을 먹었죠.



키네야도 Porta Dining 에 있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여기에요.

사전정보는 전혀 없었고, 다들 우동이나 소바를 땡겨했기 때문에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적당히 하나 골라서 들어간 가게입니다. Porta Dining 은 이용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피크타임에는 줄을 서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키네야도 우리가 들어갈 때는 줄까진 아니고 약간 웨이팅이 있는 정도였는데 다음날 다시 와보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저 사진에 줄이 없는 건 다 먹고 나와서 다른 가게까지 다녀온 시간대였기 때문.


가게 바깥에 가게 메뉴들을 디스플레이해두고 있는데, 잘 보면 영어와 함께 한국어 표기가 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지점이 있는 가게더군요. 자체 브랜드의 인스턴트 우동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게는 좌석이 꽤 많은 편입니다. 가게 공간이 좁지는 않은데, 공간대비 좌석은 좀 많은 느낌. 좌석 공간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혼자 먹고 갈 수 있는 좌석부터 네다섯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까지 있는건 장점.


메뉴판 사진은 클릭하면 와방 커집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없었습니다만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하게 보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닌데 교토에서 가성비가 파멸한 관광객 대상 가게도 가보다 보니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한... 맛있었기 때문에 더욱 훌륭한 가성비!


그들은 제게 녹차와 물티슈를 줬습니다. 흐, 흥! 내가 물티슈 주는 가게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야)


가츠동 정식. 우동을 냉우동과 온우동 중에 마음에 드는 쪽으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가츠동 괜춘. 우동 면발은 모든 우동 메뉴가 공통적으로 좋았던 부분.


교토 특산품인 쿠죠네기(구조파 九条ネギ)가 들어간 쇠고기 우동 세트. 우동 면발이 좋았습니다만 이거 주문한 일행은 후추맛이 넘 강해서 별로였다고... 호불호가 좀 갈리는 맛인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건 그냥 튀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마를 갈아서 올린 밥 위에 새우튀김을 올린 미니덮밥. 튀김은 무난했고, 일행이 마를 싫어해서 밥은 안먹음.


제가 주문한 치즈찰떡튀김 카레 우동. 아, 이거 무척 좋았습니다. 카레 우동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추천. 우동 면발은 공통적으로 다들 좋았고 이 메뉴의 경우는 국물이 카레가 아니라 카레'국물'이더군요. 고기우동의 국물 베이스인 것 같은데, 보통 국물에 비하면 걸쭉하지만 그냥 마실 수 있는 수준. 카레맛이 진하고 그위에 치즈를 잔뜩 올려줘서 이걸 치즈치즈하게 녹여서... 쫀득한 면발의 우동을 냠냠하면서 튀긴 떡을 죽죽 늘여가며 먹으니 아주 그냥 칼로리가 폭발하는 맛있음이네요.


이 가게의 경우 카드 결제가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Porta Dining 의 가게들은 다들 카드 결제가 돼요. 여기서 카드 결제를 하면 달러로 결제가 되는 점이 묘했습니다만;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밤 22시까지고 라스트 오더는 21시 30분까지. 월~일요일까지 딱히 휴무일이 없고, 전석 금연입니다. 일본은 흡연석이 존재하는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은근히 신경 쓰이죠.



핑백

덧글

  • Ryunan 2017/06/20 08:56 # 답글

    쿠죠네기 쇠고기우동은 후추맛이 강하다... 라면 우리나라의 겐로쿠 우동과 비슷한 스타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마지막 치즈찰떡튀김 카레우동은 제 취향을 전부 모아놓은 듯한 비주얼이네요...!!
  • 로오나 2017/06/20 09:32 #

    치즈찰떡튀김 카레우동은 카레를 싫어하지 않는 한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