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원더우먼' 미이라를 누르다


'원더우먼'이 '미이라'의 도전을 물리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첫주 1위 이후로는 그렇게 힘을 못쓰는 모습이라 미이라에게 1위를 빼앗겼는데 북미에서는 완전히 다른 강력함. 시장 성향의 차이도 있을 거고 DC 코믹스 원작 컨텐츠의 인지도 차이 등 많은 점이 작용했겠죠.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4.6% 감소한 5718만 달러, 누적 2억 500만 달러, 해외 2억 3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3천만 달러 돌파. 제작비 1억 4900만 달러는 이미 문제도 안 되는 상황.


그러고보니 워너브라더스는 페티 젠킨스 감독과 차기작 계약을 아직 안 했다는데(페티 젠킨스 감독이 이 영화 메가폰을 쥐게 된 과정도 교체로 들어온 거라) 빨리 좋은 조건으로 잡아놔야 하지 않을까.



2위는 '미이라'입니다. 이번주 1위를 노리고 개봉했지만 '원더우먼'에 큰 차이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403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225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7992달러로 좌석점유율은 그럭저럭 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억 4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1억 7천만 달러.

1억 2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결코 나쁜 출발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워낙 혹평 중인 상황이라 과연 2주차 흥행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영화는 미이라 리부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미이라 3부작이 아니라 1932년작 미이라의 리부트라고 해요. 근데 이건 좀 쓸데없는 말장난으로 들려요. 1932년작 미이라는 1959년에 한번 리메이크되었고, 브랜든 프레이저의 3부작도 호러가 아닌 액션 어드벤쳐였다고는 하지만 시작은 1932년작의 리메이크였으니까요. 당장 미이라 이름이 이모텝이라는 점이 동일한걸. 그에 비해 1932년작을 리부트했다는 이번 미이라에는 이모텝을 아마네트 공주가 대신하고 있으니 뭐 어쩌자는 건지. 그리고 리부트하는 시리즈에 톰 아저씨처럼 나이든 배우를 주연으로 기용하다니 이게 무슨 짓인가 싶지만, 액면가가 워낙 젊은데다 액션배우로서 하는 짓도 워낙 젊은 톰 아저씨다 보니...

또한 이번 리부트 시리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다크 유니버스'의 일부로 만들어집니다. 할리우드를 지배하는 그 이름, 유니버스-!

'피플 라이크 어스'의 알렉스 커츠만 감독 연출,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윌리스 주연. 러셀 크로우가 조연으로 나오는데... 그가 연기하는 지킬 박사가 이 몬스터 유니버스의 연결점이 될 캐릭터. 한국에서도 혹평이 쏟아지는 중인데... 음, 저도 보고 왔는데 첫걸음을 내밀기도 전부터 유니버스 놀이에 너무 심취했습니다. (감상 포스팅)



줄거리 :
사막 한 가운데,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 닉(톰 크루즈)은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다. 그러나 죽음에서 다시 깨어난 닉!

그는 자신이 발견한 미이라 무덤이 강력한 힘을 갈구한 잘못된 욕망으로 인해 산 채로 봉인 당해야 했던 아마네트 공주의 것이며, 자신이 부활하게 된 비밀이 이로부터 시작됨을 감지한다.

한편, 수천 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마네트는 분노와 파괴의 강력한 힘으로 전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고,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는 닉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하게 되는데...

건드려선 안 될 강력한 존재와 이에 맞선 무한의 힘
마침내 세상을 구할 숙명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3위는 전주 2위였던 'Captain Underpants: The First Epic Movi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8.4% 감소한 1230만 달러, 누적 4456만 달러.

해외수익은 쥐꼬리만큼 있는데 아직 무의미한 수준. 제작비가 3800만 달러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적어서일까, 아직 해외 흥행 소식도 없고 한국에도 개봉 일정이 안 잡히고 있는 중. 북미 수익만으로 보면 제작비 대비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의 드림웍스처럼 해외 흥행이 어느 정도 되면 금방 좋은 상황으로 뒤집히겠지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입니다. 주말 1071만 달러, 누적 1억 3584만 달러, 해외 3억 9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억 3천만 달러. 갑자기 흥행세가 급락해서 지난주대비 전세계 수익이 3천만 달러도 안늘었는데... 이 추세면 6억 달러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군요. 물론 제작비 2억 3천만 달러야 회수하고도 남았는데 이러다간 시리즈 최저 수익으로 끝나겠어요. (4편이 흥행은 또 잘 되면서 10억 달러를 넘겨서 1편의 6억 5천만 달러가 시리즈 최저 수익이었죠) 손해는 안봤다지만 이제 이 시리즈도 끝을 내야 할 때가 온 것인가.



5위는 전주 4위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입니다. 주말 624만 달러, 누적 3억 6636만 달러, 해외 4억 6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8억 3천만 달러.



6위는 호러 미스터리 'It Comes at Night'입니다. 조엘 에저튼이 주연으로 나오는군요. 숲속에 처박혀서 세상과 고립된 생활을 하던 가족이 길 잃은 젊은 부부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발생한 일들을 다룬 호러입니다. 북미 쪽은 평론가들은 호평인데 비해 관객평은 혹평이라는 점이 재미있군요. 이 반대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이건 쉽게 볼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닌데...

253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00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2369달러로 꽝입니다. 제작비가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별 문젠 없을 것 같지만.



7위는 전주 5위였던 'Baywatch'입니다. 주말 460만 달러, 누적 5107만 달러, 해외 3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8600만 달러. 제작비 6900만 달러를 생각하면 3주차까지의 흥행추이는 여전히 실패... 해외흥행이 안 뻗어주네요.



8위는 실화 바탕의 전쟁 드라마 'Megan Leavey' 입니다. 이라크전에서 폭발물 처리반으로 활동한 메건 리비와 탐지견 렉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렉스와 함께 100건 이상의 폭발물 처리 임무를 수행한 메건 리비는 폭발 사고를 겪은 뒤 훈장을 받으며 전역하게 되지만, 그 후로 렉스를 입양하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노력했다고 합니다.

195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77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1926달러로 좌석점유율은 꽝입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 중입니다만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는군요. 제작비 정보가 없는데 저예산이더라도 초저예산일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출발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9위는 전주 6위였던 '에이리언 : 커버넌트'입니다. 주말 180만 달러, 누적 7121만 달러, 해외 1억 7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9천만 달러... 2주차부터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더니 4주차까지 와서는 최악이 됐습니다. (사실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한주 빨리 개봉했으니 전세계 흥행은 5주차) 전주대비 전세계 수익이 한 천만 달러 늘었는데, 아직도 제작비 97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까지 못갔어요. 영 좋지 못한 상황이라 과연 리들리 스콧의 야심 - 에이리언 프리퀄 4부작을 다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10위는 전주 7위였던 'Everything, Everything'입니다. 주말 162만 달러, 누적 3171만 달러. 해외수익은 없지만 이 영화는 북미 수익만으로도 제작비 1000만 달러를 다 뽑고도 준수한 흥행을 했죠.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한국에는 7월 개봉 예정인 '카3 : 새로운 도전' 개봉.

픽사의 그 카 시리즈 3편이 옵니다. 1, 2편 모두 극장 흥행만으로 보면 그렇게 세지 않았지만(어디까지나 픽사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 1편은 전세계 4억 6천만 달러, 2편은 전세계 5억 6천만 달러의 대형 히트작) 장난감 판매 등의 부가수익 흥행이 어마어마한 시리즈라지요.






19금 코미디 'Rough Night' 개봉.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았고, 다른 캐스팅 중에서는 케이트 맥키넌, 조 크라비츠, 데미 무어가 눈에 띄는군요. 요즘 스칼렛 요한슨은 액션 여전사 이미지가 강했는데 MCU의 블랙 위도우 영향도 있고 주연 맡은 영화들이 다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죠. 공각기동대라거나, 루시라거나... 그렇지 않은 역할은 목소리 역할 정도였고. 여기서는 간만에 그런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스칼렛 요한슨 주인공을 볼 수 있겠군요.

다섯 명의 여성이 결혼을 앞두고 파티를 즐기던 중, 서프라이즈로 불렀던 남자 스프리퍼가 사망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립니다.






호러 스릴러 '47 Meters Down' 개봉. 맥시코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이 상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케이지에 들어갔다가 배와 연결된 케이블이 끊기면서 47미터 수심으로 추락, 무방비 상태로 식인상어에게 노출된 상황을 그리는 호러 스릴러입니다

원래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DVD와 VOD 서비스로만 공개할 예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지만 원래 제작사였던 디멘션 필름이 현재 배급사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게 배급권을 팔면서 극장 개봉으로 바뀌었습니다. 배급사 측에서 극장에서 먹힌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한 것일텐데(개봉관도 3500개 이상으로 이번주 개봉작 중 '카3 : 새로운 도전' 다음으로 많이 잡았습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All Eyez on Me' 개봉. 1996년 9월 13일, 라스베가스에서 총격에 사망한 전설적인 흑인 래퍼 투팍의 전기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제목인 All Eyes on Me는 투팍의 마지막 정규 앨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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