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한우를 일본식 화로구이로 처묵처묵 '우시야'


연남동 우시야. 한우를 일본식 화로구이로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지인이 수요미식회 나온걸 보고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작은 가게입니다. 주방을 둘러싸는 바 자리만 있고 자리와 벽과의 거리도 좀 빡빡해요. 그래도 가게 안에 화장실은 있더군요. 좌석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두명이서 가는게 제일 낫고, 셋까지는 어떻게 세이프?


기본 세팅. 자리마다 개인화로가 있습니다. 개인이라고 해도 한명당 하나인건 아니고 일행당 하나씩.


메뉴는 이렇습니다. 일행의 선택은 59000원 짜리 코스 A.


반찬입니다. 왼쪽 반찬이 굉장히 특이했어요. 박입니다. 표주박할 때 그 박... 이거 처음 먹어보는데 식감이 쫄깃하더군요.

오른쪽은 실파와 무순 등인데, 좀 매워요. 위에 매운 양념장이 올라가서 더더욱. 일행은 정신없이 해치우더니 리필함.


한우 육사시미가 먼저 나옵니다.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 나와요. 쫀득한 식감을 즐기며 냠냠.


당연히 술도 곁들였습니다. 기린 생맥주(9000원)와 유자 하이볼(9000원) 한잔씩.


화로에 숯불을 올리고...


우설부터 시작. 숯불에 구워서 소금에마 찍어서 냠냠. 하나씩 잘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기까지 하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은 안심도 파이어!


채끌도 파이어! 이 두가지가 맛없을리 없죠!


제비추리. 탱탱하게 씹히는 식감을 즐기며 냠냠.


그동안 같이 익은 버섯구이와 가지구이. 버섯 완전 잘 익어서 쫀득쫀득해요. 그리고 달달하게 양념된 가지 참 조으다...



부챗살입니다. 역시 맛없을 수가 없는.


부챗살은 특이하게도 위에 살짝 얹어먹으라고 와사비를 줍니다.


다음은 소꼬리에요. 양념되어서 나와서 살짝 달아요. 뼈가 있어서 식감은 오도독오도독.


그리고 대창. 이 날의 가장 화려한 순간. 구우면서 각얼음을 굴려서 숯을 점점 꺼뜨리는게 재미있었어요. 활활 타오르는 불쇼.

그런 퍼포먼스 끝에 완성된 대창은 실로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로는 솥밥이 나옵니다.


다 먹으면 막판에 뜨거운 물 부어서 누룽지 만들어주고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라고 줍니다. 신맛이 매력적인 김치찌개에요. 2인당 미니 뚝배기 하나.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줍니다. 뭔가 했더니 방울토마토를 절인 것이더군요. 달달하고 괜춘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명 혹은 세 명이서 고기 굽는 거 신경 쓰지 않고, 남이 정성스럽게 잘 구워주는 한우를 처묵처묵하며 술 한잔 하기에 딱 좋은 가게였어요. 고기 생각나면 또 가볼 것 같습니다.



위치는 요기. 전화번호는 02-3143-0127.

영업시간은 18:00 ~ 23:00 까지. 휴일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덧글

  • Rancelot 2017/05/31 23:13 # 답글

    국내에서 우설을 먹을데가 찾기 힘들어서 땡기긴 하는데 가격대가 영 만만치 않네요.
  • 로오나 2017/06/02 15:48 #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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