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여름이 와버린 요즘, 바깥에 나가보면 손에 하나씩 들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는 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핸디 선풍기!
전에는 작은 날개 달려서 윙윙거리며 돌아가던 USB 선풍기들이나 썼던 것 같은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다들 그럴싸한 핸디 선풍기를 쓰고 있는 시대가 오다니... 기술 발전, 무서운 아이...
지인이 자기 지를 건데 하나 같이 지르겠냐고 물어봐서 질러봤습니다. 오난코리아 루메나 N9. 가격은 지인이 뭔가 대단히 할인가를 찾아서 16800원에 샀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대략 2만원 부근인 것 같네요.

구성품은 요래요. 핸디 선풍기와 거치대, 충전용 USB 케이블과 얄팍한 메뉴얼.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질감이 싸구려틱하고 쥐어보면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색상은 4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화이트-스카이블루 팬으로 구매.
무게는 165g으로 좀 무거운 휴대폰 정도입니다. 장시간 들고 다니긴 무거울거 같지만 그래도 밖 돌아다니면서 충분히 쓸만한 정도고...

사실 구매한 이후로 들고 다니면서 써본 시간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이렇게 기본 동봉되는 거치대에 올려서 쓰고 있습니다. 책상 옆에 놔두고 쓰면 참 좋아요.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풍속을 3단 조절 가능한데, 3단계까지 올려보면 이 크기 치고는 정말 센 바람이 나와서 놀랄 정도입니다.

배터리 내장형 제품입니다.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 가능. (물론 휴대폰 충전 어댑터 등과 연결해서도 충전 가능) 스펙상으로는 완충될 때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용시간은 최대 풍속 3시간~최저 풍속 12시간이라고 하네요. 전원 버튼 옆의 LED 램프의 색깔로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써보니까... 요즘 유행하는 이유를 알 것 같군요. 싸고 좋네요. 옛날에는 미니 선풍기라고 해도 상당히 거추장스러운 크기였는데 이제는 헤어드라이기보다도 아담한 사이즈로 이런 물건이 나온다니, 역시 기술의 발전이란...
덧글
바로 이 선풍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