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겟 아웃' 그리고 '불한당'


호러 영화 '겟 아웃' 개봉. 인종차별을 소재로 삼은 호러 영화로 북미 개봉 당시 반응이 굉장했습니다. 45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전세계 흥행이 2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고, 포스터의 광고문구처럼 로튼토마토의 신선도가 99%일 정도로 평가가 좋아요.

그리고 그런 실적이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만들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94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0만 3천명, 한주간 100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3억 5천만원!


정말 놀라운 결과군요.


해외 호러물이 한국에서 크게 흥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요.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우리는 지난주 1위가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SF 호러물인 '에이리언 : 커버넌트'였다고요. 2주 연속으로 호러물이, 그것도 해외 호러물 2작품이 한국 박스오피스1위를 차지한 거죠.


줄거리 :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위는 범죄 액션물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입니다. '나의 PS 파트너'의 변성현 감독 연출, 설경구, 임시완 주연입니다.

86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6만 7천명, 한주간 59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8억 4천만원. '겟 아웃'에 완패. 손익분기점 230만명인데 시작이 안 좋아 보이는군요. 그리고 앞으로는 더 안좋을 것 같습니다.


2017년 칸 영화제 심야 상영 부문에 초청받은 것이 호재가 되는 듯 했습니다만...

감독이 트위터에 거하게 똥을 싸지르는 바람에 매우 안 좋은 쪽으로 뭇매를 맞았죠. 본인이 거기에 쓰기로는 개봉 때까지 페이스북을 금지당했다는데, 페이스북을 금지당하니까 트위터로 사고를 치면 된다는 그 마인드가 정말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줄거리 :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믿는 놈을 조심하라!
믿음의 순간 배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3위는 '킹 아서 : 제왕의 검'입니다. 변칙개봉으로 지난주 7위를 했었죠. 588개관에서 개봉해서 주말 21만명, 누적 33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7억 3천만원.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했던 2004년판 '킹 아더' 이후로 13년만에 또다시 할리우드가 아서왕 이야기를 블록버스터로 만들었습니다. '퍼시픽 림'의 주연을 맡았던 찰리 허냄이 아서왕을 연기하며, 주드 로가 악역 볼티겐을 연기합니다. 에릭 바나가 아서왕의 아버지 우서 팬드레건을, 모델 출신의 흑인 배우인 디몬 하운수가 베디비어를 연기합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6부작으로 기획했다고 하지만 2부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보고 왔는데... 저야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지만 망할 만해서 망했다는 느낌. 가이리치 감독님, 셜록 홈즈3은 이렇게 폭주하지 말고 만들어주시라. (감상 포스팅)


줄거리 :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권력에 눈이 먼 보티건(주드 로)은
어둠의 마법사와 결탁해 형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다.
아버지의 처참한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아서(찰리 헌냄)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거리의 아들이 되어 성장한다.

한편 보티건의 강압적인 정치로 인해 핍박 받는 백성들 사이에서는
바위에 꽂혀 있는 엑스칼리버를 뽑는 자가 진짜 왕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아서는 어떤 힘에 이끌려 검을 뽑게 되고,
이 때부터 아서를 제거하려는 보티건의 무리들과 예언자 멀린의 제자 마법사를 비롯해
아서를 왕으로 추앙하려는 원정대들이 맞서면서 아서의 삶은 완전히 바뀐다.

이제 아서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진짜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4위는 전주 3위였던 '보스 베이비'입니다. 주말 19만 4천명, 누적 221만명, 누적 흥행수익 171억 2천만원.



5위는 전주 1위였던 '에이리언 : 커버넌트'입니다. 어째 한주 천하로 반짝하고 급락했네요^^;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4.6% 감소한 13만 4천명, 누적 124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02억 6천만원. 첫주에 전작 '프로메테우스'의 최종성적(97만명)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더니만 2주차에는 그 기세가 조금도 이어지지 못하다니...



6위는 전주 2위였던 '보안관'입니다. 기세가 뚝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주말 13만 4천명, 누적 251만명, 누적 흥행수익 202억 7천만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은 가뿐히 넘었지요.



7위는전주 4위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입니다. 주말 13만명, 누적 266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28억 9천만원.



8위는 전주 6위였던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7.5% 감소한 3만 1천명, 누적 25만 9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0억 4천만언.

이쪽도 2주차에 기세가 뚝 떨어져버리긴 했습니다만, 코난이나 포켓몬, 도라에몽처럼 아동층부터 시작하는 초인기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도 아닌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굉장히 강력한 흥행입니다.



9위는 전주 5위였던 '석조저택 살인사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말 대비 92.9% 감소(...)한 1만 1천명, 누적 34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7억 7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90만명이라는데... 완전 폭망했군요. 2주차에는 그냥 배급에서도 내버린 것 같습니다-_-;



10위는 '로스트 인 파리'입니다. 8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천명, 한주간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천만원.


줄거리 :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어드벤처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 ‘마르타’에게 자신을 구해달라는 SOS 편지를 받은 ‘피오나’는
빨간 배낭 하나를 메고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이모는 온데간데없고 수상한 남자 ‘돔’이 자꾸 따라온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짐까지 잃어버린 피오나.

동네 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오늘 나이 든 댄서의 장례식이 있다는데 설마…?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입니다.

시리즈 5편. 4편 이후 6년만에 돌아오는군요. 4편이 시리즈 중 가장 까이기는 했어도 10억 달러를 넘기는 흥행을 기록했으니 바로 5편이 나올 줄 알았고, 그럴 예정이었는데 중간에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죠. 어쨌거나 잭 스패로우 선장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폭망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조니 뎁은 과연 이 영화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 주연.

3편으로 이야기 다 끝났다고 했던 올랜드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도 다시 나옵니다. 그렇게 비중이 큰 것 같진 않지만요. 브렌튼 스웨이츠가 아들 역으로 나오기 때문이겠죠.

제프리 러쉬는 4편에서도 너무 멋졌던 바르보사 선장님으로 다시 돌아오시고, 이번에도 비중있으신듯한데...


줄거리 :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눈 앞에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다. 둘 사이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
잭은 자신과 동료들의 죽음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시작하는데···

지금, 모든 것을 압도할 거대한 전투가 펼쳐진다!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 개봉. 이번 대선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는 중.

전주국제영화제 전까지만 해도 'N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불리면서 실체를 감추고 제작되었죠. 영화 제작 자체가 알려질 경우 완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였다고 합니다.


줄거리 :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노무현, 그 기적의 역전 드라마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전국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일본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 개봉.


줄거리:
너만을 위한 타임리프, 내가 널 지켜줄게

‘리쿠’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인생 레코드’로 인해 타임리프 능력을 가지게 된다.
첫사랑 소녀인 ‘아오이’가 웃는 것을 보기 위해 사용했던 ‘인생 레코드’.
하지만 이제 그녀의 슬픈 운명을 바꾸기 위한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범죄 드라마 '쇠파리' 개봉.


줄거리 :
구청에서 근무하는 '해욱'(김진우)은 '수경'(이연두)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소박하지만 행복했던 그의 일상은 아버지와 누나가 '서우SPR'이란 불법 금융 다단계 회사에 속아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차츰 무너져간다. 해욱은 피해자 모임을 찾아가며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진전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결국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이 사건은 피의자인 주회장의 거짓 죽음 소식으로 일단락 될 위기에 놓이는데...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해욱은 그를 찾기 위해 베트남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덧글

  • nenga 2017/05/23 16:11 # 답글

    브렌튼 스웨이츠도 조니 댑 못지않은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 로오나 2017/05/23 17:14 #

    못지 않다고 하기에는 클라스가...
  • nenga 2017/05/23 18:10 #

    Giver가 폭망한 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폭망한 주연작은 갓 오브 이집트 정도군요
    나머지는 그냥 좀 안된정도...

    그런데 썩토쪽은 반응이 안좋군요
  • 한방대 2017/05/23 16:54 # 삭제 답글

    북미 박스오피스라 1위 보고 아~ 했는데 불한당이...
    국내 박스오피스 수정이요~~
  • 로오나 2017/05/23 17:14 #

    헛... 국내 박스오피스를 북미 박스오피스로 썼군요 이런 ㅋㅋㅋㅋ

    수정했습니다.
  • 2017/05/23 17:33 # 삭제 답글

    불한당 사태를 보고 있으면 SNS는 인생의 낭비 정도가 아니라 인생의 메테오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한 편 만들기 위해 고생한 수백 명의 노력을 본인 마인드 하나로 다 뭉개버린 감독의 힘...
  • 로오나 2017/05/23 19:10 #

    누구나 인생을 낭비할 수 있고 전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떻게 낭비하냐의 문제겠지요. 후...
  • 2017/05/23 22:44 # 삭제 답글

    한국영화는 한동안 힘들겠네요. 옥자가 개봉하더라도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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