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설욕전!


북미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키며 1위를 차지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한국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1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8만 4천명, 한주간 172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48억 9천만원.

주말 성적은 2위와의 차이가 근소한 수준. (5만명 이하) 하지만 주간 성적에서는 꽤 큰 차이가 나는군요. (46만명 정도)

1편이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쳤음에도 한국에서 131만 1천명 들고 끝났던걸 생각하면 아주 멋진 설욕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주만에 전작의 최종 성적을 가뿐히 넘었네요. 당시하고는 많은 것이 달라졌죠. 한국에서 MCU의 위상도 그렇고, 음... 이번에는 '명량'이 상영관이랑 상영관은 다 쓸어가는 사태가 없다거나? (...)

어쨌거나 1편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걸 기대했지만, 훌륭하네요.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했고 주요 배우들이 전부 고스란히 모였습니다.


줄거리 :
지구엔 ‘어벤져스’, 우주엔 ‘가.오.갤’이 있다!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하고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한 ‘가.오.갤’ 멤버들.
하지만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다.
한편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던 리더 ‘스타로드’는
갑작스레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2위는 코믹 범죄극 '보안관'입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주연. 109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3만 7천명, 한주간 126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3억 1천만원.

월요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세가 뻗는 중.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이라고 하던데, 출발이 꽤 좋아 보입니다.


줄거리 :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 ‘기장’ 을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김성균)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

두고 봐라, 이래 당하고만 있겠나. 게임은 인자 시작이다!



3위는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입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이 동화책은 한국에는 '우리 집 꼬마 대장님'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111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6만 5천명, 한주간 120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3억원. 북미와 해외 흥행이 좋았는데 한국에서도 어린이날 특수를 잘 누린듯. 간만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좋은 성적인 것 같군요.


줄거리 :
어느 날 굴러들어온 아기 동생에게 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팀’
평소엔 앙증맞은 베이비, 알고 보니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
‘보스 베이비’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근무 중!

팀은 엄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보스 베이비는 라이벌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르기 위해
원치 않는 공조를 시작한다

7살 빅 브라더 vs 7개월 베이비 브라더
그들의 살벌한 팀플이 시작된다!



4위는 전주 2위였던 '임금님의 사건수첩'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3% 감소한 29만 5천명, 누적 149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16억원. 손익분기점 260만명 넘기는 좀 힘들어보이네요.



5위는 전주 3위였던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입니다. 주말 12만 6천명, 누적 359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94억 9천만원.



6위는 전주 1위였던 '특별시민'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85%나 급락한 9만명, 누적 133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029억 4천만원.

'임금님의 사건수첩'도 2주차가 힘들어보이지만 이 '특별시민'에 비하면 아주 무난하군요. 정말 한주 천하를 누리고 심하게 곤두박질쳐버렸습니다. 상영관이 첫주 1150개관 -> 2주차 510개관, 상영횟수는 16730회 -> 3106회로 줄어든걸 보니 배급 다툼에서부터 크게 밀려버린듯.

제작비 100억,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이었는데 첫주에만 반짝 웃고 망해버렸습니다.



7위는 전주 4위였던 '스머프 : 비밀의 숲'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4.3% 감소한 8만 8천명, 누적 38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8억 3천만원.



8위는 '슈퍼 빼꼼 : 스파이 대작전'입니다. EBS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 빼꼼의 극장판. 한국도 이제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이 개봉하는게 점점 익숙한 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35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9천명, 한주간 7만 7천명, 흥행수익 5억 6천만원.


줄거리 :
지구의 운명이 사고뭉치 ‘빼꼼’에게 달렸다?!

국가정보국 청소부로 일하고 있지만 ‘최고의 스파이’를 꿈꾸는 허당곰 ‘빼꼼’.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악당들이 나타나 얼음 폭탄으로 지구를 위협한다.
하지만 악당들의 기지인 ‘폴라스타’에 잠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빼꼼’뿐!
예상치 못했던 불가능한 미션과 맞닥뜨리게 된 ‘빼꼼’은 ‘슈퍼 브레인칩’을 장착하고,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서서히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빼꼼’은 악당의 리더인 ‘화이트’에 맞서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최강 스파이로 다시 태어난 ‘빼꼼’의 좌충우돌 미션이 시작된다!



9위는 전주 5위였던 '극장판 또봇 : 로봇군단의 습격'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0.6% 감소한 3만 1천명, 누적 12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9억 9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종교 다큐멘터리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2.5% 감소한 1만 1천명, 누적 7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5억 2천만원.



이번주 한국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어리언 : 커버넌트' 개봉.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입니다. ('프로메테우스'를 시작으로 총 4부작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이번에도 주연으로. 캐서린 워터스턴과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으로 참전.


줄거리 :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는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한다.
희망을 가진 신세계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그곳은 갈수록 어둡고 위험한 세계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이 밝혀지며 그들은 목숨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해야만 하는데……






'석조저택 살인사건' 개봉.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주연의 스릴러. 해방 후 경성이 배경입니다.


줄거리 :
해방 후 경성,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두 남자가 마주한다.
그리고 울린 여섯 발의 총성.

최초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
운전수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이 체포된다.
하지만 현장에 남은 건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그리고 잘려나간 손가락 뿐.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지는데…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문성근)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박성웅)

치밀하게 계획되고 잔인하게 실행된 살인사건!
이 모든 것은 누군가가 설계한 속임수다!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개봉. 한국에도 정발된 베스트셀러 만화 원작입니다. 어린 시절 청각장애인 소녀를 괴롭히다가 그 역풍을 맞고 계속해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던 소년이 소녀와 재회하여 관계를 바꿔나가는 성장 드라마... 쯤 되겠습니다만 작품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 작품이기도 하죠.


줄거리 :
따분한 게 질색인 아이, 이시다 쇼야.
간디가 어떤 사람인지, 인류의 진화과정이라든지, 알게뭐람.
어느 날 쇼야의 따분함을 앗아갈 전학생이 나타났다. 니시미야 쇼코. 그 아이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쇼야의 짓궂은 장난에도 늘, 생글생글 웃고만 있다. 짜증난다.
그의 괴롭힘에 쇼코는 결국 전학을 갔고, 이시다 쇼야는 외톨이가 되었다.

6년 후, 더 이상 이렇게 살아봐야 의미가 없음을 느낀 쇼야는 마지막으로 쇼코를 찾아간다.
처음으로 전해진 두 사람의 목소리. 두 사람의 만남이 교실을, 학교를,
그리고 쇼야의 인생, 쇼코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한다.






'길' 개봉. 김혜자, 송재호, 허진 주연.


줄거리 :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세 사람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집에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맞아주는 친절한 순애씨
한평생 느껴보지 못한 사랑에 눈을 뜬 수줍은 상범씨
절망 끝에서 삶을 되찾으려는 따뜻한 수미씨.

여전히 새로운 시작과 사랑을 꿈꾸는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작됩니다.





덧글

  • 나이브스 2017/05/09 23:42 # 답글

    거참 묘한 건...

    가오겔 1탄때도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었고...

    이번 가오겔 2탄도 최민식 주연의 특별 시민인데...

    어느 한 멀티플랙스 대우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참...
  • 로오나 2017/05/10 23:03 #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이렇다... 라는 거겠죠.
  • 김씨 2017/05/12 17:02 # 삭제

    세계 어딜 가더라도 좌석점유율 50%대 영화와 90%에 육박하는 영화가 맞붙는다면 당연히 90%짜리를 밀어주죠

    당시 흥행 생각하면 2등영화도 아니고 5등 6등하는 영화였는데 그걸 밀어준다면 그게 오히려 말이 안됩니다.
  • 로오나 2017/05/12 20:53 #

    세계 어딜 가도 당시의 명량의 독과점이 더 말이 안 됩니다. (...)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한국 상황이 더 말이 안 되는 겁니다.
  • 김씨 2017/05/12 20:30 # 삭제

    전부 똑같은것만 보러 가는 관객보고 뭐라 할 게 아니면 무의미하죠
    그렇게 많이 걸어놔도 좌석을 채워주는데 장사치는 손님이 많이 오는걸 좋아하는게 당연합니다
  • 로오나 2017/05/12 20:50 #

    '모처럼 가족끼리 외출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 기회비용을 쓰러 갔는데 그거밖에 없더라. 어쩔 수 없이 그걸 봐야겠다.'

    선택지를 다 없애버리고 그거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쪽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만. 폭주를 하고 있으면 프랑스처럼 규제를 해야죠. 미국은 영화시장 전체 스크린의 10분의 1 넘는 시점부터 엄청 말이 많은 판국에 한국은 50%를 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게 잘못된 겁니다.
  • 듀얼콜렉터 2017/05/10 02:11 # 답글

    제임스 건 감독도 1편이 한국에서 망한걸 인지했던지 이번에 본인 페북에 '1편이 흥행하지 못했던 국가에서 2편이 흥행해서 기쁘네요(안녕, 한국!)' 이렇게 언급했죠 ㅋㅋㅋ
  • 로오나 2017/05/10 23:03 #

    한국이 어벤져스가 대박났고 MCU 흥행이 훌륭한 나라였는데도 실패한 케이스였으니...
  • 포스21 2017/05/10 10:09 # 답글

    근데 평가만 보면 가오갤 1편만 못하다는 소리가..
  • 회색하늘빛 2017/05/10 13:15 # 삭제

    나름 꽤 재밌었지만, 저도 1편만 못하단 느낌이었습니다.
  • 로오나 2017/05/10 23:04 #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좀 있긴 한데(특히 드랙스) 저는 전반적으로 1편보다 더 좋았습니다. MCU의 일부가 아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이라서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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