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북미 역대 7위 오프닝!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압도적인 기세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5계급'과 '미스터 홈즈'의 빌 콘돈 감독이 연출했고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완 맥그리거와 이안 맥켈런도 출연하는 호화 캐스팅.

421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7천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4만 380달러로... 좌석점유율이 무슨 10개관 미만에서 제한상영해서 엄청 관심 몰린 그런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높군요;

또한 이 북미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7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1위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 2억 4797만 달러
2위 쥬라기 월드 - 2억 8801만 달러
3위 어벤져스 - 2억 744만 달러
4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1억 9127만 달러
5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1억 7914만 달러
7위 미녀와 야수 - 1억 7000만 달러


이렇게 놓고 보니 역대 북미 오프닝 스코어 1~7위 중에 6개가 디즈니군요. (...) 디즈니... 혼자 다해먹는 아이...


그리고 역대 북미 오프닝 스코어 7위이긴 합니다만, 역대 3월 개봉작 기준으로는 또 1위이기도 합니다.


1위 미녀와 야수 - 1억 7000만 달러
2위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 1억 6601만 달러
3위 헝거 게임 - 1억 5254만 달러
4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1억 1610만 달러
5위 로건 - 8841만 달러


또한 해외수익도 1억 8천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5천만 달러. 제작비 1억 6천만 달러 걱정은 첫주만에 이미 때려치워도 되겠고 과연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뻗을 것인가만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북미 평론가들의 평도 좋은 편이고 관객 평은 아주 좋군요. 원작에서는 안 그랬던 조연 캐릭터가 게이로 등장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일부 극장에서는 보이콧 선언을 하기도 했고, 말레이시아 등 일부 시장에는 아예 개봉 못함) 초기 흥행에는 별 영향이 없는 듯. 다만 최종 성적에서는 발목을 좀 잡히긴 할것 같습니다.


줄거리 :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콩 : 스컬 아일랜드'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2.7% 감소한 2885만 달러, 누적 1억 1013만 달러, 해외수익 1억 49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6천만 달러.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2주차까지의 흥행은 좀 불안한 수준인듯. 과연 레전더리는 괴수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3위는 전주 2위였던 '로건'입니다. 주말 1750만 달러, 누적 1억 8403만 달러, 해외 3억 4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억 2천만 달러. 전작보다 적어진 제작비 9700만 달러로 대박 흥행 중.

이미 울버린 트릴로지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며, 데드풀까지 포함한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데드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아포칼립스가 위에 있는데 아포칼립스는 1천만 달러 차이라 곧 넘어갈 듯)



4위는 전주 3위였던 'Get Out'입니다. 주말 1325만 달러, 누적 1억 3312만 달러, 해외 29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3600만 달러. 45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이미 30배의 초대박을...



5위는 전주 4위였던 '오두막'입니다. 국내에도 4월 20일 개봉 일정이 잡혔군요. 기독교 영화들은 흥행 성적과 상관없이 수입이 잘 되는듯...

주말 613만 달러, 누적 4261만 달러. 제작비가 2000만 달러로 적은 편이라 손익분기점은 넘기는군요.


줄거리 :
맥, 오랜만이군요. 보고 싶어요.
다음 주말에 오두막에 있을 테니 만나고 싶으면 와요.
- 파파

가족 여행 중 사랑하는 막내딸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긴 채 살아가는 남자 맥(샘 워싱턴)에게
어느 날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정체불명의 ‘파파’로부터 온 편지는
딸을 잃은 바로 그 오두막으로 그를 초대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은 혼자 오두막으로 향한다.

오두막에 도착한 맥은
신비로운 세 사람과 만난 후,
마법과도 같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6위는 전주 5위였던 '레고 배트맨 무비'입니다. 주말 470만 달러, 누적 1억 6742만 달러, 해외 1억 20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9천만 달러. 3억 달러는 넘어가겠군요.



7위는 호러 스릴러 'The Belko Experiment'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을 썼고 '더 다크니스'의 그렉 맥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던 영화로 내용은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배틀 로얄이라고 합니다.

1341개관이라는 적은 규모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05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3021달러로 좌석점유율도 낮군요. 하지만 제작비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평은 안 좋네요.



8위는 전주 7위였던 '히든 피겨스'입니다. 한국에는 이번주 개봉하죠. 주말 150만 달러, 누적 1억 6556만 달러, 해외 5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1400만 달러. 제작비 2500만 달러의 8배 스코어를 돌파.



9위는 전주 8위였던 '존 윅 - 리로드'입니다. 주말 120만 달러, 누적 8979만 달러, 해외 68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5809만 달러. 제작비 4천만 달러로 전작의 2배 스코어를 뽑은 상태라 3편 제작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듯.



10위는 전주 6위였던 'Before I Fall'입니다. 주말 103만 달러, 누적 1130만 달러. 객관적으로는 영 아닌 성적입니다만 제작비가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나쁘진 않습니다.



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파워 레인져스 : 더 비기닝' 개봉. 한국에는 4월 20일 개봉 예정.

할리우드에서 1억 2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한 '파워 레인저' 리부트 버전. 요즘 최신 추세에 맞춰서 학교에서 루저 취급받는 소년소녀들이 어떻게 초능력을 얻고 전대로 악의 외계인 침략자들과 싸우게 되는지 그 과정을 꼼꼼하게 그리는 것 같습니다. 슈퍼전대 시리즈는 매번 볼때마다 얘네 변신 안했을 때의 파워 밸런스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의문을 금할 수 없었는데 그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초인화를 거쳤음을 짚고 넘어가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만...

국내에는 파워 레인저 시리즈가 그냥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의 수입 더빙판 타이틀로 쓰이고 있고 그래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나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의미가 다릅니다. 오래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방영한 적이 있는데, 일본판을 그냥 수입하는 게 아니라 리메이크했죠.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다시 만든 것은 아니고 상당 부분 원작의 장면들을 갖다 썼습니다. 일상 파트는 미국인 배우들로 써서 완전 재촬영했고 완전히 새로 창작한 에피소드도 많다지만요.

이번 극장판은 우리나라에서도 KBS를 통해 방영된 적이 있는 'Mighty Morphin Power Rangers'의 리부트 버전입니다. 국내 방영 제목은 '무적 파워레인저'였죠. (북미에는 이후로도 꾸준히 슈퍼전대 시리즈를 수입해서 새로운 파워레인저 시리즈로 리메이크했습니다)

과연 이번 극장판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줄거리 :
정체 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제이슨, 킴벌리, 빌리, 트리니, 잭.
그날 이후,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절대 악 '리타'를 막기 위해 그들은 파워레인져스로 새롭게 깨어난다.
특별한 능력과 함께 완전체가 된 파워레인져스는 세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전투를 시작하는데...!
인류의 위기, 다섯 슈퍼히어로가 깨어난다!






SF 스릴러 '라이프' 개봉. '이지 머니'와 '세이프 하우스'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 연출, 레베카 퍼거슨, 제이크 질렌할,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줄거리 :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줄 알았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도리어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의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






코미디 영화 'CHiPs' 개봉. 1970년대 동명의 미국 TV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기동순찰대원 두 명의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입니다.







덧글

  • Yujjun7983 2017/03/20 20:56 # 삭제 답글

    왜 저번주 북미,국내 박스오피스안하신건가요?
  • 로오나 2017/03/21 01:23 #

    여행 다녀오느라 펑크냈습니다ㅠㅠ
  • 나인테일 2017/03/20 23:54 # 답글

    햐... 디즈니가 다 해먹는군요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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