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로건' 한국에서도 1위


북미에서는 울버린 트릴로지 최고의 오프닝을 기록한 '로건'이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 늙은 울버린의 추억... 쯤 되지 않을까. 엑스맨 외전으로 시작된 울버린 트릴로지 최종편이며,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입니다. '더 울버린'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엄청 고평가가 나오고 있죠.

9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3만 3천명, 한주간 108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6억 1천만원.


참고로 울버린 트릴로지 1, 2편 한국 성적은...


엑스맨 탄생 : 울버린 - 130만 3천명
더 울버린 - 107만 5천명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둘을 압도하는 성적이 나올 것 같군요.



줄거리 :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2위는스릴러 '해빙'입니다. '가족시네마'의 이수연 감독 연출, 조진웅 주연, 신구, 김대명 출연. 9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3만 3천명, 한주간 91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5억 7천만원.

제작비 25억원, 손익분기점 120만명 정도의 작은 영화입니다. 그걸 감안하면 무척 성공적인 출발이지요.


줄거리 :
한강이 녹고 머리 없는 여자 시체가 떠 오르자,
살인의 악몽이 다시 살아난다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은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3위는 전주 1위였던 '23 아이덴티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이 전주대비 74.4% 감소한 17만 9천명... 첫주 성적이 높았는데 2주차에 좀 많이 폭락했네요^^; 누적 152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24억 1천만원.

2주차에 폭락했다고는 하지만 2주차까지의 성적은 충분히 성공적입니다. 북미 흥행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이 정도면 M. 나이트 샤말란의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흥행이죠. (수치 자체는 그때보다 더 뛰어나겠지만, 느낌상으로)



4위는 전주 2위였던 '재심'입니다. 주말 13만 4천명, 누적 22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80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 165만명을 가뿐하게 넘기는 좋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위는 전주 그대로 '트롤'입니다. 3주 연속 5위라니 이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네요; 관객수야 계속 떨어지고 있었지만요. 주말 4만 8천명, 누적 64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47억 6천만원. 트롤 인형의 인지도가 한국에서는 별로 없는 편이라 그런가, 해외에서 괜찮은 흥행을 보였고, 드림웍스 작품이란걸 감안하면 심심한 흥행이었습니다.



6위는 '눈길'입니다. KBS에서 2015년에 방영된 2부작 삼일절 특집극을 재편집한 극장판입니다. 처음부터 극장 상영을 의도에 두고 만들었다고 해요.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귀향'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라고 해요. 김새론과 김향기, 아역 시절부터 연기력으로 유명했던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배우 정진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44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9천명, 한주간 8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9천만원.


줄거리 :
“난 한번도 혼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 네가 살아야 내도 산다.”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는데…



7위는 전주 15위에서 다시 반등한(...) '라라랜드'입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엄청 오르거나 한건 아니고 비수기 상황에서 상위권에 관객 몰림 현상이 벌어지자 하위권 상황이 고만고만하면서 재밌네요. 주말 3만명, 누적 336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81억 2천만원.



8위는 전주 3위였던 '조작된 도시'입니다. 주말 3만명, 누적 249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99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 300만명은 먼 곳에... 인 흥행 실패입니다.

북미에서는 첫주말 56위 -> 2주차 58위를 기록. 2주차에도 7개관을 유지했고 성적은 첫주말 대비 30% 정도 하락하면서, 누적 수익은 8만 5천 달러를 기록했군요.



9위는 전주 12위였던 '문라이트'입니다. 이번에 아카데미 수상하면서 화제가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이군요. 주말 2만 9천명, 누적 1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8억 9천만원. 흑인 동성애자의 소년 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20년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3관왕(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이며 아카데미에서 사상 최초 기록을 다수 갖고 있습니다.

최초로 아프리칸-아메리칸 흑인 감독의 최우수작품상.
최초로 모든 출연진이 흑인 배우인 최우수작품상.
최초의 LGBTQ 스토리 최우수작품상.

아카데미 사상 최저 제작비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제작비 15만 달러. 이전까지 최저 기록은 1955년, 제28회 수상작인 '마티'의 320만 달러)



10위는 '사일런스'입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의 마틴 스콜세지 버전 각색물입니다. 스파이더맨... 이 아닌 앤드류 가필드, 콰이곤 진... 이 아닌 리암 니슨, 그리고 카일로 렌... 이 아닌 아담 드라이버라는 쟁쟁한 캐스팅. 89회 아카데미를 노린 시기의 개봉이었습니다만 촬영상 후보에만 노미네이트되었고 수상은 못한...


줄거리 :
고난의 순간에… 당신은 왜 침묵하십니까?
…그 침묵 속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7세기, 선교를 떠난 ‘페레이라’ 신부(리암 니슨)의 실종 소식을 들은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와
‘가르페’(아담 드라이버) 신부는 사라진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떠난다.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그 곳에서,
두 신부는 어렵게 믿음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생각보다 훨씬 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두 신부는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침묵하는 신을 원망하며 온전한 믿음마저 흔들리게 되는데…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콩 : 스컬 아일랜드' 개봉. 킹콩 비긴즈... 쯤 되는 괴수물로, 할리우드판 '고질라'와 같은 세계관으로 묶어서 추후에 고질라 vs 킹콩 크로스오버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꽤 기대되는 그림이죠.

톰 히들스턴 주연, 사무엘 L. 잭슨, 브리 라슨, 존 굿맨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
왕이 깨어났다! 적도 깨어났다! 괴수 빅매치! KONG IS KING!
지구의 왕은 우리가 아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신 고질라' 개봉. 제게 이번주는 괴수괴수한 한 주가 되겠군요. 내일 '신 고질라'를 보고 모레 '콩 : 스컬 아일랜드'를 보러 갈 계획이거든요. 내일모레쯤에 '고질라 vs 킹콩'이 개봉해줬으면 완벽한 스케줄인데 유감스럽게도 몇년 후에나 볼 수 있겠죠. 아마도 2020년대에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만들라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4부는 안 만들고 만든 괴수물입니다. 일본에서는 작년에 열풍을 일으킨 초히트작이었습니다만('너의 이름은' 때문에 1위는 못했지만) 한국에 개봉하기 전에 개봉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봤어요. 일본인에게는 굉장히 와닿는 영화지만 그외에는 어필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인가 봅니다. 이걸 두고 일본 내에서도 한국의 '부산행'과 비교해서 왜 해외에서 잘 나간 저 영화와 달리 '신 고질라'는 일본에서만 흥행했나를 분석하는 칼럼이 나오기도 하고 그랬죠.

원래 제작사의 요구였던 휴먼 드라마를 거부하고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을 기대 중입니다. 상영관 사정이 꽤 열악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다른 곳도 아니고 이글루스이니 제법 많은 감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줄거리 :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의 출현으로 초토화된 일본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재앙을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블록버스터






'걸 온 더 트레인' 개봉. 북미에서는 작년에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하기도 했고,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지요. 한국에는 꽤 늦게 들어왔네요.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으로, 원작도 한국에 동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북미 쪽 영화 평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요.


줄거리 :
같은 시간, 같은 열차, 같은 풍경
그녀가 사라졌다!

톰과의 이혼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칸 통근 열차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완벽한 커플, 메건 부부.

어느 날 메건이 실종되고, 그녀의 남편 스콧이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톰의 새로운 부인 애나는 사건의 용의자로 레이첼을 지목한다.

메건이 실종되던 날
피투성이로 돌아온 레이첼
부분부분 조각난 기억,
그날의 진실을 기억해 내야 한다!





덧글

  • 포스21 2017/03/07 22:05 # 답글

    영화 관에선 말그대로 킹콩과 고지라가 맞붙는 군요.^^ 원래 좀더 일찍 개봉하게 되있던 신고지라 였는데 , 일부러 늦게 개봉해서 콩에 맞춘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17/03/07 22:32 #

    개봉규모상 화제성 등에 있어서는 상대가 안되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연달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같은 사람은 환영입니다.
  • 2017/03/07 22:55 # 삭제 답글

    조작된 도시 관객수가 우주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매번 재밌게 보고 있어요.)
  • 로오나 2017/03/08 02:57 #

    서기 2307년, 인류는 우주에 진출하여 갤럭시 박스오피스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렸... (야)
  • 천미르 2017/03/07 22:55 # 답글

    오타났네요. 조작된 도시 누적 관객 카운트가 249억...전대미문의 흥행이 되버렸네요.
  • 로오나 2017/03/08 03:15 #

    윤영하함을 기리는 의미에서... (...)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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