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로건' 휴잭맨 마지막 울버린, 1위


'로건' 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내 늙은 울버린의 추억... 쯤 되지 않을까. 엑스맨 외전으로 시작된 울버린 트릴로지 최종편이며,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입니다. '더 울버린'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407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530만 달러! 예상치가 7400만 정도였는데 크게 뛰어넘는 수치가 나왔군요. 이것은 전작 '더 울버린'의 53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스코어입니다. (트릴로지 1편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8506만 달러도 근소하게 넘어서는 시리즈 최고 기록)

상영관당 수익도 2만 953달러로 좌석 점유율도 높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억 5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4천만 달러.

제작비가 수퍼히어로 무비로서는 다소 적은 편인 9700만 달러이기도 해서 정말 좋은 출발을 끊은 듯.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었군요.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평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줄거리 :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Get Out'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21.8% 감소한 2611만 달러로, 로건의 태풍 아래에서도 아주 준수한 2주차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7595만 달러. 북미 1억 달러는 충분히 넘을 것 같군요. 제작비가 450만 달러에 불과한 초저예산 호러 영화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적만으로도 대박입니다.



3위는 '오두막'입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기독교 영화입니다.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라다 미첼 주연.

288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10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5575달러로 그냥저냥하네요. 제작비가 2000만 달러로 적은 편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좋다고 보긴 힘든...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인데 비해 관객 반응은 좋군요.



4위는 전주 2위였던 '레고 배트맨 무비'입니다. 주말 1165만 달러, 누적 1억 4863만 달러, 해외 1억 8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이 2억 5600만 달러를 넘겼군요. 제작비 8000만 달러의 트리플 스코어를 넘은 상황.



5위는 미스터리 드라마 'Before I Fall'입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여성이 사고당해 죽은 그날을 일곱번 반복해서 사는 타임루프물. 원작은 국내에는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34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95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2109달러로 성적 절대치와 좌석 점유율 양쪽 모두 망입니다. 근데 제작비가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별로 걱정할 필욘 없을듯. 그렇다고 해도 첫주가 이 수준이어서는 극장에서 본전 뽑기 힘들 것 같은데...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평을, 관객 반응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6위는 전주 3위였던 '존 윅 : 리로드'입니다. 주말 473만 달러, 누적 8287만 달러, 해외 61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1억 4500만 달러.



7위는 전주 그대로 '히든 피겨스'입니다. 주말 383만 달러, 누적 1억 5877만 달러, 해외 36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1억 9500만 달러. 곧 2억 달러 넘어가겠군요. 제작비 2500만 달러의 8배 스코어에 달하는 대박.


한국에는 3월 23일 개봉.



8위는 전주 4위였던 '그레이트 월'입니다. 주말 351만 달러, 누적 4127만 달러, 해외 2억 8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2천만 달러. 전주대비 수익이 7천만 달러나 확 늘었네요-_-; 전주까지의 흥행으로 보면 망이었는데 이 정도면 그럭저럭...



9위는 전주 5위였던 '50가지 그림자 : 심연'입니다. 주말 348만 달러, 누적 1억 991만 달러, 해외 2억 46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5600만 달러 돌파.



10위는 전주 8위였던 '라라랜드'입니다. 주말 298만 달러, 누적 1억 4568만 달러, 해외 2억 5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9600만 달러.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콩 : 스컬 아일랜드' 개봉. 킹콩 비긴즈... 쯤 되는 괴수물로, 할리우드판 '고질라'와 같은 세계관으로 묶어서 추후에 고질라 vs 킹콩 크로스오버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꽤 기대되는 그림이죠.

톰 히들스턴 주연, 사무엘 L. 잭슨, 브리 라슨, 존 굿맨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
왕이 깨어났다! 적도 깨어났다! 괴수 빅매치! KONG IS KING!
지구의 왕은 우리가 아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덧글

  • 회색하늘빛 2017/03/06 19:13 # 삭제 답글

    로건...아주 좋더군요..
    엑스맨의 팬이라면 휴잭맨의 팬이라면 울버린의 팬이라면...
    기대 이상인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17/03/07 06:10 #

    평이 정말 좋더군요. 봐야할텐데...
  • 체리푸딩 2017/03/07 09:10 # 답글

    콩은 시사회로 보고왔는데 2005년 킹콩 만큼은 아니지만 꽤 재밌었어요.
    쿠키영상도 있고요
  • 로오나 2017/03/07 18:24 #

    쿠키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7/03/07 12:36 # 답글

    450만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저정도 스코어를! 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짜 헐리우드는 헐리우드네요. 450만달러면 45억인데...초저예산이니. 45억원이면 국내영화의 경우 큰 영화는 아니라도 상업영화정도는 되는거 같은데 말이지요 (공공의 적 3편이 45억이고 과속스캔들이 47억원이더군요.. 지금으로 치면 더 들겠지만).
  • 로오나 2017/03/07 18:24 #

    아무래도 인건비부터가 다른 동네니까요. 촬영용 장소가 집 하나로 한정된다고 해도 그 집 하나 빌리는데 들어가는 돈부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싼...

    저런 영화들은 보통 배급사의 홍보비 쪽이 제작비보다 훨씬 크기 마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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