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이 셋이었는데 그중 둘은 10위권에도 못낄 정도로 망했고, 하나만 1위를 차지하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호러영화 'Get Out' 입니다. 인종차별을 소재로 삼은 호러 영화라고 합니다. 278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052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도 1만 976달러로 준수한 좌석 점유율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해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제작비가 4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는 거죠. 첫주 성적만으로도 이미 대박...
북미 평론가들은 엄청 고평가해주고 있고 관객평도 높습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레고 배트맨 무비'입니다. 주말 1900만 달러, 누적 1억 3301만 달러, 해외 9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2600만 달러.
제작비 8000만 달러의 트리플 스코어까지는 여유롭게 돌파할듯.
3위는 전주 4위에서 한계단 올라온 '존 윅 : 리로드'입니다. 주말 900만 달러, 누적 7441만 달러, 해외 51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2500만 달러 돌파. 북미 수익만으로도 1편의 전세계 최종 성적인 8601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 같네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그레이트 월'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2.9% 감소한 870만 달러, 누적 3442만 달러. 북미 수익은 망함.
중국 수익이 1억 7천만 달러나 되는 상황이긴 한데 그외의 모든 국가를 합친 해외수익이 2억 5천만 달러 정도라... 합쳐서 아직 3억 달러도 못넘은 상황. 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나 되기에 현재까지의 흥행 상황은 좋지 않음.
5위는 전주 2위였던 '50가지 그림자 : 심연'입니다. 주말 770만 달러, 누적 1억 364만 달러, 해외 2억 247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수익은 3억 3천만 달러. 전주대비 전세계 수익이 5천만 달러 정도 추가. 아직 흥행은 죽죽 뻗는 중이군요.
6위는 전주 5위였던 'Fist Fight'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38만 달러, 누적 2325만 달러, 해외 1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500만 달러 정도군요.
제작비가 2500만 달러라 이 두 배 이상의 성적까지 가야 하는데... 힘들 것 같군요.
7위는 전주 6위였던 '히든 피겨스'입니다. 주말 588만 달러, 누적 1억 5282만 달러, 해외 30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1억 8천만 달러 돌파. 제작비는 250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2억 달러 돌파까진 가능할듯.
한국에는 3월 23일 개봉.
8위는 전주 9위였던 '라라랜드'입니다. 주말 460만 달러, 누적 1억 4086만 달러, 해외 2억 28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7천만 달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웃지 못할 사고가 있었죠. 작품상 '라라랜드'로 불러서 수상소감까지 다 하고 났더니 '이런, 착오였습니다. 실은 문라이트에요' 하는... 최악의 방송사고가-_-;
9위는 전주 7위였던 '23 아이덴티티'입니다. 주말 412만 달러, 누적 1억 3084만 달러, 해외 90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2천만 달러 돌파.
매번 이야기하지만 이 영화 제작비는 불과 9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죠.
10위는 전주 11위였던 '라이언'입니다. 주말 381만 달러, 누적 4282만 달러, 해외 4596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8900만 달러.
개봉 14주차인데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다니 이 영화도 꽤 끈질긴 흥행력을 보여주는군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로건' 개봉. 내 늙은 울버린의 추억... 쯤 되지 않을까. 엑스맨 외전으로 시작된 울버린 트릴로지 최종편이며,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입니다. '더 울버린'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줄거리 :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오두막' 개봉.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기독교 영화입니다.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라다 미첼 주연.
줄거리 :
주인공의 딸이 납치되어 잔혹하게 살해를 당한 후 오레곤의 황무지에 위치한 오두막에서 발견이 된 이후 수년이 지난 후 하늘로 부터 그 오두막으로 가보라는 메세지를 듣고 오두막으로 향하게 되고...
미스터리 드라마 'Before I Fall' 개봉.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여성이 사고당해 죽은 그날을 일곱번 반복해서 사는 타임루프물.
원작은 국내에는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덧글
한국에 정식 개봉하면 한번 봐 볼만한 작품이겠군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