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싱가포르 디저트 카페 '디저트 머라이언'


홍대의 디저트 머라이언. 간판부터 '싱가포르 디저트 카페'를 어필하고 있는 싱가포르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작년에 처음 존재를 알게 되었을 당시에는 대만 디저트 카페는 유행 타고 많이 생겼었습니다만, 싱가포르 디저트 카페는 특이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때 방문했을 때 인상이 좋았었지요.


가게 내부입니다. 낮에 방문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평일 점심 시간 직후라 손님이 별로 없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바로 전에 포스팅한 루블랑 런치를 먹고 갔어요)

여전히 우르르 몰려가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에요. 혼자서 가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두 명, 혹은 많아봐야 서너 명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싱가포르의 커피는 일본처럼 커피를 코히~ 이런 식으로 읽는게 아니라 스펠링부터 'Kopi'라는 점이 재미있네요. 현지를 가본 적이 없어서 거기도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 그리고 여기 카야 토스트 참 맛있어요. 이 날은 밥 먹고 와서 배불러서 안 먹었지만...



밀크티. (5500원) 브리티시 진저 버전이라고 6300원 짜리도 있는데 다음번에는 그것도 마셔보고 싶군요.

전에 같이 왔던 일행이 말하길 "마카오에 여행갔을 때 갤럭시 호텔에서 먹은 것과 비슷하면서 단맛은 좀 덜한 편인데, 장례식장 육개장처럼 진하게 끓여낸 밀크티다." 라고 했는데 정말 홍차맛도 우유맛도 아주 진합니다. 다른 곳의 밀크티가 풍미를 즐긴다면 이건 정말 '이렇게나 진하게 우려냈는데 맛있다고 안할 거야?' 라고 묻는 것 같은 맛.


히비스커스 스테비아 차. (6300원) 앞에서 히비스커스와 스테비아를 투입하고 색이 진하게 변해가면서 우려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세팅해주십니다. 처음에는 잔이 안 나오고 슬슬 마셔야겠다고 생각해서 말하면 따뜻하게 데워놓은 잔을 가져다줘요.

맛은 새콤달콤합니다. 스테비아의 단맛은 오묘한 느낌. 너무 진하게 우려난 상황에선 좀 마시기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적정한 지점을 찾아내야 할듯.


루블랑 런치를 먹고 와서 배가 불렀기 때문에 다른 디저트 말고 요걸 주문했습니다. 치즈 블랙라떼 커피 푸딩. (5300원)

커피 푸딩이라기보다는 커피 젤리 아닌가 싶은 그런 디저트인데, 음... 커피맛이 엄청나게 진해요. 그냥 먹으면 이거 완전 커피 농축 버전이라 씁니다. 하지만 위의 크림과 같이 먹으면 딱 적절하게 맛있네요. 스트레이트한 단맛 디저트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종종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뒤늦게 온 지인이 주문한 싱가포르 밀크 코피. (5000원) 진하고 달달한 밀크커피였습니다. 맛의 스타일을 따지자면 좀 믹스커피가 생각나기도^^;


이 날은 커피푸딩 말고 다른 디저트를 안 먹었으니 다른 디저트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이전 방문 포스팅)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17/02/16 00:32 # 답글

    음... 맛은 있어 보이는데...

    가격이 싱가포르 현지보다 정말 ...
  • 로오나 2017/02/16 02:07 #

    뭐 그거야...

    한국에서는 한국 물가에 맞춰질 수밖에 없죠.
  • Kona 2017/02/16 12:42 # 삭제 답글

    제가 지금 싱가폴 거주중인데 마지막 커피는 믹스커피 맞아요 ㅋㅋ
  • 로오나 2017/02/16 19:27 #

    과연(...)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2/17 10:06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2월 1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