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23 아이덴티티' 3주 연속 1위!


'23 아이덴티티'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수기로 접어들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훌륭하군요. 주말 1458만 달러, 누적 9870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가 눈앞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4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4천만 달러 돌파. 제작비 900만 달러의 15배가 넘는 스코어를 기록 중.


한국에는 2월 23일 개봉.



2위는 호러 스릴러 'Rings'입니다. 2002년 개봉했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의 '링'의 속편입니다. 그 후 13년이 지난 시점을 그린다고 하는군요.

293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00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4435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부진합니다. 해외수익이 1520만 달러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2820만 달러...

호러 영화로서는 꽤 많은 편에 속하는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작품으로서는 북미 흥행은 만족스럽지 못하겠군요. 하지만 해외수익이 어느정도 되어줘어서 2주차를 지켜봐야할 듯한데...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이건 진짜 똥망이라는 수준의 혹평 중.



3위는 전주 2위였던 'A Dog's Purpos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0.6% 감소한 1082만 달러, 누적 3293만 달러, 해외 9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200만 달러.

애견 영화이면서 촬영장에서 동물 학대를 자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서 두들겨맞은 것 치고는 흥행이 잘된듯. 22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넘어가겠네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히든 피겨스'입니다. 주말 1010만 달러, 누적 1억 1940만 달러, 해외 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2천만 달러. 제작비 2500만 달러로 엄청 잘 흥행했는데, 특히 현재 이 수익이 사실상 죄다 북미 흥행이라는 점이 (수익률 면에서) 큽니다.

한국에는 3월 개봉 예정.



5위는 전주 그대로 '라라 랜드'입니다. 주말 745만 달러, 누적 1억 1831만 달러, 해외 1억 5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7천만 달러...

전세계 수익 기준으로 전주대비 5천만 달러가 늘었군요. 흥행세가 줄질 않네요. 놀랍습니다. 3억 달러는 가뿐하게 넘어가겠는데...

그리고 이 영화 제작비는 3천만 달러에 불과하죠.



6위는 전주 4위였던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6.9% 감소한 450만 달러, 누적 2185만 달러, 해외 956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수익은 1억 2천만 달러.

북미 흥행은 망했습니다만 해외 흥행이 뻗어주면서 제작비 4천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은 가뿐하게 돌파. 전작을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흥행이겠지만요. (전작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3D R'은 제작비 650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4천만 달러 흥행)



7위는 전주 그대로 '씽'입니다. 주말 408만 달러, 누적 2억 6291만 달러, 해외 2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9천만 달러... 5억 달러 돌파가 목전이군요.



8위는 전주 14위였던 '라이언'입니다. 무려 개봉 11주차째 영화에요. 그동안 꾸준히 제한상영으로 상영하면서 야금야금 순위가 올라오다가 전주에 600개관으로 14위, 그리고 이번주에 1405개관으로 대대적 확대 개봉하면서 10위 안으로 뛰어들어왔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도 개봉했죠.

본격 구글 어스로 잃어버린 25년의 시간을 되찾는 구글 홍보 영화. (야)


주말 401만 달러, 누적 2471만 달러, 해외 1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900만 달러. 제작비가 1200만 달러의 저예산이라 이미 수익은 뽑고도 남은 좋은 흥행입니다. 지금까지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했습니다.



줄거리 :
5살, 인도에서 호주까지 - 7,600km의 거리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깜빡 잠들어버린 다섯 살 ‘사루’는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낯선 기차역에 홀로 남겨진 ‘사루’는 보고 싶은 엄마와 형을 애타게 불러보지만
기억나는 것은 형 ‘구뚜’의 이름과 정확하지 않은 동네 이름뿐.
수 개월 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며 힘겹게 살아가던 ‘사루’는 결국 인도를 떠나
호주에 살고 있는 새로운 가족 곁으로 가게 된다.

30살, 호주에서 인도까지 - 25년의 시간
성인이 된 ‘사루’는 대학원에서 우연히 인도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을 엄마와 형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하던 ‘사루’는
‘구글어스’로 전세계 어디든 찾을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가느다란 희망을 붙잡고
25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을 다시 찾기 시작하는데…



9위는 SF 'The Space Between Us'입니다. 한 우주비행사가 화성으로 가던 도중 자신의 임신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최초로 화성에서 인류가 태어나게 되고, 화성실험기지 안에서 자라난 소년 가드너는 온라인을 통해 친해진 미국 소녀와 만나기 위해 화성을 떠나 지구로 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세렌디피티'와 쉘 위 댄스' 그리고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연출한 피터 첼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에이사 버터필드, 브릿 로버트슨 주연, 게리 올드만, 칼라 구기노, 자넷 몽고메리가 주요 인물로 출연합니다.

281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82만 달러로.... 음. 완전 망했군요; 출연진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정말 놀랍도록 망했습니다;

SF임에도 제작비는 3천만 달러로 적은 편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처참한 폭망;

북미 평론가들은 엄청 혹평 중인데, 그에 비해 관객 반응은 나쁘지만은 않은 듯...



10위는 전주 6위였던 '트리플 엑스 리턴즈'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갑자기 어디선가 기적의 대박이 터지지 않는 한 제작비 85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이 멀어보이는 상황'이라고 했었는데....

어디선가 터진 것 같습니다. (...) 주말 370만 달러, 북미 누적 4002만 달러로 북미 수익이 망한 것은 변함없는데 해외수익이 전주 5557만 달러 -> 이번주 1억 1240만 달러로 폭증하면서 전세계 수익이 1억 5000만 달러를 넘겨버렸네요.

원인이 어디냐! 중국인가? 하고 봤는데 견자단이 출연했음에도 중국 개봉은 아직 안 했고... 그냥 전세계적으로 개봉 안했던 국가들에 일제히 개봉하면서 각국에서 야금야금 모인 수익들을 종합하니 저만큼 폭증하는 결과가...

이대로 2억 달러까지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합니다.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들은... 이번주까지의 비수기와는 달리 빅 타이틀들의 배틀이군요.



한국에는 2월 22일 개봉하는 '존 윅-리로드'가 개봉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콤비가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도중에 데이빗 레이치가 하차했습니다. 샤를리즈 테롤이 주연하는 스릴러 영화 'The Coldest City'를 연출하는 스케줄 때문이었다지요.

키아누 리브스 주연. 로렌스 피쉬번이 출연해서 오랜만에 네오와 모피어스가 만났습니다. (...)

브리짓 모이나한, 루비 로즈, 이안 맥쉐인 출연.

발표 당시에만 해도 프리퀄이 될거라고 했는데 정작 나오는건 시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편이 훨씬 반갑지만요.


줄거리 :
업계 최고의 레전드 킬러 ‘존 윅’은 과거를 뒤로한 채 은퇴를 선언하지만,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옛 동료와 피로 맺은 암살자들의 룰에 의해 로마로 향한다.
‘국제 암살자 연합’을 탈취하려는 옛 동료의 계획으로 ‘존 윅’은 함정에 빠지게 되고,
전세계 암살자들의 총구는 그를 향하는데...







'50가지 그림자: 심연' 개봉. 베스트셀러 성인 로맨스 원작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편입니다. 전작은 5억 7천만 달러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니 속편이 줄줄이 영화화되는 것은 이미 당연한 일이었지요. 한국에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전편의 샘 테일러 존슨 감독가 아니라 제임스 폴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주연 배우 다코타 존슨과 제이미 도넌은 그대로 돌아옴.


줄거리 :
“그를 구원하려고 했던 여자가 너뿐이었을까?”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는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을 잊지 못해 되찾으려고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관계를 원한다.
과거의 상처를 고백하며 점점 변해가는 크리스찬의 모습에 아나스타샤는 결국 그를 받아들이고,
둘은 서로에게 더욱 깊이 빠져들며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의 숨겨진 과거와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 아나스타샤를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위태로워지는데






'레고 배트맨 무비' 개봉. DC 영화는 레고무비로 완성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사회 반응이 좋은 상황. (...)

한국에도 이번주 개봉합니다.


줄거리 :
고독한 히어로 배트맨, 최강의 팀으로 컴투더백!
슈퍼 영웅 vs 슈퍼 악당, 고담시를 지키기 위한 역대급 대결

모난 성격 때문에 외톨이로 지내 알프레드 집사에게 늘 걱정만 한 가득 안겨주던 배트맨.
파티장에서 만난 ‘로빈’을 얼떨결에 입양하게 되고,
고담시에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 ‘바바라 고든’을 만나면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걸 느낀다.

한편, 고담시를 노리는 악당들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검은 망토를 휘날리는 진짜 영웅이 나가신다! 얍얍얍 비트주세요~






덧글

  • ㅇㅇㅇㅇ 2017/02/06 18:46 # 삭제 답글

    구글 홍보영화 진짜일지도...
    트리플x 에 숫자가 좀 이상하네요.
  • 로오나 2017/02/06 19:24 #

    수정했습니다!
  • 듀얼콜렉터 2017/02/07 02:32 # 답글

    23 아이덴티티 보고 왔는데 재밌더군요, 반전이 영화를 보다보면 예상되기도 했는데 그래도 깜놀할만한 반전 같았네요.
  • 로오나 2017/02/07 09:17 #

    평가가 좋더군요. 호러 영화라 전 못보지만!
  • 듀얼콜렉터 2017/02/08 04:13 #

    호러보다는 서스펜스 스릴러 같은데 가능하시면 관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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