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너의 이름은' 100만 돌파하며 1위!


'너의 이름은'이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니, 일본 작품이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도대체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군요-_-; 정확히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제 기억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로 없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12년만의 쾌거입니다.


저도 보고 왔는데... 음. 좋았습니다. (감상 포스팅)

지난주에 이미 유료시사회라는 이름의 변칙 개봉으로 8위에 올랐었습니다만, 947개관에서 정식 개봉하면서 첫주말 83만 8천명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118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94억 4천만원. 월요일까지의 누적으로는 이미 130만명을 돌파한 상황.

역대 국내에 개봉 일본 애니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1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 301만 5천명
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추정 220만명
3위 벼랑 위의 포뇨 - 152만 2천명
4위 너의 이름은 118만 2천명
5위 마루 밑 아리에티 -108만 4천명


100만명을 넘는 것 자체가 지브리 말고는 불가능한 업적이었는데 거기에 예외가 발생한 것이죠. 과연 얼마나 더 성적이 뻗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단 포뇨까지는 무난하게 넘을 것 같군요.


일본에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일본 관객수가 1735만명을 넘었고 일본 흥행수익은 224억엔을 돌파.

참고로 이 기록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308억엔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2위 기록입니다.

또한 실사 영화까지 포함해도 일본 작품 중에서는 역대 2위 기록이며(저 둘이 실사 영화 포함해서도 1, 2위를 차지)

외화까지 더하면 역대 4위 기록입니다. (2위 타이타닉 262억엔, 3위 겨울왕국 254억 8천만엔)


-대만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역대 1위였던 '링'의 흥행수익 1억 6200만엔 기록을 깨면서 1위 등극.


-태국에서 흥행수익 4천만 바트를 넘으면서, 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역대 1위였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의 3956만 바트 기록을 깨고 1위 등극.


-홍콩에서 흥행수익 2500만 홍콩 달러를 돌파하면서, 홍콩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1위.

-중국에서 흥행수익 5.6억 위안을 돌파하며 기존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의 5.3억 위안을 넘기며 중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역대 1위 차지. (참고로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에서 개봉한 2D 애니메이션 1위이기도)

참고로 중국은 개봉 10일만에 관객수 1700만명을 돌파했었다고... 중국... 역시 무서운 시장...

중국... 무서운 아이...



줄거리 :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_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_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2위는 전주 1위였던 '마스터'입니다. 주말 56만2천명, 누적 651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529억 5천만원. 비록 '너의 이름은'에 밀리긴 했지만 손익분기점 370만명은 엄청 많이 넘어간 대박.



3위는 '패신저스'입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튼 틸덤 감독이 연출했고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60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4만 1천명, 한주간 50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1억 8천만원.


줄거리 :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4위는 전주 3위였던 '씽'입니다. 주말 18만 3천명, 누적 158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22억 3천만원.



5위는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 개봉. 2년마다 꾸준히 찾아오고 있는 러시아산 애니메이션 시리즈. 1편이 27만 7천명, 2편이 61만 9천명으로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흥행을 거두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52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명, 한주간 2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3천만원으로 이번에도 준수한 출발을 보여주는군요.


줄거리 :
눈의 여왕을 무찔렀지만 여전히 부모님을 찾지 못한 겔다와 카이 남매는
전설로 내려오는 ‘소원의 돌’을 찾기로 결심하고, 친구 로렌과 함께 길을 떠난다.

마침내 금지된 동굴에 도착해 소원의 돌을 찾은 겔다와 로렌은
깨어나선 안 되는 눈의 여왕과 새롭게 등장한 불의 마왕까지 부활시키게 되고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마법대결을 펼치는데…
과연, 겔다와 로렌은 평화를 되찾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까?

눈의 여왕 VS 불의 마왕!
시리즈 사상 최강의 마법대결이 펼쳐진다!



6위는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기 때문에'입니다 바디 체인지 초능력을 소재로 삼고 있군요. 차태현 주연, 김유정, 서연진 출연. 54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만 6천명, 한주간 24만 6천명, 흥행수익은 197억원.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정보는 찾을 수 없었는데 이 시작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줄거리 :
충.격.고.백! 이 안에 차태현 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

여고생 K양을 시작으로 이혼위기 P씨, 모태솔로 노총각 Y씨
첫사랑만 찾는 치매할머니 K씨까지!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의 도움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기로 한다.

'이형'은 과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7위는 전주 4위였던 '라라랜드'입니다. 주말 12만명, 누적 272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228억 8천만원. 그 뮤지컬 영화는 강했습니다...



8위는 전주 2위였던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2.6% 감소한 9만 1천명, 누적 97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86억 9천만원.

100만명은... 넘기고 끝나겠지만...

깨어난 포스가 327만명 들면서 한국에서도 스타워즈가 좀 굴러갈만한 기반이 형성되나 싶었지만... 착각이었군요; 한국에는 스타워즈를 아는 사람은 많아도 스타워즈 팬덤은(정확히는 스타워즈를 추억으로 즐겨서 기꺼이 신작에 돈을 소비할 사람들은) 거의 없나 봅니다. 깨어난 포스부터 시작해서 로그 원까지, 디즈니가 준비하는 스타워즈 영화들이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예전 오리지널 시리즈에 추억을 가진 사람들을 위하는 뉘앙스가 훨씬 강한지라 앞으로도 큰 흥행을 기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_-;



9위는 전주 5위였던 '판도라'입니다. 주말 5만 4천며으 누적 454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358억원. 손익분기점 450만명은 겨우 넘어가긴 했군요-_-; 총제작비 155억을 생각하면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수익률일 겁니다.



10위는 '여교사'입니다.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주연. 39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7천명, 누적 8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7억 2천만원.


줄거리 :
우습지 않아?
너는 되고, 난 안 된다는 거
정말 안 되는 건지 끝까지 가보려고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몹시 거슬린다.
기억조차 없는데 학교 후배라며 다가와 살갑게 굴지만,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 우연히,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다.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는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는데…

“어젯밤, 체육관.
눈 감겠단 얘긴 안 했는데?”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은...



전세계 4억 5천만 달러를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모아나'가 옵니다. 론 클레멘츠 감독과 존 머스커 감독이 공동연출했는데 이 두 감독은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 '보물성', '공주와 개구리'를 연출한 바 있는 거장들입니다. 이번 모아나는 폴리네시안 문화가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모아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폴리네이안 프린세스. 모아나의 성우인 아울리이 크라발류는 디즈니가 태평양 지역전체에 걸쳐 진행한 오디션으로 선정한 신인 성우로, 학교 합창부에서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하와이 출신의 14세 소녀라고 합니다. 또 한명의 주역인 마우이의 성우는 현재 할리우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드웨인 존슨.



줄거리 :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바다가 부르면 운명적 모험이 시작된다!




'어쌔신 크리드' 개봉. 인기 게임 시리즈를 영화화했습니다.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마리옹 꼬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과 평 모두 영 좋지 못한 곳을 스친...


줄거리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았던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하게 된 그는 '아귈라'가 비밀 모임 ‘암살단’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후,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 그는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게 되는데...






스릴러 영화 '얼라이드' 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신작입니다.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 리지 캐플란, 매튜 구드라는 쟁쟁한 캐스팅. 하지만 북미 흥행은 망했고 전세계적 흥행도 영...


줄거리 :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치명적인 매력의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우린 자네 부인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네”
하지만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사실이 아니야. 내가 증명하겠어”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만 하는 맥스.
72시간 내, 그는 그녀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진실을 향한 마지막 72시간이 시작된다!





덧글

  • 바토 2017/01/10 13:58 # 답글

    너의 이름은. 감독성향도 있고 재페니메이션이란 약점까지..그래도 해외흥행이나 작품자체의 매력에 우리도 100만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한주만에 130만을 ..ㅠㅠ
  • 로오나 2017/01/11 10:05 #

    정말 놀라운 결과... 이번주에느 모아나, 다음주에는 또 배급력 쎈 영화들이 와서 최종흥행이 어찌 될지는 알 수 없지만요.
  • Kael 2017/01/10 14:46 # 답글

    너의 이름은은 일단 250만은 갈 거 같고
    지금 예매율 경쟁이 너의 이름은 vs 모아나로 압축되고 있는 거 봐서는 다음주 초쯤 가야 300만, 500만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나 영화 퀄리티 만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 팬 입장에서 매우 기쁘지만요.
  • 로오나 2017/01/11 10:05 #

    하지만 다음주부터 또 배급력이 쎈 영화들이 와서 최종 흥행은 알 수가 없긴 합니다.
  • 나르사스 2017/01/10 17:25 # 답글

    좋은 작품에 100만이 든 건 기쁜 소식인데...하울이 300만이나 들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제 지브리 작품 워스트 1이다보니...)
  • 로오나 2017/01/11 10:05 #

    한국에서는 센과 치히로로 관심이 극대화된 수혜를 고스란히 입었죠.
  • 새누 2017/01/10 20:18 # 답글

    센과 치히로는 넘어설지도
  • 창천 2017/01/10 21:31 # 답글

    요즘 너의 이름은 열풍이던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죠
  • 역사관심 2017/01/11 10:53 # 답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스타워즈는 한국에서 흥하기엔 스토리가 항상 너무 단순하단 생각이..,
  • 로오나 2017/01/11 11:13 #

    스토리의 단순함이 흥행의 척도는 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별로 복잡한 스토리의 영화가 흥하는 성향이 있는건 아니라서...
  • ㅇㅇㅇㅇ 2017/01/14 23:38 # 삭제 답글

    2천년대 들어오면서부터 한국영화계는 지속적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일본영화쪽은 그 반대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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