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북경오리를 먹으러 갔다 '마오'


북경오리를 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 식당 마오. 마지막으로 방문한지 한 4년쯤 됐군요. 여기서 북경오리를 먹은지는 5년쯤. 홍대에서는 그만한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 가게가 있는 것만으로도 놀랍고, 예전하고 변함 없는 모습이라는 것은 더더욱 신기한 기분을 줍니다.


점심 식사로는 이런 메뉴가... 오리볶음밥은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메뉴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인데... 이거 4년 전에 왔을 때랑 가격이 똑같네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내부도 마지막으로 왔을 때와 거의 다르지 않은듯. 언뜻 보면 좁아보이는데 구획이 많이 나뉘어져 있어서 실제로는 꽤 넓어요. 테이블도 좁지 않고 좌석도 나쁘지 않습니다.


자기 볼일 보는 일에 어울려주는 대신 밥사준다는 후배와 북경오리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메뉴판이 페이지가 많아서 나머지는 생략! 우리는 B 코스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과 따끈따끈한 차. 예전에는 중화요리 먹으러 와도 물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기본적으로 주는 차 쪽이 더 좋아짐.


사천식 오향장육. 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엄청 확 강한 편은 아닙니다. 곁들여나오는 파와 같이 먹으면 중독성 있는 맛.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오늘의 주인공 카오야 (북경오리). 껍질이 정말 바삭바삭. 껍질을 맛있게 먹기 위한 요리니 껍질만 냠냠하는 게 정말 어쩜 이리도 사치스러운지. 아, 고기도 나쁘지 않아요. 싸먹으라고 준 것들과 싸먹는 것도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껍질은 껍질만 따로 집중해서 즐기고 고기만 싸먹는 편이 좋았습니다 :D


적당히 매콤한 국물과 꿔바로우. 튀김옷이 완전 쫀득해서 좋아요. 탕추소스는 시큼한 맛이 강조됐는데, 전 여기서 약간 더 단맛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느꼈어요. 후배는 이쪽이 더 낫다고 좋아하더군요.


위쌍체즈. 두반장에 볶은 가지요리입니다. 매콤한 가지볶음 마이쩡. 가지는 참 좋지요=ㅂ=


식사는 짜장면, 해물짬뽕, 오리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망설임없이 오리볶음밥을 골랐습니다. 예전에 먹었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엄청 기름지고 맛있어요. 근데 이게 코스 마무리로 나오면 좋은데 그냥 이것만 더 많은 양으로 나와서 먹으라고 하면 좀 부담스럽긴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맛있음.


이 가게는 홍대와 합정의 중간쯤 되는 거리에 있는데,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도 인상이 좋았는데도 그동안 안왔던 이유는 아무래도 이 위치 때문이었던 것 같은; 북경오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고, 코스 가격도 좋은 편이라 앞으로는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네요.



위치는 요기입니다. 전화번호는 02-6423-3377.




덧글

  • 비로그인죄송 2016/11/03 15:03 # 삭제 답글

    이집 마파두부도 맛있었어요 츄릅
  • 로오나 2016/11/04 17:14 #

    담에 방문하면 먹어봐야겠군요.
  • 남두비겁성 2016/11/03 19:00 # 답글

    매번 지나다니면서 '참 허름하다...' 싶은 가게였는데 이런 좋은 곳이었다니!
  • 로오나 2016/11/04 17:14 #

    몇년 전에 갔을 때도 저런 느낌이었으니 꽤나 오래되긴 한...
  • 알렉세이 2016/11/03 21:46 # 답글

    첫짤은 왠지 연기가 자욱한 느낌이 나는 사진이에요. 가게 바깥에 연기가 자욱했나요?
  • 로오나 2016/11/04 17:14 #

    아뇨. 그냥 햇살 때문에 사진이 저렇게 찍혔어요^^;;;;
  • 종화 2016/11/03 22:19 # 답글

    얼마전에 걸어가며 굉장히 허름하구나.... 라며 지나친 가게였는데 좋군요ㅠㅠ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북경오리 양은 많진 않아보이지만서도 다른 먹거리가 많네요ㅋ
  • 로오나 2016/11/04 17:15 #

    코스 가격이 괜춘해요.
  • anchor 2016/11/07 09:44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1월 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1월 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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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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