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여행 #13 오사카 성과 매, 그리고 귀국 (완)


간사이 여행 #1 레스토랑 마루만과 호텔 프라자 오사카

간사이 여행 #2 덴덴타운의 메이드 산업(?)과 도톤보리 구경

간사이 여행 #3 가을의 교토는 최고야!

간사이 여행 #4 기요미즈데라와 디저트까지 맛있는 코나나

간사이 여행 #5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센본토리이

간사이 여행 #6 교토 관광의 끝

간사이 여행 #7 나라 관광은 자전거 대여를 추천!

간사이 여행 #8 나라공원 사슴들 굉장해! 대불상 엄청 커!

간사이 여행 #9 사루사와 연못과 심야의 맥도날드

간사이 여행 #10 이진칸 구경하고 맛있는 와규를 처묵처묵

간사이 여행 #11 하버랜드와 고베의 차이나타운 난킨마치

간사이 여행 #12 일본 2위 규모의 수족관 가이유칸


에서 이어집니다. 이 2015년 10월 중순에 다녀온 간사이 여행일기도 이걸로 마지막!



마지막날. 4박하면서 한번 정도는 호텔 조식 뷔페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마지막날 아침에는 프론트에서 티켓을 끊어서 이용해보았습니다.


따로 돈내고 먹기에는 좀 비싼 느낌도 들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여행 전, 오키나와 여행 갔을 때 묵었던 리조트 호텔은 조식 포함이라 그런 감각이 있었고... 괜춘한 조식 뷔페였습니다. 그래도 조식 뷔페 있는 데서 묵었으니 하루쯤은 먹어보고 나와야겠다는 여행 목표 달성.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안녕, 호텔 프라자 오사카. 그리고 숙소 부근의 거리와 한큐 주소 역의 풍경도 이것으로 마지막...


마지막날의 관광코스는 오사카성. 중간에 오사카 역에서 코인 라커에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오사카 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오사카 왔으니 오사카성에는 가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왔는데(시간상의 문제로 달리 갈데도 딱히 없었고) 슬슬 다음번부터는 안가도 될듯한... 하지만 11월에 갈때는 또 오사카 처음 가는 일행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가야할 듯함. (...)


오사카성 공원은 꽤 넓은데다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이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산책하러 오기 좋겠다는 느낌.


저 멀리 성벽과 넓은 해자 너머로 오사카성 천수각이 보입니다.


매를 보여주고 촬영하게 해주는 아저씨가 있었음. 처음에는 유료인가 했는데 그런거 아니고 그냥 자랑하러 나온듯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면 신남. 매는 가까이서 보니 멋지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해자를 건너는 성문 앞 다리를 지나가는 금빛 번쩍한 관광용 배. 엄청 눈에 띄는 외관이었어요.


천수각의 자태. 아래쪽의 유리 건축물 때문에 외관부터 묘하게 현대적인 느낌이지만 내부에 비할 바는 아니죠. (...)


입장권. 600엔.


천수각 내부는 완전한 신식 건물. 박물관으로 꾸며나와서 당시의 유물 등이 전시되어있지만 정작 옛날 건물스러운 그런 면모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건 오직 외관에서만... 니조성은 진짜 예전 모습이 보존되어있어서 좋았는데.


관광객들 쓰고 기념촬영하라고 일본식 투구를 빌려줌. 근데 오사카 성 세번 오는 동안 이거 쓰고 사진 찍는 관광객을 한번도 못봤는데 장사 좀 되나;


최상층에 올라왔더니 사람이 바글거리는 건 둘째치고 일본 초등학생들이 바글바글.


최상층 전망대의 전망은 꽤 좋습니다. 유리창으로 덮여있지 않아서 사진 찍기도 좋은 곳. 여기서 야경을 볼 수 있으면 참 멋질 것 같은데, 오사카성은 야간 개장도 하지만 정작 천수각은 라이트업만 해주기 때문에 여기서 야경을 볼 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슬픈 이야기.


전망대에서 주변을 촬영하다가 아까 그 금빛 번쩍한 배의 선착장을 찾아서 찰칵.


전망대에서 나와서는 주변 노점에서 타코야키를 먹었습니다. 오사카에 관광와서 타코야키를 먹는다는 관광객 정신.


역으로 돌아가는데 초등학생 군단이... 역까지 기이이일게 이어지는 수백 명의 행렬, 그리고 전철 안을 가득가득 채운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이것도 관광객에게는 나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됨.


오사카역으로 돌아가서 코인 라커에서 캐리어를 찾고, 공항 리무진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 이걸로 여행도 끝나는구나... 라는 아쉬움이 밀려오는 구간이었지요.


면세점에 들러서 오키나와 여행 때부터 벼르고 있었던 로이스 초콜릿을 사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참 비싼 로이스 초콜릿, 면세점에서 왕창 사와서 질리도록 먹었는데 정말 좋았지요=ㅂ=


선물용으로 괜춘했던 도쿄 바나나. 근데 잘 보니 오사카 바나나 등 지역명이 다른 스핀오프 시리즈들이 있었음.


저를 번뇌에 빠지게 만든 상품들. 사실 포켓몬 상품은 저를 번뇌에 빠지게 하진 않았고(의외로 제 취향 직격하는 물건은 없어서) 피카츄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사진 찍어보내주니 좋아서 폴짝폴짝. 쇼핑해다주었습니다. 키티는 그릇들은 참 예뻤는데, 특히 저 간장통 같은 건 엄청 귀여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쓸데가 없어서 컵만 샀고ㅠㅠ 리락쿠마 쿠키는 통이 너무 귀여워서 지름. 800엔이었는데 안의 쿠키도 꽤 좋았고 통도 귀여웠고 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지름이었어요.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옴. 돌아와버렸다.......


앞선 세 번의 일본여행은 3박 4일이었고 이 여행은 4박 5일이었는데, 3박 4일 때는 마지막날이 되면 늘 그런 기분이었죠.


'아, 하루만 더 놀았으면...'


그런데 4박 5일하니 그런 아쉬움은 없더군요. 아쉬움 자체야 있는데 그건 그냥 여행이 끝날 때 당연히 따라오는 감상이었고 이번에는 놀만큼 잘 놀았고,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만족감 쪽이 더 강했어요. 그래서 이후에는 해외여행을 가면 4박 5일 이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겨울에 오사카에 한 번, 여름에 간사이에 한 번, 그리고 이때 가을에 간사이를 갔는데 결론은 가을이 최고. 특히 교토의 만족감은 비교가 안됩니다. 가을 교토는 어딜 돌아다녀도 화보 같아서 교토 시민들에게 질투심이 일 정도였으니... 봄에도 한번 와보고 싶은데 언젠가 기회가 나겠죠.


어쨌거나 2015년 10월 간사이 여행일기는 이걸로 끝! 예상보다 훨씬 길게 썼군요. 설마 13편이나 될 줄이야! 19일 동안이나 연재하게 될 줄이야! 처음 해묵은 숙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일주일 정도면 7~8편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ㅁ; 이제 다음번에는 올해 3월에 다녀온 캐나다 오로라 & 나이아가라 여행일기로 넘어가야겠군요. 또 긴 여정이 될 것 같은데, 이 간사이 여행일기를 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무래도 저건 끝내기 전에 11월 일본여행을 다녀오게 될듯함;



덧글

  • 김갑환 2016/10/28 15:48 # 답글

    그 성이 아니네. (시무룩)
  • 로오나 2016/10/29 16:32 #

    ? 무슨 성을 기대하신 거죠?
  • Uglycat 2016/10/29 16:15 # 답글

    로이스 초콜릿 참 좋지요...
    기간한정으로 파는 특별한 종류도 있고...
  • 로오나 2016/10/29 16:33 #

    네. 참 좋아요... 이번에 가면 또 잔뜩 사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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