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닥이 카메라 기능을 특화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Ektra를 발표했습니다. IM5에 이어 코닥 브랜드로 나오는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코닥이 직접 제조하는 건 아니고 제조는 영국의 Bullitt 그룹이 맡았습니다. IM5도 마찬가지였고요.
Ektra는 코닥이 1941~1948년까지 생산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사용했던 상징적인 제품명인데 그 이름을 다시 쓰는군요.
Ektra
5인치 1920 x 1080 풀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헬리오 X20 데카코어 프로세서
램 3GB
내장 스토리지 32GB
배터리 3000mAh 내장형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USB-C 포트
크기 147.8 x 73.35 x 9.69mm (렌즈 및 그립부 : 14.02mm)
소니 2100만화소 IMX230 센서
환산 26.5mm의 F/2.0 렌즈
PDAF(위상 검출 자동초점 기술 Phase Detection Auto Focus)
6축 OIS
측면에 반셔터 버튼
가격 €499(약 62만원)
12월 출시 예정

카메라의 모드 다이얼을 돌리는듯한 카메라 앱 UI가 특징.
이 물건을 보자마자 당장 생각나는 물건이 하나 있군요.

파나소닉의 카메라 폰 루믹스 CM1입니다. 카메라 폰으로서의 느낌도 비슷한 구석이 있고... (물론 디자인 그 자체는 완전히 다르지만)
하지만 루믹스 CM1과 비교하는 건 루믹스 CM1 쪽에 실례 같습니다. 루믹스 CM1이 단렌즈이기는 해도 1인치 센서를 넣으면서 폰카의 하드웨어로는 도달 불가능한 경지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준데 비해 Ektra는 겉만 그럴싸해보이는 수준이라...
일단 스마트폰으로서의 스펙은 별로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고, 중요한 카메라도 일반 카메라처럼 큼지막한 렌즈를 붙여놓은 것 같은 저 형태 자체가 허세입니다. 소니 IM230은 1/2.4인치 사이즈의 센서로, 소니 엑스페리아M5 등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되었던 물건입니다. 렌즈 밝기도 F 2.0에 불과한데 (갤럭시S7 / S7 엣지가 F1.7로 더 밝음) 심지어 크지도 않아요. 렌즈 주변의 링이 거창해보이는데 잘 들여다보면 렌즈 자체는 그냥 폰카 렌즈인 게 참 어이없는 부분.
실성능은 리뷰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하드웨어 구성은 기대가 안 되는 수준을 넘어서 도대체 이건 무슨 생각으로 만든 건지 궁금해지는 수준-_-;
덧글
마지막 평가를 보니 기대를 한순간에 화악~ 접게 만드는군요ㅋㅋ
시대 흐름을 여전히 못 읽는 코닥... 절레절레...ㅠㅠ
애초에 Ektra는 뒷면의 저 가죽느낌 표면 자체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