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그니피센트 7'는 1962년작으로 서부극의 역사에 이름을 새긴 작품 중 하나인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당연하지만 원제는 둘 다 'The Magnificent Seven'로 동일합니다. 국내 개봉명이 번역명인지 아닌지의 차이일 뿐...
그리고 또 1962년작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서부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었죠. 따라서 이번 '매그니피센트7'은 리메이크의 리메이크쯤 되겠습니다.
안톤 후쿠아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이병헌, 에단 호크 등이 주연으로 참가. 쟁쟁한 이름들이 많고 한국에서는 이병헌이 출연했다는게 어쨌거나(그 전에 이미지가 망가졌으니) 마케팅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367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27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 첫주말 수입 예상치는 4450만 달러로 잡혔는데 이건 좀 후하게 본 것 같은데... 제작비가 9천만 달러라서 북미 첫주말 성적이 저 정도면 좋은 거겠지만, 첫날 수입을 보니 저거보다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내일이 되어봐야 알겠죠.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반응이고 관객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아기배달부 스토크' (원제는 'Storks')는 한국에도 올해 내로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워너브라더스 제작, 나쁜 이웃들 시르즈의 니콜라스 스톨러 감독과 '프레스토'의 더그 스윗랜드 감독이 공동 연출했습니다.
아기는 황새가 물어서 집집마다 배달해준다는 이야기가 전설이 아니라 실존하는 전문적인 서비스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남들에게 동생이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소년이 아기배달 시스템 Storks에 편지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 예고편 보면 아기 정말 귀엽게 나오는듯.
392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573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2위. 첫주말 수입 예상치는 3170만 달러로 잡혔는데 역시 너무 후하게 잡아놓은 듯한... 어쨌든 7천만 달러로 할리우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저예산에 속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첫날 수입이 좋진 않습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반응이고 관객 반응은 좋은 편.
덧글
덴젤워싱턴과 크리스 프랫 정도만 그럴 듯하게 넘어갔지, 나머진 완급조절이 안된 느낌...
트레일러 영상에서 크리스 프랫이 "그래서 누가 감?"
이라고 묻자 덴젤 워싱턴이 "우리 둘"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딱 그정도(...)
다른 주역들 작중 비중이 낮은 건 아니지만 전투씬이나 주역들 간 우정 쪽이고 정작 중요한 이야기에서는 조금 빗나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