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터널'과 '국가대표2' 희비가 교차하다


총제작비 100억원의 '터널'이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연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

109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82만명, 한주간 258만 1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흥행수익은 210억원. 손익분기점은 320만명 정도라는데 거뜬히 넘을 것 같습니다.

시사회 반응이 꽤 좋더니 흥행도, 평도 꽤 좋네요. 다만 원작 소설가가 호모포비아 발언을 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줄거리 :
집으로 가는 길, 터널이 무너졌다.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하정우),
큰 계약 건을 앞두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만다.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뿐.
그가 가진 것은 78% 남은 배터리의 휴대폰과 생수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가 전부다.

구조대는 오늘도 터널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대형 터널 붕괴 사고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정부는 긴급하게 사고 대책반을 꾸린다.
사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꽉 막혀버린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구조는 더디게만 진행된다.
한편,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은 정수가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통해
남편에게 희망을 전하며 그의 무사생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은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게 되고,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덕혜옹주'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7.4% 밖에 감소하지 않은 96만 7천명, 누적 354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83억 4천만원. 2위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흥행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손익분기점 350만명도 넘었군요. 주연인 손예진이 투자자로 제작비에 10억을 들였는데 성공적인 투자였던 듯.



3위는 전주 2위였던 '인천상륙작전'입니다. 주말 46만 6천명, 누적 623만명, 누적 흥행수익 487억 5천만원.



4위는 전주 그대로 '마이펫의 이중생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2.4% 감소한 36만 8천명, 누적 172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32억 2천만원. 북미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상당한 흥행입니다.



5위는 전주 그대로 '부산행'입니다. 주말 34만 6천명, 누적 1079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869억 3천만원.



6위는 스포츠 드라마 '국가대표2'입니다.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주연.

2009년에 개봉한 '국가대표'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다뤘고 본편 850만명, 완전판 합쳐서 880만명 이상이 든 대박을 쳤죠. 그리고 6년만에 이번에는 여자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속편이 나와서... 망했습니다. (...)

53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6만 2천명, 한주간 40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1억 8천만원. 총제작비 90억원에 손익분기점 300만명의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재앙... 흥행 기준으로 보면 부산행 -> 인천상륙작전 -> 덕혜옹주 -> 터널까지 한국산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연달아 잘되더니 여기서 참혹한 결과가 한번 터지는군요.


줄거리 :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자존심은 금메달 급, 현실은 쇼트트랙 강제퇴출 ‘채경’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 빙판에선 열정의 프로 ‘영자’
시간외 수당이 목표,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미란’
취집으로 인생 반전 꿈꾸는 전직 피겨요정 ‘가연’
주장급 멘탈 보유자, 최연소 국가대표 꿈나무 ‘소현’
말만 번지르르, 주니어 아이스하키 우정상에 빛나는 국대 출신 감독 ‘대웅’

이들이 뭉친 단 하나의 이유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뭉치면 싸우고 흩어지면 출전불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



7위는 전주 3위였던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4.7%로 폭락한 11만 6천명, 누적 179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50억 2천만원. 우리나라에서는 그야말로 첫주 반짝으로 끝나는...



8위는 전주 6위였던 '제이슨 본'입니다. 주말 5만 9천명, 누적 253만 9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06억 6천만원.



9위는 전주 7위였던 '명탐정 코난 : 순흑의 악몽'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3.7%... 크게 폭락한 5만명, 누적 45만 9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3억 9천만원. 간만에 전성기의 위엄 좀 보여주나 했는데 2주차에 상영관이 크게 빠지면서 폭락... 그래도 45만명이 일본 애니메이션 기준으론 대단한 성적이긴 합니다만.



10위는 국산 애니메이션 '슈퍼 프렌즈'입니다. 2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2천명, 한주간 5만 6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억 3천만원.


줄거리 :
듣도.보도.못한 녀석들에게
‘하필이면’ 도시의 운명이 맡겨졌다.

미래 도시 최고의 로봇 천재 ‘샘’과
그가 발명한 괴짜 로봇들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매일 사고를 몰고 다니던 그들은
어느 날, 도시를 파괴하려는
슈퍼 악당 오스카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얼떨결에 도시 구출 작전에 뛰어들게 되는데…

허당 로봇 프렌즈의 예측불허 대활약이 펼쳐진다!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은...


'스타트렉 비욘드' 개봉. 리부트 시리즈의 3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일단 체코프를 연기한 안톤 옐친이 젊은 나이에 별세해서 그의 유작이 되었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쌍제이 감독이 스타워즈 찍으러 가는 바람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4, 5, 6편으로 최정점까지 끌어올렸던 저스틴 린 감독이 맡았습니다. 감독 선정 과정에는 참 많은 루머들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기니까 예전의 포스팅으로 대신하지요. ('스타트렉 비욘드' 예고편이 공개되기까지)


줄거리 :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 속 엔터프라이즈호의 최대 위기!
<스타트렉> 세 번째 시리즈가 시작된다!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선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커크’ 함장(크리스 파인)을 비롯한 대원들은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고 만다.
하지만 외계 종족의 공격은 계속되고, 커크 함장과 대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국산 애니메이션 '서울역' 개봉. '부산행'의 프리퀄 작품입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그가 이름을 알린 것이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의 애니메이션이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이 전공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겠죠. 제작 전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보다는 이쪽을 영화화하고 싶어했다던데 시사회 평을 보면 대중적인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진 '부산행'에 비해 이쪽은 연상호 감독의 기존 작품들의 특징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줄거리 :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사회, 역사, 시대를 관통하는 서울역
어느 날,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의 노숙자가 비틀거리는 가운데
집을 나온 소녀(심은경)와 남자친구(이준), 그리고 딸을 찾는 아버지(류승룡)가 이 곳에 함께 한다.
이윽고 서울역을 시작으로 이상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고,
서울은 삽시간에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데…

2016년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전대미문 재난의 시작이 밝혀진다!






국산 애니메이션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 개봉. '천년여우 여우비'의 이성강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부산행'과 '서울역'의 연상호 감독도 제작자로 참여했고.


줄거리 :
카이,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린 세상을 구하라!

어느 날, ‘카이’가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
눈의 여왕 ‘하탄’의 마법에 걸려 얼음으로 뒤덮인다.
마을의 수호신인 강의 정령은 용감한 소년 ‘카이’에게
‘하탄’에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영혼의 구슬을 건네며
위기에 빠진 마을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카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마을을 지키기 위한 ‘카이’와 숲 속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된다!






일본 영화 '나만이 없는 거리' 개봉. 만화 원작으로 애니메이션도 나왔죠.


줄거리 :
18년 전으로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토루.
그에게는 위기의 순간, 사건이 발생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사토루는
시간을 거슬러 1988년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사건의 시작이 첫사랑 ‘카요’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사토루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간절한 계획을 세우는데…

기다려, 내가 널 꼭 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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