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명란 오무라이스가 술을 부른다 '텟판 타마고'


홍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텟판 타마고. 지인에게서 여기 명란 오무라이스가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한잔 하러 가봤습니다.


가정집스러운 건물들 사이(아마 가정집이었던 게 이 동네가 상가화되면서 가게가 된 거겠지만) 골목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가게는 반지하고 작아요. 바 자리가 있고, 테이블 앞에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고 안쪽에도 자리가 있지만 이걸 다 합쳐도 좌석수가 적은 편이고, 테이블도 작아서 우르르 몰려갈 수 있는 가게는 아니에요. 그냥 둘일 때 가는게 제일 마음 편할듯.


오코노미야키가 구워지는걸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바 자리도 매력적이긴 한데, 여름에는 좀 무리... 더워요! 철판 앞에 앉았다가는 겁나 힘들 것 같은 느낌이 팍팍. 가을 이후라면 거기 앉고 싶지만.

화장실은 가게 안에 있고 깨끗합니다. 1인용이지만.


메뉴 사진은 클릭하면 와방 커집니다. 메뉴판은 좀 어지럽군요. 종류가 많고.


세팅. 일단 기본찬조차 없다는 게 살짝 쇼킹합니다. 약간이라도 반찬스러운걸 먹고 싶으면 일일히 메뉴 보고 주문해야하는 것이 일본스럽군요. 일본도 술집만 이랬던거 같은데^^;


일단 OB 생맥(3500원)과 유자 하이볼(7500원)을 한잔씩 주문해주고...


기본찬이 없어서 아삭아삭 양배추(3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작은 밥공기만한 곳에 담아 나옵니다. 아삭아삭함. 짭쪼름하게 간이 살짝 되어서 나오긴 하는데 그리 맛있진 않았음.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 왔으니 오코노미야키를 주문! 화끈하게 스페셜 오코노미야키(13000원)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돼지 + 오징어 + 새우라는데... 재료가 많이 들어갔는데도 꽤 술술 넘어가서 놀랐어요. 강렬하게 기억에 남진 않는데 편하게 넘어가면서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명란 오므라이스. (8000원) 짭쪼름한게 괜찮습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 주제에 먹으면 마구 술이 땡기는... 밥류인데 술안주 같은 느낌이 드는 술 마시기 좋은 메뉴.


그래서 술을 좀 더 주문해봤습니다. 중간에 진저 하이볼(7000원)도 한잔 마시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9000원)도 한병.


술술 넘어가는 오코노미야키와 함께 가볍게 술 마시기 좋은 가게였습니다. 명란 오므라이스는 엄청나게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술이 땡기는 그 짭짤함이 묘하게 마음에 들어서 생각나면 또 가볼듯. 날이 좀 시원해지면 철판 앞에 앉아서 먹어보고 싶군요.


위치는 요기. 전화번호는 02-322-1910. 영업시간은 저녁 6시~새벽 1시까지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덧글

  • 하늘여우 2016/08/11 22:10 # 답글

    이 포스팅은 메모해놔야겠네요.
  • secondming 2016/08/11 22:25 # 답글

    오! 저도 여기 참 좋아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더라구요. 메뉴들도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메뉴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 로오나 2016/08/12 07:11 #

    괜찮더라구요 :D
  • 듀듀 2016/08/12 10:34 # 답글

    꺄 진짜 맛나겠어요 취향저격..명란오므라이스라니 명란더쿠인뎅ㅎㅎㅎ
    좋은가게 소개 감사해요` ㅎㅎㅎ
  • anchor 2016/08/16 10:50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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